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신문 상속.jpg

리빙 트러스트 사전 준비 매우 중요

상속계획 매 5~10년마다 업데이트

은퇴구좌, 생명보험의 수혜자 이름 점검

한꺼번에 큰돈 물려주기는‘글쎄’

 

 

아직 상속 계획을 마련해 놓지 않은 시니어들이 많다. 유서도 작성하지 않고 또 필요한 서류 작업도 준비하지 않았다면 재산 정리 문제로 가족들이 적지 않은 고통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유언을 작성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를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문 변호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상속 계획을 미룬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유쾌할 수 없다. 또 상속계획을 세우는 데 돈도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사후 재산을 분배하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누가 어떤 재산을 가질 것인가 등등 미리 준비해 둔다면 후손들이 어려운 시기를 무리 없이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하려면 생각이 너무 많아져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뉴욕 노스 우드미어의 ‘헬러 & 어소시에이츠’ 변호사 사무실의 레베카 헤다야-헬러 변호사는 밝혔다. 

유산 상속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서류 중 하나가 ‘리보커블 트러스트’(revocable trust)라고 부르는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다. 생전에 미리 자산을 분배할 수 있고 정신적 육체적 불능이 생겼을 때 매우 유용한 서류로도 이용된다. 

이 리빙 트러스트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같은 주에서는 특히 중요할 수 있다. 재산이 복잡하고 어려운 법원 공증 절차로 넘어가지 않고 유언대로 분배될 수 있다.  

리빙 트러스트는 공개되는 서류가 아니다. 따라서 재산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재산이 얼마나 되고 또 누구에게 가는지 등등 모두 가족의 비밀을 유지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유산을 물려준다

한꺼번에 많은 재산을 전부 물려주는 경우도 있다. 20대 30대 또는 그 이상의 나이라도 자녀들에게 한꺼번에 많은 돈을 던져주면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순식간에 재산을 탕진할 수도 있고 아예 생활이 180도 나쁜 방향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유산 계획 전문 ‘커클랜드 & 엘리스 LLP’의 데이빗 핸들러는 재산이 많다면 아예 트러스트가 모든 재산을 계속 관리하도록 하는 방법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경우 상속자를 위한 재산 보호는 물론이고 세금 혜택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혼 중인 배우자 또는 채무 소송에서 트러스트 내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상속 수혜자가 죽으면 트러스트 재산이 자녀들에게 넘어갈 경우 상속자의 재산 가치에 관계없이 추가 상속세를 피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을 빼놓는다 

요즘은 가상화폐, 또는 NFT 투자가 많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투자자가 죽은 후 이를 회수할 방법이 없다. 

LA ‘웨인스탁 매니온’의 조나산 포스터는 “누군가에게는 디지털 화폐 투자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면서 “정보가 없다면 가상화폐를 모두 날리게 된다”고 말했다. 상속자에게 가상화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언장에 패스워드를 적어 넣지 않는다. 이 정보는 프로베이트 과정에서 일반에 공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유언장을 한번 작성하고는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유언장은 5~10년 만에 한 번씩 재검토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마음이 바뀌거나 상황이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유언장을 만들었는데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아들에게 주려다가도 미워져 딸에게 몽땅 주고 싶을 때도 있다. 정기적으로 점검해 마음이 바뀌면 내용도 바꾼다. 또 예를 들어 20년 전 유언장을 만들었는데 유언장 집행인으로 이름을 올린 친척이 그동안 죽었거나 양로원에 입원해 있을 수도 있다. 

 

수혜자가 틀린다

유언장이나 리빙 트러스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해도 연금 구좌, 개인 은퇴구좌, 기타 투자, 생명보험과 같은 서류에 수혜자(beneficiary) 이름 업데이트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서류에 적힌 수혜자는 모든 상속 권한을 갖는다. 유언장에 이름을 올려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예를 들어 이혼한 부인에게 모든 돈이 갈 수도 있다. 또 손주에게 주고 싶었는데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유동성을 두지 않는다

유언이나 리빙 트러스트의 내용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의 유산을 상속하면서 10만 달러는 교회에 기증하고 남을 돈을 자녀들에게 분배한다는 상속 계획을 세워뒀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자산 가치가 50만  달러로 떨어진다면 교회는 10만 달러를 그대로 받을 것이고 나머지 40만 달러만 자녀들에게 분배된다. 특정 주식이나 은행 구좌를 특정 자녀에게 남길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후 이런 재산의 가치가 떨어져 원치 않게 거의 재산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마찰을 방지하지 못한다

