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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소셜연금 3.2% 인상

 

메디케어 표준보험료 174.70달러

만기 때 받는 최고연금 3,822달러

 

2024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연금)이 올해보다 3.2% 인상된다. 당초 예상했던 3.0%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 물가 상승을 반영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2024년 메디케어 표준 보험료는 174.70달러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9.80달러가 오른 것이다. 

소셜시큐리티국은 지난달 12일 2014년 소셜연금 생활비 조정률(COLA)과 메디케어 보험료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평균 소셜연금은 50달러 인상된 1,907달러다. 각자의 인상액은 올해 12월 지급되는 연금액에 3.2%를 더하면 된다.

65세 이상 극빈자에게 제공되는 보충안정수입(SSI)도 3.2% 인상돼 개인 월 943달러, 부부 월 1,415달러로 상향된다. 이 금액에는 각 주정부가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만기 은퇴연령에 받는 은퇴자의 최고 금액은 월 3,822달러다. 특히 내년 소셜시큐리티 과세 수입은 16만 8,600달러로 소폭 상승됐다. 또 소셜연금을 만기 은퇴 연령이전에 조기 수령하면서 일을 할 경우 공제되는 한계수입은 2만 2,320달러로 늘었다.

한편 메디케어 표준 보험료의 수입 기준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 독신 10만 3,000달러 이하, 부부 20만 6,000달러 이하에 적용되며 그 이상 수입은 5단계로 나뉘어 최고 594달러의 보험료를 낸다. 

또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지 3년 후 중단되는 면역억제제 처방을 위한 파트 B표준 보험료도 월 103달러로 인상됐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무국(CMS)는 지난달 12일 2024년 메디케어 보험료와 디덕터블, 파트 D 수입 관련 월 조정금(IRMAA)을 발표했다. 

 

 

파트 A 보험료는 올해와 변함없어

오리지널 파트 A디덕터블 1,632달러, 파트 B 240달러

표준보험료 수입은 독신 10,300달러, 부부 20만 6,000 이하

신장 이식 후 파트 B 면역억제제 보험료 10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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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 디덕터블 

메디케어 파트 B는 의사 서비스, 병원 외래환자 서비스, 일정 홈 헬스 서비스, 휠체어 등 내구성 의료 장비, 파트 A에서 커버하지 않는 일정 진료 및 의료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 준다. 

메디케어 파트 B 가입자들의 2024년 표준 보험료는 올해 164.90달러에서 9.80달러 오른 174.70달러다. 

파트 B 디덕터블 역시 2024년 240달러로 올라갔다. 올해 226달러에서 14달러 인상됐다. 이 디덕터블은 연방 정부 제공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에게 적용되며 파트 C로 알려진 일반 보험회사들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보험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말기 신장질환(ESRD)으로 인해 메디케어에 가입돼 있는데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면 면역억제제 혜택을 포함해 메디케어 커버를 더 이상 받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런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2023년부터 메디케어에 돈을 내고 파트 B를 통해 면역억제제를 구입할 수 있다. 표준 면역억제제 보험료는 2024년 103달러로 올랐다. 2023년은 97.10달러로 226달러 디덕터블을 낸 후부터는 면역억제제 금액의 20%를 가입자가 내야 한다.

이 보험료는 수입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수입에 따른 파트 B 보험료 조정(Income-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s, IRMAA)

2007년 이후 파트 B 월 보험료는 가입자의 수입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메디케어 가입자 약 8%가 이에 해당된다.

수입은 2년 전 세금 보고서에 적혀 있는 조정 후 총수입(AGI)에서 비과세 이자 수입 등을 모두 포함한 변경된 조정 후 총수입(MAGI)에 따라 결정된다. 

2024년 독신 MAGI 수입이 10만 3,000달러 이하, 부부 20만 6,000달러 이하 소득자는 표준 보험료 174.70달러를 낸다. 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IRMAA가 적용돼 보험료가 더 많아진다. 올해는 9만 7,000달러, 부부 19만 4,000달러까지다. 

 

메디케어 파트 A 보험료와 디덕터블

메디케어 파트 A는 병원 입원비와 양로병원(skilled nursing facility), 호스피스, 병원 재활비, 일부 홈 헬스케어 서비스 비용을 조달한다. 

