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iStock-1701627806.jpg

 

 

미국 뇌졸중 환자 매년 79만 5,000명 

기대수명 더 길고 폐경기 호르몬 변화 

“혈압을 잡으면 뇌졸중도 잡힌다”

주 150시간 운동하고 지중해식 식단 권장

 

 

 

세계적으로 매년 660만 명이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는다. 특히 젊은 나이와 중년, 못사는 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들은 2050년에는 지금보다 50% 늘어난 매년 970만이 뇌졸중으로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뇌졸중은 뇌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차단될 때 일어난다. 혈관이 약해져 결국 압력에 의해 파열되면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 또 가장 흔한 경우가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으로 뇌로 통하는 혈관이 혈전이나 찌꺼기에 막혀 발생할 수 있다. 이들 모두 영구 장애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회복한다고 해도 환자들은 보통 장기 장애를 겪게 되며 우울증, 기억력 문제 등등의 후유증을 앓는다. 그러나 이 무서운 질병은 피할 수 있고 또 국가 간의 차이 역시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이 뇌졸중의 공통된 위험 요소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상승, 흡연이다. 이들 모두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 뇌졸중 위험은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요즘은 여성들에게서 추가 위험 요소들이 발견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성 환자가 5만 5,000명 더 많아

미국에서는 매년 뇌졸중 환자가 79만 5,000명 발생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5만 5,000명 더 많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죽는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중 하나가 여성들의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이라고 휴스턴 메모리얼 허만 병원의 다니엘 허만 중재적 심장전문의가 밝혔다. 

그는 “나이는 뇌졸중의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라고 밝혔다. 

사람은 나이 들면서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콜레스테롤, 혈액내 찌꺼기(치태)가 쌓인다. 또 동맥이 노화되고 혈당 조절이 어렵게 된다. 이런 문제들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폐경기 전후 위험

여성의 경우 폐경기 전후에 찾아오는 신체적 변화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많은 여성들은 이 변화 시기에 혈압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혈관을 안정시키고 콜레스테롤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일단 몸에서 에스트로겐 생성이 중단되면 뇌졸중과 기타 심장질환의 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많은 연구들은 일찍 폐경을 맞는 여성들과 뇌졸중이 연관된다고 믿고 있다.

50~51세 폐경기를 맞는 여성들과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 또는 40~44세에 폐경을 맞는 여성들을 비교해 보면 뇌졸중 위험이 각각 98%와 4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일찍 폐경을 맞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과도한 에스트로겐 역효과

하지만 호르몬 치료를 통한 과도한 에스트로겐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신경 외과 마리온 벅월터 교수는 “갱년기 장애와 갱년기에 에스트로겐 주입은 뇌졸중의 위험을 고조시킬 수 있으며 항체 호르몬 프로게스톤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갱년기 호르몬 요법은 더 젊은 나이 또는 갱년기에 근접하는 나이에 실시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호르몬 수치가 몸에서 정상적으로 호르몬을 생성하는 양만큼 유지해 주는 것이다. 

특정 호르몬 피임제 사용 여성들에게서도 뇌졸중의 위험이 더 높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흡연, 편두통을 가진 여성들이 이 피임약을 복용할 때 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들이나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성전환 여성들에게서도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서도 있다. 임신 직후 또는 임신중에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임신을 하면 피의 양이 크게 늘어나다가 출산후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혈전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벅월터 교수는 설명했다. 

임신중에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임신 후반에 일어나는 독소혈증 즉 전자간증이 생긴 경우 또는 임신성 당뇨가 발생했어도 나중에 혈전과 뇌졸중의 위험이 고조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흑인 여성들이 기타 인종 그룹에 비해 뇌졸중이 더 많다. 특히 젊은 나이에 더 많이 생기고 증상도 더 심하다. 

 

여성 뇌졸중 예방

그렇다면 여성들의 뇌졸중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 최상의 방법은 고혈압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벅월터 교수는 “모든 혈압을 치료하면 뇌졸중 위험을 절반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20대부터 정기 검진을 받아 혈압 문제를 조기 차단하고 당뇨와 콜레스테롤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을 한다면 당장 중지하고 1주에 최소 150분 이상은 운동한다.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음식내 소금(소디엄)을 줄이면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의사들은 “지중해식단”을 적극 권한다. 만약 심장 질환의 가족 병력이 있거나 뇌졸중 내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고 임신이나 폐경기에는 특히 혈압을 잘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60대에 접어들었다면 발목 상완 지수 검사를 한다. 다리 동맥에 치태 정도를 측정하는 테스트다. 팔의 혈압 대비 발목의 혈압을 나타내는 지수로, 수치가 크면 하지 동맥의 석회화나 경화를 의심할 수 있으며 수치가 작으면 말초혈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한다. 