유언장이나 트러스트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속자 간의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LA 포스터 변호사는 상속을 받는 자녀들에게 사전에 유산 계획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후 자녀 간의 법정 다툼이나 유산 문제로 인한 절연 등의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포스터의 고객의 이야기다. 한 어머니가 상당한 재산을 교사인 딸에게 넘길 계획을 세우고 잘살고 있는 의사인 아들에게는 거의 물려주지 않으려고 했다. 어머니의 상속계획을 들은 아들은 어머니의 의도와는 다르게 무시당하고 엄마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다고 화를 냈다는 것이다. 결국 어머니는 상속계획을 고쳐 아들에게도 일정 유산을 분배하기로 했다. 만약 사전에 유산 계획을 아들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들은 평생 엄마에 대한 원망 속에 살아갔을 것이라는 포스터 변호사는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 김 기자

 

일자: 2023.06.18 / 조회수: 85

희망 없는 고령의 말기 암 환자에 공격적 치료 많아

치료의향서 작성하고 가족과 사전 대화 필요 가망도 없는 암 치료, 환자 고통만 가중 적극적인 치료가 오히려 생명 더 단축 생애 마지막 단계 삶의 질 유지 중요 많은 노년의 암 환자들이 죽기 직전까지 견디기 힘든 공격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환자들이 ...

일자: 2023.05.21 / 조회수: 280

은퇴 후 고정 수입 원한다면 ‘어누이티’좋은 옵션

목돈 투자하고 평생 수입 보장받는 보험 상품 가입자만 평생 받을 것인지에 따라 금액 달라져 롱텀케어도 제공하는 어누이티 출시도 은퇴 생활을 즐겁게 지내려면 무엇 보다 돈이 필요하다. 손주들이 놀러오면 용돈이라도 줘야 좋아한다. 또 친구들을 만나도 눈치 보며 지갑 열기...

일자: 2023.05.10 / 조회수: 261

미국 건강 근로 연령 73세

Cover story 백 세 시대“은퇴 말하기엔 너무 젊다” 65세 이상 시니어 4분의 1은“은퇴란 없다” 은퇴 연령 늦추는 이유는 역시 재정문제 고령화 시대 들어서며 각국 은퇴 연령 상향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은퇴 연령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일자: 2023.05.03 / 조회수: 164

어누이티 가입자 죽어도 남은 돈 물려줄 수 있어

어누이티는 시니어들의 장기 은퇴 수입 방법 상품에 따라 배우자 또는 자녀들에게 상속 세금 전 수입으로 적립했다면 인출금 과세 IRA 어누이티는 10년 내 구좌 잔고 모두 인출 많은 한인들이 은퇴연금 보험이라고 부르는 어누이티를 은행 CD 처럼 단기 투자 상품으로 이해하고 있...

일자: 2023.03.29 / 조회수: 768

65세에 5만 달러‘즉시 연금’구입하면 월 296달러

‘어누이티’평생 수입 보장 연금 상품 일정 기간 투자 후 재계약 가능 이자율, 기대수명 계산 달라 상품 비교해야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아 월 지불금 적어 어누이티(annuity)는 우리말로 ‘연금보험’이라고 부른다. 일정 금액을 어누이티 회사에 맡겨 두...

일자: 2023.03.19 / 조회수: 111

가족 간 불화 없애려면 상속계획 사전 대화 필요

리빙 트러스트 사전 준비 매우 중요 상속계획 매 5~10년마다 업데이트 은퇴구좌, 생명보험의 수혜자 이름 점검 한꺼번에 큰돈 물려주기는‘글쎄’ 아직 상속 계획을 마련해 놓지 않은 시니어들이 많다. 유서도 작성하지 않고 또 필요한 서류 작업도 준비하지 않았다면 ...

일자: 2023.03.18 / 조회수: 2007

미국 상속세(inheritance tax) vs 유산세(estate tax)

누군가로부터 유산을 받았다. 그러면 세금을 내야 하나. 물려받은 재산 정도, 가치, 고인과의 관계 등에 따라 유산세를 지불할 수 있다. 여기에서 구분해야 될 것이 있다. 상속세(inheritance tax)와 유산세(estate tax)는 다르다는 점이다. 유산세(estate tax)는 고인이 유산을 ...

일자: 2023.03.13 / 조회수: 331

나이 제한 없이 IRA에 세금 마감일까지 적립 가능

시니어에 유익한 세금 보고‘팁’ 세금 보고 마감 4월 18일, 재해지구는 연장 65세 이상 부부 표준 공제액 2만 8,700달러 수입 많으면 소셜 연금 일부 최고 85%까지 과세 아르바이트로 자동차 썼다면 마일리지 공제 2022 세금 보고 시즌이 돌아왔다. 연방 국세청은 팬더...

일자: 2023.02.16 / 조회수: 328

중산층 시니어는 서럽다 - 정부 양로 보조도 못받고 돈도 없고...

중산층 시니어들은 앞으로 앞으로 10여년 후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장기 요양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시카고 대학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밝혔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 75세 이상 1,150만명 가량의 중산층 시니어들은 양로원 등 요양시설 비용을 감당하지 못...

일자: 2023.02.11 / 조회수: 869

중산층의 수입은 5만2,200 ~ 15만6,000달러, 상류층은?

