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19의 새 변종 ‘오미크론’이 프랑스, 일본 등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캐나다에서 29일 2명이 발병했고 미국 방역당국도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세계가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을 연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오미크론’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스파이트 단백질의 변인가 30개 이상 존재해 델타 변이 보다 두배는 더 빠르게 감염 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를 이른 ‘프랑켄스타인 혼종’으로도 부른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또 변종이 훨씬 떠 빨리 확산되는지도 모르고, 또 중증 환자가 더 발생할지도 모른다. 특히 현재의 백신이 얼마나 잘 방어할 수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백신 제작사 모더나가 30일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증시가 다시 곤두박질 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더 경미 한 것으로 보여
‘오미크론’에 감염된 2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이를 처음 경고했던 의사는 지난주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감염자들이 보인 증상은 경미했다고 밝혔다.
앤젤리크 고에츠는 “환자의 증상이 이전에 치료했던 환자들과는 매우 달랐고 또 증상도 경미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환자는 매우 피곤해했고 한 어린이는 심박동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후각과 미각을 잃은 케이스는 없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증상에 대해 모른다. 현재 바이러스는 20개국 이상에 전파되고 있고 아직 보고는 되지 않았지만 미국에도 이미 상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데이터가 적어 이전 변종 바이러스들과의 비교가 어렵다.
▲지금까지의 코비드 -19 바이러스 증상이 있거나 주변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즉시 검사
오미크론의 특이 증상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팬더믹 상황인 요즘은 일반적인 코비드 증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열이나 오한, 기침, 콧물, 두통, 근육통, 장 문제, 후각 및 미각 상실등이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코비드 테스트를 받아야 하다. 백신 접종을 마쳤어야 해야 한다.
또 코비드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역시 테스트를 받으라고 CDC는 권고했다.
완전백신 접종자는 5~7일을 기다려야 하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즉시 검사를 받고 7일후 재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즘은 감기 시즌이다. 특히 젊은 감기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대한 경고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든 증상은 모두 코비드와 비슷하므로 꼭 검사를 받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PCR테스트다. 즉석 항원 검사도 받을 수 있지만 신뢰도가 조금 떨어진다.
바이든 행정부는 12월까지 집에서 검사 할 수 있는 가정용 검사기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 부스터샷 접종 필수
의료계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6~7주 지나야 정확하게 나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작은 모임을 가질 수 있느냐고 질문하고 있지만 확실한 대답은 없다.
이에 따라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감염이 높은 공공 장소 실내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다며 부스터샷 까지 맞는다. CDC는 심각한 증상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 준다고 강조한다.
CDC는 “백신은 델타 변이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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