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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에 사는 20대 Y 씨는 아직 차가 없다. 면허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동할 때면 리프트를 이용한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10불 미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교통비가 많이 드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교회에 가려고 리프트를 탔다가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타고 있던 리프트 차에 사고가 났는데, 상대 차가 도망가자 타고 있던 리프트 운전자가 상대방 차량과 추격전을 펼친 것이다. Y씨는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 부상보다 추격전을 펼치는 동안 입은 심리적, 정신적 충격으로 한동안 정상 생활을 하지 못했다. 

 

한인들 가운데 차가 없이 생활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요즘같이 차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보험료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예 있던 차를 없애고, 우버나 리프트 같은 택시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는 분들도 있다. 문제는 우버나 리프트를 탈 때도 교통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우버나 리프트를 타다 사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택시 승객은 과실이 있는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과실 당사자는 택시 운전자 또는 상대방 운전자 모두가 될 수 있다. 물론 과실 있는 쪽이 보험이 없으면, 당사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1. 택시 운전자 과실일 경우: 택시 회사가 가입한 보험으로 보상받는다. 우버나 리프트는 사람이 다쳤을 때를 대비해 사고당(each occurrence) 100만 불까지 보상해주는 대인보험(bodily injury)에 가입하고 있다. 사고당 100만 불이라고 하는 것은 해당 사고로 다친 사람 모두에게 보상해 주는 금액의 합계가 100만 불을 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론, 택시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승객은 차량 수리비나 렌터카 비용은 보상받지 못한다.  

 

2. 상대 운전자 과실인 경우: 상대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으로 보상받는다. 다만, 상대방 차량이 우버나 리프트 같은 상업용 차량이 아니라면, 사고당 보상받을 수 있는 한도가 100만 불보다 훨씬 적다. 개인당 1만 5,000불에서 10만 불 사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의할 것은 사고 시점에서는 누구의 잘못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택시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면 택시는 물론, 상대방 운전자의 차량 번호, 면허증, 보험정보, 등록증 등을 받아두어야 한다. 가능하면 목격자를 확보하고,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사고 당시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자 정보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본인이 택시를 부른 경우에는 당연히 운전자 정보를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불러주었을 때는 운전자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사고가 클 경우, 경찰리포트를 하는 것이 좋다. 신고를 해도 경찰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은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경찰리포트가 없다고 해서 케이스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택시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다고 해서 택시 회사가 알아서 다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자. 본인이 택시 회사에 리포트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끝으로, 우버나 리프트 같은 큰 회사들은 보험이 잘 돼 있지만, 한인타운에서 영업하는 택시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상업용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고가 나도 보험회사에서 보상해주지 않는 수도 있으니, 이용할 때 이 점에 미리 유의하시기 바란다. 

 


 

<필자 소개>

정대용 변호사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Abraham Lincoln 로스쿨을 나왔으며, 한국의 매일경제와 미주한국일보(LA)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로 근무했습니다. 마케팅회사에서 현대자동차/제네시스 등을 홍보했으며,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교통사고/레몬법 변호사/유산상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Jungdy1821@gmail.com  

▶문의: 213-70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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