“저소득층인가요, 중간 소득층인가요, 고소득층일까요. 나는 미국 경제 시스템에서 어떤 부류에 포함될까요” 미국인들의 경제 등급을 돈으로 분류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래도 퓨연구센터의 소득계산기를 돌려 경제 등급의 한계를 측정해 보자. 고소득 퓨 분석을 근...

일자: 2023.02.08 / 조회수: 1160

“은퇴 자금 얼마나 모아 두셨나요”

직장 은퇴플랜 401(k) 적립금 14만 1,542달러 65세 이상은 적립금 중간값 8만 7,725달러 그쳐 이상적인 금액은 최근 급여의 8배 은퇴 후 인출은 적립금의‘4%’룰 유지를 미국인들의 평균 직장 은퇴 플랜 401(k) 적립금이 2021년 14만 1,542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

일자: 2023.02.05 / 조회수: 187

60세 미국인 남성, 여성 평균 얼마나 더 살까

은퇴를 준비하는 예비 은퇴자들이 제일 무시하는 것이 있다. 기대수명이다. 자신의 얼마나 오래 살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멀쩡하게 살다가도 순식간에 ‘가는’ 경우도 있고 죽을 듯 아프지만 천수를 다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본은 자...

일자: 2022.12.31 / 조회수: 559

미국인 25%는 은퇴 저축금 없어 – 60세 연봉의 8배 있어야

모든 사람들이 꿈같은 은퇴 생활을 원한다. 요즘 같은 장수 시대에는 은퇴 후 생활이 인생 2 또다른 황금기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멋진 은퇴 생활을 꿈꾸려면 주머니가 두둑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의 주머니는 얼마나 든든할 까.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자료에 ...

일자: 2022.12.30 / 조회수: 2319

미국 중산층은 평균 9만달러 수입 – 상위 1%는 89만6490달러

미국에서 부자 소리 들으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흔히들 1%이내에 들어야 부자라고들 하는데 말이다. 부자 하면 떠오르는 2명이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페와 빌 게이츠다. 이들 억만 장자들은 10억달러를 매초마다 20달러씩 누군가에게 돈을 줘도 578일 동일 돈을 유지할 수 ...

일자: 2022.12.27 / 조회수: 486

이혼 남편 숨져도‘생존 이혼 배우자’자격 연금 가능

10년 결혼 생활했다면 이혼 배우자 연금 이혼한 지 2년이 지나야 신청 가능 재혼했다면 자격 상실돼 못 받아 전 남편 연금 신청 안 해도 받을 수 있어 이혼 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에 대한 질문이 많다. 간단히 정리하면 일반 배우자 소셜연금과 거의 비슷하지만 몇 가...

일자: 2022.12.21 / 조회수: 144

은퇴 저축 플랜 확대 법 금주내 통과될 듯

연방 의회에서 금주내로 은퇴 안전법 2.0 버전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방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현재 상원의 2개 소위원회를 통과 해 본회의에 상정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법안이 통과되면 직장내 은퇴 플랜이 늘어나 더 많은 직장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

일자: 2022.12.11 / 조회수: 169

세금 후 수입으로 적립한 어누이티는 이자만 과세

상속된 어누이티 라면 다양한 옵션으로 지급 선택 일시불로 받으면 과세 기준 올라 세금 많아 분할 페이먼트 방식으로 세금 줄이기 요즘 한인들 사이에서 ‘어누이티’ 투자가 인기다. 장기간 저리에 시달리며 은행에 잠자고 있던 돈을 꺼내 수익률 높은 안전 자산으로...

일자: 2022.11.18 / 조회수: 221

“마음 터놓는 친구가 몇 명이나 되나요”

외로움은 하루 15개비 흡연 효과 3~6명의 친구는 있어야 건강에 도움 외로움은 뇌졸중, 심장질환 위험 고조 사람이 살면서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할까. 30년 전만 해도 미국인의 3%는 갤롭 설문조사에서 친한 친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2021년 한 온라인 설문에서는 12%로 늘어...

일자: 2022.11.06 / 조회수: 139

노인 빈곤률 다시 상승세 탈까 우려

은퇴준비 안된 예비 은퇴자 많아 독신은 부부보다 은퇴 수입 더 어려워 은퇴 늦추고, 연금 마련등 대책 필요 독신 수입 2만 2,476달러 돼야 생활비 조달 1960년대 미국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가 시작될 때만해도 미국 시니어 3분의 1은 가난하게 살았다. 그런데 2020년까지 이 ...

일자: 2022.09.18 / 조회수: 466

유산되는 IRA, 10년 이내 찾아야

배우자, 미성년 자녀, 장애 상속인 등은 예외 2년전 법 개정, IRS 새 규정 준비로 혼선 트러스트나 기타 명의는 5년 규정 적용 피상속인 RMD 받았다면 매년 돈 찾아야 요즘 401(k)나 IRA 등 은퇴 저축 플랜에서 가장 큰 논란거리가 죽은 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저축 은퇴 플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