근로 크레딧이 40점 이상이면 파트 A는 무료로 제공된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40점 이상이라도 무료다. 메디케어 가입자 99%가 무료로 파트 A를 받는다. 

하지만 65세 이상으로 40점이 되지 않았다면 돈을 내고 가입해야 한다.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중에 가입할 때 벌금을 내야 한다. 

당사자 또는 배우자가 30~39점의 크레딧을 가지고 있는데 메디케어 파트 A에 가입하려고 한다면 월 278달러를 내야 한다. 2023년 보험료와 동일하다. 

30점 미만의 크레딧을 가지고 있다면 505달러를 내고 가입해야 한다. 2023년보다 오히려 1달러 줄어들었다. 

메디케어 파트 A의 병원 입원비 디덕터블은 2024년 1,632달러로 32달러 올랐다. 2023년은 1,600달러다. 이 또한 연방정부의 오리지널 메디케어 비용이다. 

디덕터블을 낸 후부터는 메디케어 파트 A가 혜택 기간 중 첫 60일간의 비용을 지불해 준다. 하지만 61일부터는 90일까지 하루 408달러를 코인슈런스로 내야 한다(2023년 400달러). 메디케어는 이후부터 추가로 60일간 혜택을 주는데 이 기간은 평생을 합친 일수다. 하루 816달러 코인슈런스를 내야 한다. 2023년은 800달러다. 

병원에서 양로병원으로 옮긴다면 첫 20일 동안 돈을 내지 않지만 21일부터 100일까지 하루 204달러를 코인슈런스로 내야 한다. 2023년보다 4달러 올랐다. 

 

메디케어 파트 D 수입 관련 월 조정 보험료(Income-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s, IRMAA)

연방정부는 2011년부터 수입이 많은 시니어들에게 파트 D 추가 보험료를 받고 있다. 파트 D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구입하는 처방전 약값을 보조해 준다. 

이 또한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의 약 8%에 해당된다.

그런데 파트 D 혜택을 주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파트 C 보험에 가입해도 추가 보험료를 내야 한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함께 가입하는 파트 D 보험료는 각 보험회사 상품마다 다르다. 비싼 보험료는 더 많은 약을 커버해 줄 것이고 싼 보험료를 내는 플랜은 그만큼 커버 되는 약품이 줄어든다. 

소셜연금을 받고 있다면 자동 소셜연금에서 공제되지만 연금을 받지 않고 있다면 메디케어 보험회사가 IRMAA를 청구한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이하 소셜연금)이 2024년 3.2% 인상된다. 하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인상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큰 폭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연금 인상폭이 8.7%로 매우 높았다. 또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도 2022년 170.10달러에서 164.90달러로 낮아져 시니어들의 실질적 살림에 큰 도움을 줬었다. 하지만 2024년 메디케어 파트 B보험료는 다시 174.80달러로 오른다. 

 

조기 연금 근로소득 한계 2만 2,320달러까지

소셜시큐리티 과세 수입은 16만 8,600달러까지

평균 시니어 연금 올해보다 59달러 올라

극빈자 현금지원 웰페어 SSI에도 COLA 적용

 

 

소셜연금 인상

소셜시큐리티국은 지난달 12일 2024년 소셜 연금 인상 COLA를 3.2%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퇴자 평균 소셜 연금은 올해보다 59달러 오른 평균 1,907달러다. 올해 평균 연금은 1,848달러였다. 소셜연금은 지난 20년 동안 평균 2.6% 인상됐다. 

현재 미국인 7,000만 명이 미국 사회보장 제도인 소셜 연금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은퇴자 연금과 배우자 연금, 사별 배우자 연금, 미성년자 연금, 극빈자에 지불되는 SSI(700만명), 장애인 연금 등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 

이 연금 인상 COLA는 웰페어라고 불리는 극빈자 보충안정수입 SSI에도 적용된다. 

 

수입 한계

소셜연금은 만기 은퇴연령(FRA)에 도달해야만 받아야 할 연금 100%를 받는다. 이후부터는 매년 8%씩 늘어나며 70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불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소셜연금을 FRA이전에 신청해 받으면서 일을 계속 한다면 소득에 따라 소셜연금 일부가 공제돼 지급된다. 이 공제금액은 FRA이 지난후부터 매달 지불되는 연금에 가산돼 돌려받는다. 

