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 서울메디컬 그룹(SMG) 회장<인터뷰>
HMO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파트 C)에 가입할 때는 “어느 보험회사냐”보다 “어떤 메디컬 그룹”을 선택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메디컬 그룹에 따라 가입자의 질병 예방과 관리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 최대 메디컬 그룹인 서울 메디컬 그룹(SMG)의 차민영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보험회사에서 환자의 전문의 진단이나 수술(리퍼럴) 등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100% 메디컬 그룹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는 메디컬 그룹 선택이 중요
전국 10개 도시 한인 최대 메디컬 그룹
웰케어 보험의 4년 연속‘5스타’수여
메디컬 그룹이 크면 자연히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 그룹의 재정 문제를 고심해 환자들의 전문의 진료나 수술 승인에 인색 할 필요가 없다. 소규모 의료그룹과는 달리 환자들의 예방 진료와 치료에 더 적극 나설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진다.
서울 메디컬 그룹은 올해에도 미국 대형 메디케어 보험회사인 ‘웰케어’로부터 최고 등급인 ‘5스타’(5 Start)를 받았다. 벌써 4년째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5스타’가 환자에게 주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의료 및 환자 서비스 모든 면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이다. 캘리포니아내 100여개가 넘는 메디컬 그룹에서 ‘웰케어’의5스타를 받은 곳은 서울 메디컬 그룹이 유일하다. 환자수가 10만명이 넘는 대형 메디컬 그룹도 5스타를 받지 못했다.
차민영 회장은 서울 메디컬 그룹의 성장 비결을 빠른 ‘리퍼럴’(전문의 진료 및 치료 승인)과 매니지먼트 회사의 직영 체제를 꼽았다.
미국 메디컬 그룹은 대부분 리퍼럴을 2주 이내에 해준다. 하지만 서울 메디컬 그룹은 그 다음날 전문의 진료나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어차피 받을 검사나 치료를 2주동안 미룰 이유가 없다는 차민영 회장의 그룹 운영 방침 때문이다.
또 자체 의료 매니지먼트 회사를 갖고 있는 것도 서울 메디컬 그룹의 장점중의 하나다. 그룹 운영을 직접 함으로써 경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절감된 경비를 다시 환자 진료에 쏟아 부을 수 있다고 차민영 회장은 의미를 부여했다.
- 서울 메디컬 그룹이 28년만에 한인 사회 독보적인 메디컬 그룹으로 성장했다.
차: 우리 메디컬 그룹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100% 리퍼럴을 승인해 준다. 다만 성형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 메디컬 그룹은 2주 안에 해주면 된다는 식이고 또 아예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 한인들은 너무 불편 해한다. 나는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됐다. 어차피 해 줄 것 같으면 당장 하루라도 빨리 해줘야 환자들도 안심하고 믿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날 해주고 있다.
- 리퍼럴 허가는 보험회사가 해주는 것이 아닌가
차: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리퍼럴을 보험회사가 해준다 착각한다. 보험회사는 권한이 1%도 없다. 서울 메디컬 그룹에서 해주는 거다. 다른 데서 안해준다면 그 메디컬 그룹이 안해주는 것이다. 그걸 환자들이 모른다. 아무리 말해도 잘 믿으려 하지 않는다.
- 리퍼럴을 많이 해주면 그룹의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나
차: 맞는 말이다. 보험회사가 그룹에다가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 떠 넘겼다. 위임을 한 것이다. 결국 이익이 발생하면 메디컬 그룹이 갖고 반대로 손해가 나면 그룹에서 물어내야 한다. 예를 들어 보험 회사는 한달에 일정 금액만 준다. 그것으로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당연히 리퍼럴을 많이 해주면 메디컬 그룹 유지가 어렵다. 실제 망한데도 많다. 그래서 많은 그룹들이 그룹을 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안해주고 싶어 한다.
- 그런데 리퍼럴을 100% 해주는 이유는
차: 우리는 환자를 위해 마이너스 나도 해 줬다. 지금은 그룹이 커져서 마이너스는 안 나지만 예전에는 마이너스 날 때도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전국에서 최고라고 자신한다. 리퍼럴이나 환자 치료나 모든 분야에서 다 그렇다. 다만 메디케어 보험회사에서 추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안경, 보청기, 침술 등은 메디컬 그룹이 하는 것은 아니다. 보험회사에서 모두 혜택 여부를 결정한다.
- 환자 치료에도 적극적이라고 한다.
차: 일부에서는 리퍼럴 저렇게 잘해 주면 그룹이 견딜 수 있겠느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그런 걱정할 만큼 작은 그룹이 더 이상 아니다. 매니지먼트 회사를 인수해 의료비 지불 등 직영 체제로 운영해 불필요한 경비 지출도 줄였다. 이렇게 절약된 비용을 환자 치료에 더 쏟아 붓고 있다.<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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