안면 마비 또는 저림 증상, 팔에 힘이 빠지거나 말을 하기 어려울 때는 즉시 911에 전화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치료를 빨리 받을 수록 생명을 구할 수 있고 또 심각한 장애도 막을 수 있다.              

자넷 김 기자 

일자: 2023.11.23 / 조회수: 0

땅과 물의 경계 구별이 어려운‘천상의 호수’

캐나다 휘슬러 인근 최고의 추천명소‘조프리레익’(Joffre Lake). 빙하가 덮은 돌산이 유리 같이 맑은 호수에 비춰져 천상의 세계를 연출하는 듯 하다. 캐나다 휘슬러로 단풍 구경 가다 빙하로 깎인 돌가루가 만들어낸 청록색 호수 침염수와 돌산, 빙하가 어우러진 자...

일자: 2023.11.22 / 조회수: 61

여성이 남성보다 뇌졸중 발생 더 많아 주의해야

미국 뇌졸중 환자 매년 79만 5,000명 기대수명 더 길고 폐경기 호르몬 변화 “혈압을 잡으면 뇌졸중도 잡힌다” 주 150시간 운동하고 지중해식 식단 권장 세계적으로 매년 660만 명이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는다. 특히 젊은 나이와 중년, 못사는 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다....

일자: 2023.11.21 / 조회수: 0

2024시즌을 기다리는 다저스 팬은 괴롭다

현재의 다저스 구성은 정규시즌용에 그쳐 로버츠 감독의 무능이 포스트시즌 망쳐 LA 다저스는 명문 구단이다. 통산 7차례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전시하고 있다. 다저스 로고 자체가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금전적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다. 현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

일자: 2023.11.21 / 조회수: 0

결혼 생활 1년 지나면 배우자 연금 신청 가능

사별 배우자 연금은 9개월 지나면 가능 이혼 배우자 연금은 결혼 10년 이상 필요 16세 미만 자녀 있다면 언제라도 신청 배우자 연금은 FRA 지나도 더 이상 늘지 않아 Q: 재혼한지 2년된 여성이다. 나이는 62세다. 재혼한 남편의 근로기록으로 소셜연금을 받을 수 있나. 있다면 얼...

일자: 2023.11.20 / 조회수: 0

자동차 경적, 표현의 자유? 법위반?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경적으로 잘못 울리면 교통위반 티켓을 받는다. 다른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법에 따라 벌칙금을 받는다. 그런데 이는 헌법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소송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고 USA 투데이가 지난주말 보도했다. 캘리포니...

일자: 2023.11.20 / 조회수: 0

연방정부 코비드-19 테스트기 추가 무료 배포시작

코비드-19 감염이 확산되는 겨울 연말 연휴시즌에 접어들면서 연방정부가 또 한차례 코비드-19 간단 테스트기를 무료 배포한다. 지난 9월 연방정부의 무료 배포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실시되는 4개의 무료 테스트기를 합쳐 총 8개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20일부터 COVIDt...

일자: 2023.11.19 / 조회수: 0

중가주 리들리에 비밀 중국 생물연구소로 발칵 – 에볼라 HIV 병원균 다수 발견

연방하원 "미국내 더 있을 것" FBI, CDC에 비난 쇄도 캘리포니아 중부에 있는 작은 도시 리들리에서 중국인 운영 불법 생물연구소가 발견된 가운데 이곳에서 ‘HIV’와 에볼라(Ebola) 레이블이 붙은 병원균들이 발견돼 지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이들 병원균은 연방질...

일자: 2023.11.19 / 조회수: 0

야간의 잦은 소변과 과도한 갈증은 당뇨병의 신호

젊은 층 포함 미국인 4,000만 명 당뇨환자 환자 4명당 1명은 당뇨 앓고 있는지 몰라 시력 흐려짐, 피로감, 발의 궤양 등 증상 전문의 진단받고 식습관 개선 등 치료 필요 당뇨병은 흔히들 나이든 시니어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 젊은층도 당뇨 환자가 크게 증가...

