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진단 10년 전부터 감지할 수 있다고 캠블리지 대학의 최근 연구 보고서가 밝혔다. 조기 진단과 치료로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획기적인 보고서로 평가된다.
‘알츠하이머 협회’ 학회지 ‘알츠하이머 와 치매’에 실린 이 보고서는 자발적으로 생물학적 실험에 동참한 사람들의 자료를 모으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놀 스와디우히퐁 박사는 “환자의 병력을 뒤돌아보면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전 다소간의 인지 장애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환자들은 종종 진단 이전에 이미 인지 문제와 건강 이상 증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50세 이상 고혈압을 가졌거나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는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검사로 초기 단계에 이들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기억력, 물리적 반응 시간, 손아귀 힘, 몸무게 감소, 넘어지는 횟수 등에 관한 정보도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캠브리지 연구원들은 바이오뱅크 참여자들이 제공한 다양한 정보로 대략 5~9년 전 치매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진단받기 12개월 이내에 낙상이 더 자주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문제 해결, 반응 시간, 기억력과 짝 찾기 등에 어려움 등의 상황이 이들 환자에게서 사전 감지될 수 있다. 또 건강 악화도 치매의 전조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알츠하이머 예방
뇌 건강을 유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육체적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 포리스트 의과대학은 경증 인지 저하를 경험하는 3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에어로빅과 스트레치 및 균형 운동을 실시해 샌디에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주 2회 운동했고 또 한 그룹은 스스로 12개월 동안 주 4회 운동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경증 인지장애와 치매 초기 단계, 그리고 앉아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연구팀을 이끈 로라 베이커는 전체적으로 두 그룹 모드 3만1,000회 운동을 완수했으며 실험 마지막에는 아무도 인지 장애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아주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초기 치매 단계에 있는 시니어들의 인지 감소를 늦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커 박사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한 운동이며 신체적 한계를 경험하는 시니어에게도 모두 해당된다”면서 운동은 위험에 노출된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예방 단계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마리아 카리요 수석 연구원은 과거 연구를 보면 일상 육체적 운동은 뇌의 염증을 줄이고 혈류 량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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