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자동차.jpg

 

새 자동차 월 686달러로 역대 최고치

1,000달러 이상도 전체의 12.7% 차지

딜러의 5,000달러 추가에‘어리둥절’

내년 초에는 일부 가격 풀릴 것 기대도

 

자동차 대출 상환 월 페이먼트가 웬만한 주택 모기지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해 60일 이상 연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우려했다. 

자동차 쇼핑 온라인 사이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출을 받아 구입한 새 자동차 월 페이먼트는 686달러로 페이먼트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치라는 것이다. 지난 1월에 비해 4% 늘었고 전년 동기 13% 상승했다. 

또 6월 최소 1,000달러 이상의 페이먼트를 내야 하는 새 자동차 구입자도 전체의 12.7%나 됐다. 1년 전 7%, 2019년 5%, 2010년 2% 였다. 

특히 테슬러 전기 자동차의 월 페이먼트는 평균 1,400달러라는 암울한 데이터도 발표됐다. 

중고차 월 페이먼트 또한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6월 평균 55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다. 에드먼즈는 2008년부터 중고차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어떤 면에서는 요즘의 자동차 시장은 주택 시장을 투영한다.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다. 팬더믹 기간중 자동차와 주택 시장 모두 동일한 현상으로 가격 대란을 겪고 있다. 

 

연체 증가

팬더믹으로 공급체인 문제가 신규 자동차 부족 문제를 가속시키고 있다. 이로인해 딜러가 요구하는 가격이 2년 전 보다 크게 올랐다. 심지어는 최종 인보이스 가격에 딜러가 공급 부족을 이유로 5,000달러를 추가하는 행태도 암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이 딜러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또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 때문에 이자율은 더 오르고 있다. 

기타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페이먼트가 늘어나면 경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선 대출금이 늘어나고 갚아야 할 월페이먼트가 많아지면서 미국 가정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소비자들의 SUV, 픽업트럭, 또는 기타 고가 자동차 선호도가 월 페이먼트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에드먼즈’의 수석매니저 이반 드러리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심리가 요즘 자동차 구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자동차 바이어들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구입해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동차가 망가져 차를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요즘 같은 시장 분위기는 더할 수 없는 고역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아예 차를 구입할 능력이 없다. 이로 인해 크레딧이 낮은 소비자들 가운데 연체 비율이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드루리 매니저는 리스가 끝나가는 소비자들도 다음 차를 구입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싼 대출을 받아야 할 경우도 생긴다. 

 

다운페이먼트 부담

새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우선 크레딧 점수가 높아야 한다. 또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해야 한다. 

‘에드먼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자동차 구입자들의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6,333달러로 전년 동기 27%나 상승했다. 

또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딜러의 인센티브 자격이 되지 않고 고소득자들이 받는 거래 혜택조차 받지 못한다. 

월스트릿 저널은 LA 거주 아비게일 로버츠의 예를 들어 현재의 상황을 보도했다. 그는 지난 6월 자동차가 고장 나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해 자동차를 구입해야 했다. 

23세인 그는 월 페이먼트를 최대 300달러 선으로 생각했다. 그가 구입 가능한 자동차는 2019년형 현대 엘란트라였지만 6년 대출에 월 400달러 내야 한다. 

로버츠는 그간 모아뒀던 저축금 절반과 가족들로부터 절반을 빌려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구입했다. 

그녀는 “자동차 대출이 내 예산과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차 페이먼트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크레딧 평가 회사 ‘에퀴팩스’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 신청이 지난해 최고치에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4분기 새 자동차와 중고 자동차 대출 신청은 6,300만 건이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5% 감소했다. 

그러나 건수는 줄었지만 대출금 부담은 더 커졌다. 

 

구입 능력 안돼

에퀴팩스에 따르면 1/4분기 대출금은 전년 동기 11% 늘어나 1,900억 달러로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자동차 대출 이자율은 지난 5월 5.2%였다. 이는 연방정부가 이자율을 올리기 이전 4.4%보다 더 높아졌다. 자동차 대출 이자율은 대부분 고정이다. 

대출액이 늘어 페이먼트 역시 많아지자 바이어들은 대출 기간을 늘리고 있다. 

요즘 바이어들은 5~6년짜리 대출을 선호하고 있다. 또 7년 대출을 받는 바이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월 페이먼트는 낮아지지만 이자율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자동차의 떨어지는 가격보다도 갚아야 할 대출금이 더 많아질 수 있다. 