일자: 2023.11.18 / 조회수: 0

버펫이 전하는 돈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10가지 버릇

투자의 귀재 워런 버펫은 돈버는 재주가 탁월하다. 그는 돈과 관련돼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돈을 못 버는 사람들의 좋지 않은 습관 10가지를 제시한다. 자기 개발을 게을리한다 버펫에 따르면 최고의 투자는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과 배움, 교육은 돈을 벌 기...

일자: 2023.11.18 / 조회수: 0

2024년 새 자동차 가격 내려갈까

새로 출시된 2023년형 자동차의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다.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10월 평균 새 자동차 판매 가격은 4만7,936달러로 전년 동기 1.4%가 내려갔고 가격이 가장 높았던 2022년 12월에 비해서는 3.5% 떨어졌다. 그렇다면 이런 가격 하락이 2024년에도 계속 될 까. ...

일자: 2023.11.17 / 조회수: 0

화재로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21일밤 부분 개통

방화로 인해 폐쇄됐던 LA 10번 프리웨이가 다음주 21일 밤 재 개통될 예정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 10번 프리웨이가 예상보다 일찍 재개통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 중 하나인 10번 프리웨이는 지난 18일 밤부터 LA 다운타운...

일자: 2023.11.17 / 조회수: 0

레전드 “자랑스러운 내 이름표”

Cover story 부끄럼 없이 살아온 부동산 업계의 전설‘수 초이’ 자전적 에세이집‘치열하고 아름답게’펴내 가난과 역경, 그리고 전설까지의 길고 긴 여정 담아 수 초이(한국명 최수경. 76)는 LA에서 ‘부동산계 전설’로 통한다. 그래서 업계에서...

일자: 2023.11.15 / 조회수: 0

남성 간병인 절반 이상 부모·장인 장모 돌봐

부모 간병‘밀레니얼 세대’아들 크게 늘어 900만 아들들, 풀타임 그만두고 부모 돌봐 저축금 사용하는 등 재정적 정신적 부담 한국보다 미국에 효자가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미국에서 부모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풀타임 케어기버(간병인)로 나서는 미국 아들...

일자: 2023.11.15 / 조회수: 0

바이든 – 시진핑 미국 회동 성과 없이 끝나

<New York Times capture> 미국과 중국의 세대결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피올리 가든에서 회동했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끝났다. 공동 성명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바이든 ...

일자: 2023.11.15 / 조회수: 0

심장전문가들 “계란 많이 먹어도 좋다”

수십여년간 계란과 노른자위에 식이성 콜레스테롤이 높아 하루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요즘 뒤집히고 있다. 계란은 영양의 보고이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다면 충분히 섭취해도 된다는 것이다. 미국 심장협회의 제린 존스 대...

일자: 2023.11.15 / 조회수: 0

가입자 보험금 안 주려던 스테이트팜 거액 배상할 판

보험 가입자의 사망 보상금 지불을 유예했던 스테이트팜 보험사가 거액의 배상을 하게 됐다. 뉴멕시코 일간 ‘산타페 뉴멕시코’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인 안드리아 로바토는 지난 2017년 운전중 정면으로 과속으로 달려오던 미니밴에 받혀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렌트카...

일자: 2023.11.14 / 조회수: 0

지난 10월 인플레이션 3.2% - 추가 이자율 인상 압박 낮아져

<뉴욕타임스 도표 인용> 지난 10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가격 상승이 늦춰지고 있다고 연방 준비제도가 14일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이자율 인상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증권시장은 3대 지수 모두 급상승...

일자: 2023.11.13 / 조회수: 0

11개주 개솔린 가격 3달러 미만으로 하락

전국적으로 개솔린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11개주는 갤론당 평균 3달러 미만이다. 개솔린 가격 하락은 개솔린 수요가 줄어든 겨울로 접어든데다가 휘발성이 강한 겨울용 개솔린이 출하되기 때문이다.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걸프 연안의 산유지와 정유소가 많은 주들에서 갤런당...

일자: 2023.11.12 / 조회수: 0

옐로스톤 방문 동양계 어린이, 들소에 받힐 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일이 있다. 야생 동물을 방해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최근 무분별한 관광객들이 비손(들소)에 가까이 갔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들소에 쫓기거나 받혀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 측은 들소에 가까이 ...

일자: 2023.11.12 / 조회수: 0

이번주 대기의 강으로 남가주에 첫 비

목마른 남가주의 올겨울 첫 비가 내린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주 캘리포니아 대기에 올시즌 엘니뇨로 인한 첫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형성돼 캘리포니아 일대에 상당량의 비와 눈을 예보했다. 태평양 북서쪽에 강우전선이 형성되고 있었지만 남가주에는 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