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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동차 월 686달러로 역대 최고치

1,000달러 이상도 전체의 12.7% 차지

딜러의 5,000달러 추가에‘어리둥절’

내년 초에는 일부 가격 풀릴 것 기대도

 

자동차 대출 상환 월 페이먼트가 웬만한 주택 모기지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해 60일 이상 연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우려했다. 

자동차 쇼핑 온라인 사이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출을 받아 구입한 새 자동차 월 페이먼트는 686달러로 페이먼트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치라는 것이다. 지난 1월에 비해 4% 늘었고 전년 동기 13% 상승했다. 

또 6월 최소 1,000달러 이상의 페이먼트를 내야 하는 새 자동차 구입자도 전체의 12.7%나 됐다. 1년 전 7%, 2019년 5%, 2010년 2% 였다. 

특히 테슬러 전기 자동차의 월 페이먼트는 평균 1,400달러라는 암울한 데이터도 발표됐다. 

중고차 월 페이먼트 또한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6월 평균 55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다. 에드먼즈는 2008년부터 중고차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어떤 면에서는 요즘의 자동차 시장은 주택 시장을 투영한다.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다. 팬더믹 기간중 자동차와 주택 시장 모두 동일한 현상으로 가격 대란을 겪고 있다. 

 

연체 증가

팬더믹으로 공급체인 문제가 신규 자동차 부족 문제를 가속시키고 있다. 이로인해 딜러가 요구하는 가격이 2년 전 보다 크게 올랐다. 심지어는 최종 인보이스 가격에 딜러가 공급 부족을 이유로 5,000달러를 추가하는 행태도 암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이 딜러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또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 때문에 이자율은 더 오르고 있다. 

기타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페이먼트가 늘어나면 경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선 대출금이 늘어나고 갚아야 할 월페이먼트가 많아지면서 미국 가정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소비자들의 SUV, 픽업트럭, 또는 기타 고가 자동차 선호도가 월 페이먼트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에드먼즈’의 수석매니저 이반 드러리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심리가 요즘 자동차 구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자동차 바이어들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구입해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동차가 망가져 차를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요즘 같은 시장 분위기는 더할 수 없는 고역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아예 차를 구입할 능력이 없다. 이로 인해 크레딧이 낮은 소비자들 가운데 연체 비율이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드루리 매니저는 리스가 끝나가는 소비자들도 다음 차를 구입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싼 대출을 받아야 할 경우도 생긴다. 

 

다운페이먼트 부담

새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우선 크레딧 점수가 높아야 한다. 또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해야 한다. 

‘에드먼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자동차 구입자들의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6,333달러로 전년 동기 27%나 상승했다. 

또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딜러의 인센티브 자격이 되지 않고 고소득자들이 받는 거래 혜택조차 받지 못한다. 

월스트릿 저널은 LA 거주 아비게일 로버츠의 예를 들어 현재의 상황을 보도했다. 그는 지난 6월 자동차가 고장 나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해 자동차를 구입해야 했다. 

23세인 그는 월 페이먼트를 최대 300달러 선으로 생각했다. 그가 구입 가능한 자동차는 2019년형 현대 엘란트라였지만 6년 대출에 월 400달러 내야 한다. 

로버츠는 그간 모아뒀던 저축금 절반과 가족들로부터 절반을 빌려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구입했다. 

그녀는 “자동차 대출이 내 예산과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차 페이먼트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크레딧 평가 회사 ‘에퀴팩스’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 신청이 지난해 최고치에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4분기 새 자동차와 중고 자동차 대출 신청은 6,300만 건이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5% 감소했다. 

그러나 건수는 줄었지만 대출금 부담은 더 커졌다. 

 

구입 능력 안돼

에퀴팩스에 따르면 1/4분기 대출금은 전년 동기 11% 늘어나 1,900억 달러로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자동차 대출 이자율은 지난 5월 5.2%였다. 이는 연방정부가 이자율을 올리기 이전 4.4%보다 더 높아졌다. 자동차 대출 이자율은 대부분 고정이다. 

대출액이 늘어 페이먼트 역시 많아지자 바이어들은 대출 기간을 늘리고 있다. 

요즘 바이어들은 5~6년짜리 대출을 선호하고 있다. 또 7년 대출을 받는 바이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월 페이먼트는 낮아지지만 이자율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자동차의 떨어지는 가격보다도 갚아야 할 대출금이 더 많아질 수 있다. 

 

언제 떨어지나

그렇다면 자동차 가격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간다면 언제나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또는 내년 초로 점쳐 보지만 이 또한 확실치 않다. 하지만 자동차 구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잠시 기다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요즘의 자동차 가격 인상은 자동차 대시보드 등에 들어가는 컴퓨터 스크린 칩의 부족으로 신규 자동차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팬더믹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제작사들은 생산을 줄였다. 이로 인해 컴퓨터 칩 생산 주문도 함께 줄였다. 생산 주문이 줄어들자 컴퓨터 칩 제작사는 팬더믹 재택 근무자가 늘어나 판매량이 증가하는 컴퓨터나 세탁기, 냉장고, TV용 칩 제작에 집중했다.

그런데 원거리 운전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요는 예상을 뒤 엎고 다시 증가하자 자동차 제작사들은 컴퓨터 칩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 자동차 공급이 줄어들자 중고 자동차의 인기가 커지면서 자동차 가격이 모두 동반 상승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가격의 하락은 컴퓨터 칩 공급이 얼마나 원할 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 언제냐는 시기적 질문도 있다. 

전문가들은 올 12월 또는 내년 1/4분기에 이런 현상이 풀려 팬더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가격 안정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일부는 내년 10월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존 김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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