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22135308_l.jpg

 

 

재산세, 보험 등 유지비 많이 들고 형제간 이견

고가구 등 취향에 맞지 않아 새집 원해

세금은 부모 죽을 당시 가격 기준으로 

미국인 4분의 3은 자손에게 집 물려주고 싶어 해

 

 

 

인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 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이 집이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 말도 있다. 요즘같이 집값 비싸고 물가 오르는 시기에는 웬만한 수입으로는 집 사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살고 있는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는 것은 인종에 관계없이 부모들의 같은 마음인 것 같다. 

그런데 집을 물려주면 자녀들이 그 집을 부모의 유지를 받들어 정든 집을 잘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집을 물려받은 자녀들은 대부분 집을 팔아 버린다. 

물론 부모가 죽은 후에야 자녀들이 어떻게 집을 처분할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모의 체취가 담긴 집을 고이 간직하며 추억을 되새길 것인가 아니면 이를 팔아 살림에 보탤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녀들에게 달려 있다. 

집을 팔려는 이유 중 대부분은 우선 집을 수리해야 할 것이고 또 재산세와 유틸리티 비용을 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결국 처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집값이 너무 비싼 데다가 모기지 이자율도 높아 자녀 중 한 명이 다른 형제들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힘들 수 있다. 

결국 집값이 올라 차라리 집을 팔고 처분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도심지에 주택이 있다면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 집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파는 옵션을 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70% 자녀 집 팔아

재산을 물려주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주택을 자녀들에게 주는 것이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집을 물려줬는지는 통계가 없어 모른다. 

하지만 투자 전문사 찰스 슈압의 2023년 설문에 따르면 부모의 4분의 3은 죽은 후 자녀들에게 집을 물려줄 계획이다. 이번 설문에는 27~95세 미국인 찰스 스압투자자 700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일부 자녀들은 부모가 물려준 집을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재정적으로도 그다지 쉽지는 않는 일이다. 같은 설문에서 부모의 집을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자녀들의 70%는 집을 팔고 싶어 한다. 

챨스톤에 사는 하이디 웰리, 멜리사 밀스 자매는 부모의 집을 물려받아 마켓에 내놓았다. 희망 가격은 350만 달러. 

이들 자매는 모두 은퇴했다. 자신들이 자랐고 부모가 자신들을 위해 파티를 해 주는 등 많은 추억이 깃든 해변가 집을 판다는 것에 다소 슬픔도 있다. 

웰리는 “아버지가 집을 지을 때 매우 튼튼하게 지었다. 세대를 거듭하며 물려주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근처에 집이 있지만 은퇴 자금은 없다. 관리 비용이 계속 올라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집을 내놓게 됐다. 특히 해변가 집이어서 보험비용이 크게 뛰었다. 자매들뿐 아니라 이웃에서도 집을 물려받은 자녀들이 집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오래된 집수리비도 비싸지면서 집을 유지하는 것 보다 집을 팔고 새집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 

 

세금 문제

자녀들이 물려받은 집을 팔 때는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이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집을 물려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판다면 자본 이득세(capital gain tax)를 거의 내지 않는다. 

보통 집을 팔면 독신 25만 달러 부부 50만 달러까지는 자본 이득세가 면제된다. 이 조건에 충족하려면 주로 사는 거주지여야 하는데 최근 5년 동안 2년간 주 거주지로 사용했어야 한다. 

자녀들 역시 집을 물려받은 후 이사를 들어와 2년 이상 살다가 집을 판다면 25만 달러/50만 달러의 자본이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1명이 아니라 자녀 여러 명에게 물려줬다면 이들이 모두 이사 들어와 살기는 힘들다. 세금 역시 각 자녀의 몫이 되므로 차라리 집을 팔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결국 집을 물려받고 즉시 판매한다면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집값이 순식간에 뛰어오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택 가격

물려받은 집은 ‘스텝업 베이스’(stepped-up basid) 택스 룰에 적용된다. 

다시 말해 부모들이 집을 살 당시의 가격이 아니라 부모가 죽을 당시의 마켓 시세가 과세의 기준이 된다는 말이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이보다 더 가격이 올라간 후 판다면 올라간 가격만큼 과세율이 적용될 것이고 가격이 떨어 졌다면 떨어진 가격만큼 손실 보고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철수 씨는 아버지로부터 집을 유산으로 물려 받았다. 

아버지는 40년 전 집을 20만 달러에 구입했고 이 집을 수년간 수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2만 달러였다. 

따라서 아버지의 과세 기준(basis)은 22만 달러다. 22만 달러를 주고 주택을 구입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죽으면서 철수 씨에게 집을 물려줬는데 죽을 당시 주택 시세가 100만 달러라고 한다면 철수 씨의 과세 기준은 100만 달러가 된다. 아버지가 사고 고친 가격의 22만 달러가 아니라 아버지가 집을 주고 죽은 당시의 가격 100만 달러 과세 기준이라는 것이다. 