연방 정부는 내년도 소득 한계를 소폭 올렸다. 

조기 연금을 받으면서 2만2,320달러 이상의 수입을 번다면 초과된 수입의 2달러당 1달러씩 지급되는 소셜연금에서 공제(홀드)된다. 연방정부가 이를 가지고 있다가 다시 돌려준다는 말이다. 

하지만 FRA가 되는 해에는 수입한계가 5만 9,520달러로 늘어나 이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3달러당 1달러씩 공제(홀드)된다. 

일단 FRA를 지나서 부터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더 이상 공제금 없이 모든 연금이 그대로 지급된다. 

 

과세 수입 인상

2024년 소셜시큐리티 과세 수입 한계는 올해 16만 200달러에서 16만 8,600달러로 상향된다. 그 이상 버는 수입에 대해서는 소셜시큐리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소셜시큐리티 세금은 근로 수입의 12.4%다. 직장 생활을 한다면 고용주와 직원이 6.2%씩 부담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2033년 고갈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이 세율을 인상하고 과세 수입을 더 높이는 방안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연방 의회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시니어 주요 수입원

소셜연금은 저소득과 중산소득 은퇴자들에게 특히 매우 중요한 수입원이다. 

이들 은퇴자들의 상당수는 직장 제공 401(k)와 같은 직장 은퇴연금이나 IRA 등 개인 은퇴저축 플랜이 없다. 특히 규모가 작거나 고용주가 인색한 회사에 다니면 그나마 직장에서 매칭으로 제공해주는 추가 적립도 기대할 수 없다. 

이들 계층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수 있는 충분한 수입원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년 은퇴자들의 구매력은 뒤떨어지게 돼 있다. 

미국 은퇴자들의 40.2%는 소셜시큐리티 연금만 가지고 살아간다. 

또 90%는 소셜 연금이 은퇴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펜션 베니핏, IRA등 기타 수입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는 시니어는 고작 6.8%에 지나지 않는다. 

또 미혼 여성과 남성의 소셜연금 수입 편차가 매우 심하다. 그만큼 남녀 임금 격차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다는 말이다.

하지만 소셜 연금이 인상된다고 해도 메디케어 파트 B보험료 또한 상승하고 있어 실제 시니어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조금씩 상쇄되고 있다. 

메디케어 파트 B는 의사 방문이나 병원 외래 진료 등으로 커버해주는데 소셜연금을 받고 있으면 자동 공제된다. 

올해 메디케어 파트 B보험료는 164.90달러다. 하지만 내년에는 174.80달러로 상승한다. 

따라서 평균 59달러가 인상된다고 해도 올해보다 10달러 가까이 증가한 메디케어 실제 인상분은 50달러에 그치게 된다. 

 

COLA

소셜연금은 매년 10월 중순에 발표되는 생활비조정률 즉, COLA(Cost-of-Living Adjustment)에 의해 이듬해 금액이 결정된다. 

은퇴자들이 이미 올라간 물가를 견디고 살아간 후에야 인상률이 발표되고 실제 금액 상승은 다음해 1월부터 적용된다. 

COLA는 ‘도시 임금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를 위한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for Urban Wage Earners and Clerical Workers, C.P.I.-W)를 근거로 계산된다. 

정부는 7~9월 3/4분기 3개월간의 평균 인플레이션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다. 만약 전년동기에 비해 물가가 올라간다면 이를 근거로 이듬해 연금도 올려준다. 

하지만 CPI-W는 도시 근로자들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준으로 한다. 실제 은퇴자들의 구매력은 아니다. 따라서 많은 노인 옹호단체들은 이를 도시 근로자가 아니라 62세 이상 시니어들의 체감 물가 지수 즉, CPI-E를 반영해야 한다며 꾸준히 로비를 펼치는 중이다. 

은퇴 시니어들의 주요 지출 항목인 주거비와 의료비 인상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시니어 옹호단체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의 존슨 국장은 “만약 시니어 물가지수를 반영한다면 연금 인상폭은 정부가 발표한 것 보다 1.0%포인트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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