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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길고 질병 걸릴 가능성 높아

황혼 이혼 미국 이혼의 3분의 1

은퇴 대비 독자적 대책 세워야

 

 

여성들은 남성보다 더 오래 산다. 또 가정을 돌보느라 근로 기간도 짧다. 당연히 은퇴 자금도 제대로 마련해 놓지 못했다. 오래 살다 보니 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특히 요즘은 황혼이혼도 늘어났다. 결국 말년에 궁핍한 생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여성들은 은퇴를 대비한 독립적 준비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전미 노인협회(AARP)에 따르면 65세 여성 거의 30%는 현재의 재정 상태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년배 남성의 20%보다 많다. 

교육 정도나 직업, 또는 최근 수십년 간의 여성 수입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미국 여성들은 남성보다 은퇴를 위한 자금 마련이 남성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오래 산다. 이로 인해 병이나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 결국 비싼 장기 간병 비용이 필요하게 된다. 

 

55세 여성 4분의 1은 극빈 노동자

워싱턴DC 도시 연구소의 리차드 존슨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은 은퇴 후 남성보다 훨씬 더 빈곤으로 빠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존슨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여성의 10%는 빈곤하게 산다. 남성의 8%에 비해 높은 수치다. 하지만 나이가 더 들고 결혼을 하지 않을수록, 또는 유색인종일수록 빈곤율은 더 높았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 미혼의 흑인 여성 빈곤율은 20%에 가깝다. 

 

2020년 개인 연방 빈곤선 1만2,413달러 이상의 수입 여성조차도 경제적 우려에 직면했다. 55세 이상 근로 여성의 4분의 1은 가난한 노동자에 속했다. 가난한 노동자의 정의는 임금 중간가 15.29달러의 3분의 2 이하 수입을 의미한다. 시간당 10달러도 못 받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뉴욕 뉴스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15%만이 이 가난한 노동자로 분류됐다. 

 

오랫동안 영화계에서 비디오 에디터로 일했던 앤 털리(68)는 실직 후 어려운 생활을 계속했다. 62세에 신청한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 월 1,200달러에 의존해 살아야 했다. LA 집을 리버스모기지로 바꾸고 월 페이먼트를 받고 있으며 뒷마당에 지은 작은 스튜디오에서 월 페이먼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새 온수 히터를 갈아야 했고 또 치과 비용으로 4,000달러가량을 지불했다. 그는 “매달 ‘이걸 어떻게 지불하지’ ‘어디서 돈을 마련하다’” 고민해야 한다고 사정을 털어놨다. 

 

모성애 벌금

경제학자들은 이런 남녀 간의 은퇴 차이를 ‘모성애 벌금’(motherhood penalty) 이라고 부른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일하는 기간도 짧았고 남성과 자녀가 없는 여성들보다도 더 저임금에 시달린다.

매튜 러틀리지 보스턴 칼리 은퇴 연구센터의 펠로우 교수는 “이런 여성들은 완전히 수입을 회복하지 못하고 은퇴한다”고 전했다. 

 

소셜 시큐리티는 근로자들의 수입에 근거해 계산된다. 하지만 자녀를 돌본 여성들은 수입이 없는 해도 있고 또 있어도 파트타임 등 평균 이하로 받는다. 

나이 들어 재정적 안정에 대한 차이의 대부분은 인구통계학적 변화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여성은 예전 예성보다 결혼 생활이 짧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예 늦게 한다. 또 50대 이상의 황혼 이혼도 1990~2010년 사이 두 배나 늘었다고 오하이오 보울링 그린 주립대학의 아이-펜 린 사회학 교수가 밝혔다. 

 

황혼 이혼 늘어

황혼 이혼은 현재 미국 이혼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년 후반의 이혼은 여성들의 정서적 웰빙을 더 좋게 할 수도 있다. 황혼 이혼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원한다. 하지만 여성의 재정에 타격을 입히곤 한다. 

 

결혼해 살면 부부 수입을 합칠 수 있고 생활비도 덜 든다. 실직, 장애의 영향도 덜 받고 나이 든 부모 돌보는 시간도 낼 수 있다. 거의 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혼을 하면 이런 보호막을 상실하게 되고 특히 50세 이후 이혼하면 재정적으로 극복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일을 하지 않았다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기도 힘들다. 또 나이든 여성들은 성별 차별이나 연령 차별을 받을 수 있다. 

 

린 박사는 황혼 이혼 후 여성의 생활 수준은 45% 하락한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은 21% 하락에 그친다. 

물론 여성들이 재혼을 하거나 동거인을 구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여성들의 재혼율은 고작 22%에 그친다. 남성은 37%나 된다. 

 

소셜 연금도 불이익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 자격과 연금액도 이혼자들에게는 불이익이다. 

예를 들어 이혼한 배우자의 소셜 연금은 사별 생존 배우자 연금에 비해 절반만 가능하다. 또 자녀 양육이나 노인 돌봄으로 소비했던 기간은 부분적으로만 받게 된다. 

 

러틀리지 교수는 “1930년대 정해진 법을 따르고 있는데 현재 법은 취업 여성들의 증가와 이혼 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 같은 의무적 은퇴 저축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뉴스쿨의 이코노미스트 테리사 길라두치는 요즘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여성들이 경제적 주체로서 일을 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간다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또 젊은 여성들은 성별 수입과 저축의 차이가 많이 좁아졌다. 

하지만 은퇴 연령을 앞두고 있는 많은 여성들은 조금 다르다. 소셜 연금을 2,500달러 받아도 저축도 없고 가족도 없다면 새차 구입하기 힘들다. 결국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

김정섭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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