만약 철수 씨가 이 집을 100만 달러에 즉시 팔았다면 철수 씨가 낼 자본 이득세는 없다. 

철수 씨가 이 집을 몇 달 후 105만 달러에 팔았다면 철수는 5,000달러의 이득을 본 것이다. 

철수 시가 물려받을 당시의 가격 100만 달러에서 5,000달러를 더 받고 팔았기 때문이다. 

철수 씨는 이 5,000달러에 대해서만 자본이득세를 내면 된다.  

만약 99만 5,000달러에 팔았다면 5,000달러를 손해 본 것이다. 

하지만 자본손실은 1년에 3,000달러까지만 보고할 수 있다. 따라서 철수 씨는 2년에 걸쳐 일반 소득에서 자본 손실을 제하고 난 수입만 세금 보고하면 된다. 

따라서 받은 집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살다가 팔게 되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므로 집을 팔려는 자녀들이 많아지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일자: 2023.10.25 / 조회수: 0

은퇴·소셜 연금도 오바마케어 보조금 산정 적용

AGI에 비과세 이자, 학자금 상환금 등 포함된 MAGI 기준 오바마케어 변경한다면 10월 1일부터 시작 신규 가입은 11월 1일부터, 주마다 마감 달라 연방 빈곤선 400% 수입 이하면 보조금 지불 이상이라도 수입의 8.5%만 보험료 지불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전 국민 건강 보험(ACA)의 ...

일자: 2023.10.25 / 조회수: 0

원하는 대학 가려면 입학 사정관 좋은 인상 심어줘라

소셜 미디어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경거망동 삼가 장난스러운 이메일 주소 바꾸고 좋은 추천서 매우 중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그 대학이 원하는 실력과 인성, 그리고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

일자: 2023.10.23 / 조회수: 0

피부에 지방 조직이 뭉쳐 생기는 지방종 건강에 무해

얼굴, 목 부위에 생겨 흉하다면 간단한 수술 암은 아니므로 걱정 없지만 정밀 검사 추천 전체 인구 1% 차지, 1,000명당 한 명꼴 40~60대 가장 많고 대부분 2인치 미만 나이가 들면 피부밑에 불뚝 튀어나오는 것이 생길 수 있다. 간혹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지방종(Lipoma)이다...

일자: 2023.10.21 / 조회수: 0

알래스카에서 대게가 사라지고 있다 - 수온 상승으로 굶어 죽기 때문 결론

한인들도 좋아하는 대게가 알래스카에서 사라지고 있다. 학자들은 해양 수온이 올라가면서 먹이 부족으로 굶어 죽기 때문이라고 결론 지었다. 알래스카 수렵국은 이번 시즌 대게 포획 허가를 취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획 금지다. 해양 학자들은 베링해의 얼음장 같은 ...

일자: 2023.10.20 / 조회수: 0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짐 조단 지명 철회 - 3번째 투표서도 고배, 의회 공전

공화당이 20일 결국 공화당이 내세웠던 연방 하원의장 후보 짐 조단 지명을 철회했다. 조단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의 극우 성향으로 3회에 걸친 의장 선거에서 같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결국 후보에서 쫓겨나고 만 것이다. 연방 하원...

일자: 2023.10.19 / 조회수: 0

북한 도주후 추방된 트래비스 킹 일병 탈영 혐의 기소 – 미성년자 음란물 소지 등...

지난 9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도주했던 미군 트래비스 킹 일병이 18일 탈영혐의로 기소됐다고 1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어린이 음란물 소지와 수차려 폭행 등 7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킹 일병은 관광을 가장해 판문점에 갔다가 북쪽으로 뛰어 군...

일자: 2023.10.19 / 조회수: 0

평균 미국인 저축 구좌, CD등 저축액 6만2,410달러

평균 미국인 가정은 6만2,410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연방 준비제도의 2022년 소비자 재정 설문결과 나타났다. 이 돈은 저축구좌 뿐아니라 체킹 어카운트, 머니마켓, CD, 프리페이드 카드에 들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은퇴 구좌 또는 기타 투자 구좌나 집과 같은...

일자: 2023.10.18 / 조회수: 0

공화당 강경파 짐 조단 하원의원 연방 하원의장 투표서 또 고배 - 2주째 의장 공석

공화당 출신의 온건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을 쫓아낸 연방 하원의 공화당이 이번에는 강경 노선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 후보를 반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8일 오하이오 강경 공화당 하원의원인 짐 조단이 연방 하원의장 투표에서 또 고배를 마셨다. 두번째다. 이번에는 공화당 ...

일자: 2023.10.18 / 조회수: 50

자녀 70%는 물려받은 집 팔고 싶어 해

재산세, 보험 등 유지비 많이 들고 형제간 이견 고가구 등 취향에 맞지 않아 새집 원해 세금은 부모 죽을 당시 가격 기준으로 미국인 4분의 3은 자손에게 집 물려주고 싶어 해 인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 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이 집이다. &...

