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aria Alejandra Cardona for The New York Times 캡처><기사수정>
플로리다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 새벽 1시30분경 12층 콘드가 붕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30일까지 집계된 사망자수만도 최소 16명이다. 또 149명이 여전히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시 당국을 보고 있다.
당국은 붕괴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바닷가 건물의 일반적인 철근 부식 가능성이 무게를 두고 있다. 바닷가 건물은 짠 습기로 인한 철근 부식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밝혔다.
특히 이 건물은 지난 1998년 지반 침해에 대한 경고가 있었고 사고 2개월전에는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500만달러에 달하는 보수비용을 놓고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높아 보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은 복합적인 지반 침해, 주변 공사, 부식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 작용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느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겻으로 예상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12층짜리 아파트의 일부가 굉음과 함께 무너졌다면서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1981년 건립된 이 아파트는 3개 동으로 이뤄졌고 총 342가구가 입주해 있고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스파, 사우나 등 시설이 갖춰져 있다. 무너진 동에는 136가구가 살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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