 

언제 떨어지나

그렇다면 자동차 가격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간다면 언제나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또는 내년 초로 점쳐 보지만 이 또한 확실치 않다. 하지만 자동차 구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잠시 기다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요즘의 자동차 가격 인상은 자동차 대시보드 등에 들어가는 컴퓨터 스크린 칩의 부족으로 신규 자동차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팬더믹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제작사들은 생산을 줄였다. 이로 인해 컴퓨터 칩 생산 주문도 함께 줄였다. 생산 주문이 줄어들자 컴퓨터 칩 제작사는 팬더믹 재택 근무자가 늘어나 판매량이 증가하는 컴퓨터나 세탁기, 냉장고, TV용 칩 제작에 집중했다.

그런데 원거리 운전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요는 예상을 뒤 엎고 다시 증가하자 자동차 제작사들은 컴퓨터 칩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 자동차 공급이 줄어들자 중고 자동차의 인기가 커지면서 자동차 가격이 모두 동반 상승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가격의 하락은 컴퓨터 칩 공급이 얼마나 원할 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 언제냐는 시기적 질문도 있다. 

전문가들은 올 12월 또는 내년 1/4분기에 이런 현상이 풀려 팬더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가격 안정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일부는 내년 10월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존 김 기자 john@usmetronews.com

일자: 2022.09.01 / 조회수: 0

당뇨, 혈압 몰아내는 최고의 주말 스포츠

뉴포트 비치 초입 해변에 위치한 벤치. 태평양 바다를 내려 보며 잠시 휴식 취하는 바이커들의 쉼터다. PCH 도로옆 자전거 전용로. 길게 이어진 도로 옆으로 태평양 바다가 펼쳐진다. 샌개브리얼 리버 트레일의 하행길. 강둑을 따라 맞바람을 맞으며 실비치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일자: 2022.08.31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심해지는 '열돔'으로 더오래, 더 뜨겁다

가뭄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에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열돔’(heat dome) 현상 때문이라고 LA타임스가 전문가를 인용 보도했다. ‘열돔’은 여름이 끝나가는 끝자락에 캘리포니아에 닥쳐오는 고온 현상으로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이 열돔도 더욱 거칠어 ...

일자: 2022.08.30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주의회, “직원 채용 공고 때 급여 공지하라”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30일 회사가 채용 공고를 낼 때 직원들의 급여를 공지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또 종업원 100인 이상 캘리포니아 업체는 성별 및 인종 급여 중간 금액을 공개해야 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오는 9월30일까지 서명 또는 거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뉴섬...

일자: 2022.08.30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화끈한 노동절 연휴 보낼 듯 – 수요일부터 최장 폭염 주의보

이번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캘리포니아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31일부터 남가주 일대에 덥고 건조한 뜨거운 날씨가 다음주 초까지 1주일 간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옥스나드 국립 기상청의 데이빗 스윗 기상학자는 이번 폭염은 올해 최고치에 달하겠고 일사병의 위...

일자: 2022.08.28 / 조회수: 0

달리기하면 평균 3년을 더 살 수 있어

엔도르핀 방출돼 행복감 느끼고 안정 속도 거리 급속히 늘리면 부상 위험 주당 176분 이상이면 사망률 다소 높아져 미국인 5,000만 명 달리는 보편적 운동 달리기(조깅)에 입문하고 싶어도 부상이 무서워 포기한다는 말을 듣는다. 정말 그럴까. 여러 연구 조사 보고서를 보면 조깅...

일자: 2022.08.26 / 조회수: 0

대부분 통신사 해외 셀폰 사용 때 하루 10달러

현지서 심카드 구입 좋지만 여행 전 사전 잠금 상태 점검해야 여행 잦다면 여행자용 플랜 구입 와이파이 이용해 무료 인터넷 사용 스카이프, 그룹 보이스로 공짜 전화 여행의 고삐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난다. 그런데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전화다. 현재 사용하고 있...

일자: 2022.08.26 / 조회수: 0

대규모 팬더믹 SBA 대출 사기 적발- 2억8,600만달러 회수

미국 비밀경찰국(시크릿 서비스)는 26일 사기로 받은 팬더믹 대출금 2억8,600만달러를 회수해 중소기업청(SBA)에 되돌려줬다고 밝혔다. 비밀경찰국은 올랜도 지부에서 허위 또는 훔친 고용 및 개인정보와 온라인 뱅크 ‘그린 닷’을 이용해 팬더믹 EIDL 대출신청을 냈던...

일자: 2022.08.25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2035년부터 개솔린 엔진 신차 판매 금지 – 중고 차량은 매매 계속

2026년부터 단계적 판매 비율 높여 무공해 청정 자동차법으로 배기개스 감소 개스세 줄어 훼손 도로 보수 못할 것 우려 캘리포니아가 2035년부터 개솔린 엔진을 장착한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하지만 기존 중고 자동차의 매매는 허용된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rsquo...

일자: 2022.08.24 / 조회수: 0

바이든, 중저소득층 연방 학자금 최대 2만달러까지 탕감

<월스트릿 저널 동영상 캡처> 연말 이전까지 신청서 접수 예상 6월30일 이전 대출자까지 혜택 학자금 상환 재개는 내년 1월로 연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연방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금 최대 2만달러까지 탕감해 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자금 부채를 가진 수천만명이 혜택...