일자: 2023.10.18 / 조회수: 0

워싱턴주 한인 부부, 미행 주택 강도 간신히 면해

<한인 현모씨가 뒤따라 뛰어오는 강도(오른쪽)를 보고 급히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아시안 주택 미행강도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워싱턴주에서 지난 일요일 한 한인 가정에 미행 주택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켄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귀가하는 ...

일자: 2023.10.16 / 조회수: 0

LA 등 6개 도시에 과속 단속 무인 카메라 설치

캘리포니아 일부도시에서 무인 카메라가 과속 차량을 단속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말 캘리포니아 6개 도시에서 시범 실시하는 과속 차량 단속 무인 카메라 설치 법에 서명했다. 카메라 과속 차량 단속법은 2005년부터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8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맺은 ...

일자: 2023.10.15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상업용 건물앞 잔디 등에 물주는 행위 영구 금지된다

캘리포니아가 2027년부터 점차적으로 시정부나 식당, 상업용 건물 앞 등의 관상용 잔디밭의 물주지를 금지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 법은 주택이나 아파트단지, 운동장, 묘지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법은 사실 새로운 것은 아...

일자: 2023.10.15 / 조회수: 0

자녀나 손주들에게 은퇴 저축 플랜 IRA 개설해 주자

조부모 부모들, 자녀 손주에게‘저축심’키워주기 ‘로스 IRA’구좌 개설해 주고 매칭 펀드도 구좌 개설 평균 연령 13.7세, 전년보다 28% 늘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번 돈만 적립 가능 자녀 손주들‘백만장자’만들기 프로젝트‘붐’ ...

일자: 2023.10.14 / 조회수: 0

뉴섬 주지사, 캘리포니아 접경 멕시코 학생들에게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지원

대선 도전을 꿈꾸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퍼주기식 법안에 무더기로 서명한 가운데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국경 인근 멕시코 학생들이 특정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등록금 혜택을 준다는 법안에 서명했다. 일부에서는 주 재정의 ...

일자: 2023.10.13 / 조회수: 0

30세 이상 미국인 절반 가까이 치주염 앓아

치주염 증상 거의 없어 무시하다 큰일나 하루 2회이상 양치, 치실 사용 등 예방 잇몸병 시작되면 집에서 자가 치료 안돼 치매, 심장질환 등 원인 된다는 연구보고서도 30세 이상 미국인들의 절반가량이 치주 질환 즉, 잇몸병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잇몸병인 치주염은 ...

일자: 2023.10.13 / 조회수: 0

의료 업계 종사자 최저 임금 25달러 -규모에 따라 2026년 또는 2033년까지

캘리포니아가 2026년까지 대형 의료시설 종사자들의 최저 임금을 점진적으로 시간당 25달러까지 올린다. 또 소규모 업체는 점차적으로 시간을 두고 임금을 올린다. 대선 도전을 꿈꾸는 민주당의 개빈 뉴섬 주사사는 13일 이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뉴섬은 지난달 패스트푸드 식당 ...

일자: 2023.10.13 / 조회수: 0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 진군 초읽기 – “주민들 남쪽으로 이주하라” 경고

<월스트릿 저널 지도 캡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세력의 이스라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13일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에 앞서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즉시 이주하라고 명령했다. 가자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 공격이 상당기간...

일자: 2023.10.12 / 조회수: 0

2024년 소셜연금 인상분 COLA 3.2% - 월 평균 1,907달러

많은 은퇴 미국인들의 재정 생명줄인 소셜시큐리티베니핏(이하 소셜연금)이 내년 3.2% 인상된다고 연방정부가 12일 발표했다. 최근 3년내 가장 적은 인상이다. 올해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의 큰 폭 상승으로 8.7% 인상됐었다. 연방 정부는 전년도 3/4분기 물가상승률을 기초로 이듬...

일자: 2023.10.12 / 조회수: 0

2024년 메디케어 파트 B 표준보험료 174.70달러 – 올해보다 10달러 남짓 인상

내년 메디케어 파트 B표준 보험료가 174.70달러라고 메디케어 사무국(CMS)이 12일 발표했다. 올해 164.90달러에서 10달러 남짓 오른 금액이다. 이 금액은 수입에 따라 더 올라간다. CMS는 보험료 인상은 의료비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가장 큰 요인은 저소득층 환자들이...

일자: 2023.10.11 / 조회수: 0

프랑스에 빈대 창궐 – 여행 가려면 물릴 각오 해야

프랑스에 빈대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 거리에 빈대가 살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매트리스들이 버려지는 등 내년 올림픽을 앞둔 파리에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파리는 최근 빈대 창궐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는 빈대 박멸을 위해 탐지견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걷잡을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