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의 지난 29일 기자회견 모습. <AP>
인프레이션 압력으로 미국의 기준 금리가 3월부터 오른다. 연방 준비제도는 1월말 시중 금리의 기준인 단기 금리를 3월부터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분석가들은 적게는 4회 많게는 7회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7%로 뛰어올랐다. 40년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비율이다. 이런 인플레이션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경제 학자들을 내다보고 있다.
통화 정책을 옥죄이면 소비자와 비즈니스의 대출 이자가 올라갈 것이고 이로 인해 소비가 약화되면서 결국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2022년 연방정부의 통화 정책 축소가 계속되면 일반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 질 수 있다. 미국 금융 분석가들은 올해 중앙은행이 3~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 폭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회 0.25%에서 0.5%로 점쳐진다. 이럴 경우 일반 소비자들의 크레딧 카드 이자율이 오를 것이고 일반 대출 이자율도 상승한다.
만약 1만달러의 부채가 있다면 기준 금리가 0.25% 오를 때 마다 연 25달러의 추가 이자를 내야 한다. 따라서 올해 4차례 이자가 올라가 총 1% 이상 인상되면 소비자는 연 100달러 이상의 이자를 추가로 낼 것이다. 하지만 부채의 종류에 따라 이자는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
■재정 정비 하기
소비자 재정 웹사이트 ‘크레딧 카마’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이상이 팬더믹 이전보다 재정 상태가 더 나빠 졌다. 연 5만달러 미만을 버는 10가정 중 6은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크레딧 카드
연방 준비제도는 3월초나 되어서야 이자를 올릴 계획이다. 따라서 크레딧 카드 부채를 줄이고 변동 이자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고정을 바꾸는 한편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것이다.
크레딧 카드가 이자율 인상에 가장 민감하다. 카드 이자율은 은행의 우대금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연방 이자율이 올라가면 1~2회 대금 청구 기간 후에 카드 이자율에도 반영된다.
이자율 인상을 지연 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소비자가 크레딧 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자율을 낮춰 달라고 하는 방법이다. 렌딩트리에 따르면 이자율 인하를 요구하는 소비자 10중 8명은 낮은 이자율을 받는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은 연방 이자율 인상에 따라서 반응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는 반대로 나타난다. 보통 장기
장기 모기지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따른다. 국채 금리는 앞으로의 인프레이션과 미국 국채에 대한 국제 수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라갈 것을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수익율 저하로 국채를 판매하는 경향이 많다. 이렇게 되면 국체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안할 것이고 결국 모기지 이자율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인프레이션은 연방정부의 2%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고 있어 안전자산으로서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 또 연방정부가 이자율을 수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10년 국채 이자율도 오를 것이며 이럴 경우 모기지 이자율도 오른다. 하지만 언제 인지를 확실치 않다.
은행 CD는 당연히 이자율 인상에 영향을 받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이자율 인상에 지나치게 경직될 필요는 없다.
이자율이 올라간다고 해서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많은 전문간들은 정상적인 경제 성장과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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