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3.5년 생존율에 그쳐
“올해 4만 9,830명 사망할 것”
흡연, 비만, 과음 버리면 피할 수 있어
췌장암은 미국 인구의 3%에 영향을 준다. 또 미국 암 사망자의 7%를 차지한다. 그런데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도 까다롭다. 그래서 매우 위험한 암중의 하나로 기록된다.
미국 암 협회는 2022년 미국에서 6만 2,210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은 3만 2,970명, 여성은 이보다 조금 낮은 2만 9,240명이 될 것이다.
또 췌장암으로 인해 4만 9,830명이 이로 인해 죽을 것이며 남성은 2만 5,970명, 여성은 2만 3,860명으로 예상된다.
발명이나 사망자 수가 여성보다 남성이 약간 높다.
미국암협회는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췌장은 몸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초기 단계 종양은 정기 건강 검진에도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암세포가 매우 커지거나 다른 장기로 번져 나갔을 때까지 환자들은 많은 경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요인과 나이가 췌장암 위험을 높이기는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습관 역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암 임상 실험을 하는 메소세리오마 센터의 션 마치스 간호사는 건강한 습관만 가져도 췌장암을 피할 수 있다고 인터넷 건강 매체 ‘잇디스 낫댓’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췌장암
췌장은 6인치 크기로 위장 아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소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중 하나다. 음식을 분해해 유용한 물질을 만드는 체액을 분비한다. 또 혈중 당분을 유지시키는 호르몬 인슐린도 분비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췌장 종양의 형태는 간과 췌장을 연결하는 관에서 발생한다. 이를 췌장 관세포암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췌장 암에 한계가 있다. 췌장암이 조기 발견되면 수술로 제거하는 옵션이 좋다. 최근에는 면역요법과 같이 타겟 치료가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불행하게도 췌장암은 한창 진행이 된 후에나 진단이 되곤 한다. 증상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후에나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얼마나 퍼졌느냐에 따라서 화학요법을 사용할 것인지, 수술, 방사선 치료 또는 이들을 섞은 방법을 사용할지가 결정된다. 그러나 췌장암은 치사율이 매우 높다.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아서다.
췌장암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암이다. 전체 5년 생존율이 고작 11%에 그친다. 하지만 조기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42%로 늘어난다. 특히 췌장암 환자 70%는 진단 후 생존율이 1년 미만이다.
평균 심각한 상태로 번지기 이전의 췌장암 생존 기간은 3~3.5년으로 나타난다.
한창 진행된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등에서부터 퍼지는 복부 통증 ▲식욕 부진 또는 예상치 못한 몸무게 감소 ▲피부 황달 및 눈의 황달기 ▲옅은 대변 색깔 ▲검은색 소변 ▲피부 가려움증 ▲통제되지 않는 당뇨 또는 새로 당뇨 진단 ▲혈전 ▲피곤 등이다.
이런 예상치 못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가 적극 권장된다.
흡연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흡연은 췌장암의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담배의 발암물질은 염증을 유발한다. 체장에 있는 섬유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췌장관 세포 암으로 발전시킨다. 유전적 요인 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을 두 배가량 더 높인다.
미국암협회는 췌장암의 25%는 흡연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담배뿐 아니라 시가와 연기 나지 않는 전자 담배 역시 위험을 높인다.
붉은색 고기
췌장암과 적색육류 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공 육류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과학자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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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 진 것이 없다.
하지만 남성들이 적색육류를 매일 120그램씩 먹으면 췌장암의 위험을 30%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이정도 양이면 햄버거 4분의 1파운드 또는 베이컨 4조각 분량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아니다. 또 하루 가공 육류를 매 50그램을 먹을 때마다 남성과 여성의 위험성은 19% 높인다.
알코올
과음은 만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췌장의 장기간 염증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만성 염증이라는 말은 췌장 조직에 상처를 낼 것이고 세포를 훼손시켜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하는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DNA를 파손시킬 수 있다. 세포는 이를 수리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과정에 실패한다면 종양을 만들 게 된다.
과음 또는 폭음은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병과 같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또 구강, 식도, 간, 대장, 직장과 유방에 암을 생성시킬 수 있다.
운동 부족
운동을 하지 않거나 활동력이 줄어들면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장병과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비만이 심한 사람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이 20%가량 높다. 또 나이가 든 후에 몸무게가 크게 늘었거나 허리둘레가 굵어지는 사람 역시 위험이 고조된다. 허리가 굵어지면 복부 지방이 늘고 있다는 증거이고 복부 비방은 조직 훼손의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운동량이 많지 않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이지고 체장암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된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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