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높으면 파트 B, D 보험료 더 내야
치료비 많이 나온다고 메디갭 취소 못 해
치과 서비스 받으려면 파트 C 가입
메디케어는 매우 복잡하다. 종류도 다양하고 또 가입도 아무 때나 할 수 없다. 정해진 기간 내에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신이 가입한 메디케어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만큼 질문도 많다. 다음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메디케어 관련 대표적 궁금증을 정리한 것이다.
➊ 메디케어 보험료는 얼마나 인상될 것이고 앞으로 의료비는 얼마나 오를까?
의료비용은 항상 일반 소비자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높다. 2019년 조사 및 컨설팅 회사 ‘헬스 뷰’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연간 의료비용 인플레이션은 연평균 5~5.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일반 물가 인플레이션이 무려 7%까지 치솟는 상황이므로 의료비 인상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현재 메디케어 파트 B 표준 월 보험료는 170.10달러다. 지난해 148.50달러에서 21.60달러나 인상됐다. 메디케어 신탁위원회는 2028년까지 연 평균 5.9%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통 메디케어인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가입하는 메디갭 보험료 역시 6%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 따르면 일반 보험회사가 판매하는 주치의 제도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파트 C)의 49%는 파트 B 보험료 이외에 내는 보험료는 없다.
‘헬스 뷰’에 따르면 오리지널 메디케어를 가지고 있는 65세 부부는 처방전 파트 D와 메디갭 보험료 그리고 다양한 자기 분담금으로 연간 1만500달러를 지불한다. 하지만 20년후 비용은 연간 3만3,000달러(화폐 가치 조정분)로 예상된다.
➋ 치과 보험은 어떻게 가입하나
치과는 예방 건강보험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나쁜 치아 건강과 당뇨 같은 만성 질병, 만성 감염증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체적으로 메디케어 가입자 3분의 2는 치과 보험이 없는 것으로 카이저 패밀리 재단은 밝혔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들이 자비로 치료 치료를 받는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대부분 치과 치료를 커버해 주지 않는다. 또 안경과 보청기 혜택도 없다. 치과는 매우 한정된 상황에서만 커버된다.
하지만 오리지널 메디케어의 대체 보험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 플랜은 일부 치과를 제공해준다. 컨설팅 회사 ‘아발리 헬스’에 따르면 파트 C 가입자의 90%는 최소한의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60%는 치아 복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에 가입해 있고 78%는 X 레이와 스케일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치과 보험처럼 파트 C 역시 치과 치료의 제한을 두고 있다.
보청기와 안경 역시 대부분 파트 C 보험에서 커버해 준다.
이런 이유로 요즘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파트 C 보험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치과 혜택을 받으려면 별도의 치과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델타 덴탈 보험 PPO 플랜의 대도시 보험료는 48달러 선이다. 디덕터블은 50달러 내외이고 연 최대 혜택은 1,500달러다.
➌ 올해 보험료 책정은 2020년 수입을 기준으로 하나
올해 은퇴를 하는데 수입이 높아 파트 B 월 보험료가 340.20달러다. 또 파트 D 보험료도 더 내야 한다. 2022년 수입은 2020년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수입이 많은 메디케어 가입자는 파트 B와 파트 D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수입은 2년 전을 기준으로 한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약 7%만이 추가 보험료를 낸다. 이를 ‘소득 관련 월 조정금’(Income-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s·IRMAA)이라고 부른다.
파트 B 보험료는 정부가 내는 1인당 보험료의 25%에 해당하며 고소득자에게는 추가 보험료가 부과되는데 보험료의 35~85%를 내도록 설계돼 있다.
IRMAA는 MAGI라고 불리는 변경된 조정 후 총수입에 따라 결정된다. MAGI는 세금 보고의 AGI에 세금공제 수입을 합친 금액이다. 개인 세금 보고자의 경우 9만1,000달러에서 50만 달러까지 6등으로 나뉘어 578.30달러까지 보험료를 낸다.
많은 은퇴자들은 수입이 줄었는데도 IRMAA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간 것에 어리둥절한다. 소셜 시큐리티 국은 2022년 보험료를 2020년 세금보고서를 근거로 책정한다.
만약 수입이 도중에 줄었다면 소셜시큐리티 폼 ‘SSA-44’를 작성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➍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서 의료비 지불을 거부했다. 이럴 경우 재심을 청구할 수 있나
지난 2019년 연방정부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 부적절하게 가입자의 치료비 청구를 거절하는 일정한 패턴을 발견했다. 연방 보건 후생부의 감찰관실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진료 거부와 치료비 지불 거부와 관련된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인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감찰관실은 2014~2016년 환자와 병원이 제기한 재심 청구 건을 조사한 결과, 파트 C 플랜 자체적으로 거부했던 케이스를 다시 뒤집은 것 만 75%에 달했다.
하지만 재심 청구 건수는 매우 드물다. 고작 거부 케이스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파트 C 플랜의 의료비 지불 방법은 환자당 정해진 금액을 환불해주는 형식이다. 따라서 플랜은 수익을 내기 위해 환자의 사전 진료 승인 요청이나 의료진의 비용 청구를 거부하게 된다고 감찰 보고서는 지적했다.
메디케어 홍보 센터의 수석 정책 검사 데이빗 리슐츠는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거부하는 상당수는 거부할 수 없는 것들이며 오리지널 메디케어에 가입했다면 거부되지 않는 요청들”이라고 밝혔다.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조기 병원 퇴원, 전문 요양 시설 입원 또는 재택 간병 거부였다.
➎ 오리지널 메디케어의 메디 갭 보충보험에 가입해 있다. 최근 교통사고가 나서 수술과 전문 요양 시설 입원, 보조 장비들이 필요하다. 보험회사가 내년 메디갭 보험 가입을 취소할 수 있나
다행히도 거부할 수 없다. 어떤 메디갭 보험도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가입을 취소할 수 없다. 보험료를 내지 않았을 때만 취소가 가능하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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