일자: 2022.08.17 / 조회수: 0

문자 사기극성 “절대 누르지 마세요”

<Cover story> 12개월간 6,000만 명 가까이 당해 은행 거래 이상 통보 등 조심해야 7726으로 신고하고 번호 차단 알면서 당하는 경우도 많아 사기 문자 메시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전화 스팸이 제대로 통하지 않자 이제는 작전을 바꿔 문자로 바뀐 것이다. 클릭하라는 문자 메...

일자: 2022.08.16 / 조회수: 0

10월 중순부터 처방전 없이도 보청기 구입 가능

미국에서 올 가을부터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청기가 판매된다. 이 보청기는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청력 상실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중증 환자용 보청기는 계속 처방전이 필요하다. AP통신등에 따르면 연방식품...

일자: 2022.08.15 / 조회수: 334

자동차 페이먼트 부담 심해 연체 가능성 커져

새 자동차 월 686달러로 역대 최고치 1,000달러 이상도 전체의 12.7% 차지 딜러의 5,000달러 추가에‘어리둥절’ 내년 초에는 일부 가격 풀릴 것 기대도 자동차 대출 상환 월 페이먼트가 웬만한 주택 모기지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해 60일...

일자: 2022.08.14 / 조회수: 0

8월부터 2023학년도 본격 입시 시즌 시작

입시의 정석: 자신에 맞는 대학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식 지원 ‘NO’ 8월부터 주로 사립대 지원에 사용되는 공통원서(Common App)이 오픈됐다. 이는 곧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입시 시즌 돌입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방학을 계...

일자: 2022.08.13 / 조회수: 0

가뭄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아에 대홍수 경고

미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산불과 지진 위험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 또다른 자연 재해 ‘대홍수’가 닥쳐 올 수 있다고 한 연구 보고서가 경고했다. 12일 발표된 UCLA 기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들이 ...

일자: 2022.08.13 / 조회수: 0

노년의 행복을 앗아가는 골다공증 주의

여성이 대부분으로 폐경기후 많아 운동 하고 칼슘, 비타민 D 보충하고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는 생활 유지 흡연, 과음은 금물, 정기 진단받기 나이가 들면 넘어지지 말라고들 한다. 넘어져 뼈라도 손상된다면 회복도 느리고 아예 회복 불능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

일자: 2022.08.11 / 조회수: 0

현대차, 기아차, 자동차 시동 차단 시스템 부족 이유로 집단 소송 당해

유리창 깨면 자동 시동 걸리는 않는 장치 미비 셀폰 차지용 USB 코드로도 시동 걸수 있어 현대, 기아 "새 자동차에는 모두 장착 시작" 틱톡 통해 절도 방법 확산되기도 현대 자동차가 앨라배마 하청 부품 공장 미성년 고용의혹으로 집단 소송을 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현대와 기아...

일자: 2022.08.11 / 조회수: 0

코비드 감염자 접촉해도 더이상 자가 격리 필요 없어 - 감염자는 계속 4일 자가격리

코비드 방역 조치가 크게 완화됐다. 코비드 감염자와 접촉했다면 자가 격리 없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음대로 외출할 수 있다. 이전에는 5일 자가격리가 권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타(CDC)는 11일 커뮤니티와 학교 코비드 – 19 방역 가이드라인을 대폭 완화했다....

일자: 2022.08.09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부양금, 세금 보고 안 했으면 못받아

시니어, 저소득 층 오히려 받을 길 없어 수입 낮으면 세금 보고 면제 피해 주정부, 정확한 인원 파악조차 못해 SSI 개인 39달러, 부부 100달러 추가 지원 칼웍스 3인가족이면 194달러 더 받아 캘리포니아가 10월말부터 세금 보고를 했던 주민들에게 수입에 따라 1인당 200달러에서...

일자: 2022.08.09 / 조회수: 0

13번 난폭운전 간호사, 90마일 질주 교통사고로 6명 숨지고 8명 부상

무려 13번의 난폭운전 사고를 일으켰던 간호사가 이번에는 벤츠 승용차를 몰고 시내 도로를 90마일로 달리다가 5명을 숨지게 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4일 LA 남부 잉글우드 북쪽 윈저힐스에서 난폭운전으로 수명의 사상자를 낸 ...

일자: 2022.08.08 / 조회수: 0

식후 2분만 걸어도 건강에 매우 좋은 효과

식사 후 걸으면 마음도 맑아지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식후 2~5분만 걸어도 혈당치를 내려 제2형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학회지 ‘스포츠 의학’에 발표된 한 비교 연구 논문에 따르면 식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