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부상 관련 사망 원인 1위 차지
대퇴 사두근 단련 시키고 힘, 밸런스 유지
조명 높이고 계단 자제하고 슬리퍼 신지 않고
30-40대 힘 줄어들고 40세부터 밸런스 무너져
메디케어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들은 말이다. “한국에 갔다가 응급실에 가는 한인 대부분이 뼈가 부러진 골절상 사고입니다.” 골절상이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젊은 나이에 골절이 되면 쉽게 치료되지만 나이 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치료도 더디고 자칫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65세 이상 시니어 1,400만명 이상이 낙상을 당한다고 한다. 낙상 사고는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하다. 실제 미국에서 낙상은 시니어의 부상 관련 사망 사고의 제일 큰 원인이다. 골반뼈가 부러지고 척추 골절, 뇌 외상 등으로 인한 사망이다.
하지만 많은 낙상 사고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노인학 교수 제럴드 팬크래츠 박사는 “예방이 가능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임을 확신한다”전했다.
최근 미국 공공보건협회가 발표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보면 낙상과 관련된 예방 전략을 잘 사용하면 사고의 6-36%는 막을 수 있다.
팬크래츠 박사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행동만으로도 낙상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수록 잘 넘어지는 이유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잘 넘어지며 이로인해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UCLA 데이빗 류벤 노인학 교수가 밝혔다.
그는 인간은 30-40때부터 힘을 잃기 시작하며 우리의 밸런스 능력은 50세부터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75세 가량 부터 일종의 구부러지는 포인트에 도달한다”고 덧붙였다. 넘어지면 부상의 위험이 더 높아지는 시점을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에서 뇌로 보내는 말초신경 역할이 나빠 진다. 이로인해 우리 몸의 경각심이 줄어들고 몸이 비틀댈 때 이를 빨리 제자리로 돌려 놓는 신경 전달 능력이 둔화된다는 것이다.
다른 건강 문제도 낙상의 위험을 높인다.
시력이 좋지 않고 잘 들리지 않는다거나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다면 매일 진행되는 일상을 안전하게 이어가기 어렵다. 또 기립성 저혈압 즉, 일어설 때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이 발생되는 것도 역시 낙상의 위험을 높인다고 팬크래츠 교수는 밝혔다.
술과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처방전 약 즉, 벤조디아제핀이나 기타 항 우울제 약 역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간혹 한가지 이상의 요인들이 복합돼 낙상의 위험이 높아 질 수 있다.
낙상 방지
낙상의 위험이 높은 시니어들에게 루벤 교수는 우선 주치의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
최근 넘어진 경험이 있거나 특히 75세 이상 시니어는 주치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나이와 관계없이 루벤 교수는 어지럼증이나 균형을 잃은 적이 있다면 의사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치의는 우선 낙상 위험을 측정할 것이고 시력과 청력 테스트를 하면서 외과적인 문제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고 필요하다면 처방을 해 줄 것이다.
신발 선택
팬크래츠 박사는 신발도 지적한다. 가능하면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다. 또 마루나 바닥에 끌리는 슬리퍼는 해롭다.
눈이나 얼음이 어는 곳에 산다면 신발 밑창에 홈이 패인 신발이 추천된다.
집안 정리
2023년 연구조사기구 ‘코크레인’이 시니어들의 낙상 예방법을 조사한 22개 연구를 검토해 본 결과, 어두운 조명과 손잡이 없는 계단, 미끄러운 통로만 제거하더라도 전체 연령대에서 낙상 위험이 26%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시니어들에게는 38%가 감소될 수 있다.
루벤 교수는 샤워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작은 깔개나 전기 코드를 정리해도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힘과 밸런스 키우기
2019년 여러 임상 연구 결과들을 검토해 본 결과, 힘과 신체 밸런스를 키우면 시니어들의 낙상 위험을 25%가량 줄일 수 있다.
힘과 밸런스 유지 운동으로는 ‘SAIL’과 ‘스테핑 언’(Stepping On)이 추천된다.
루벤 교수는 대퇴부의 사두근이 약해지면 낙상으로 인한 골반 골절의 위험이 높다면서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힘을 키우는 운동은 주 최소 2회, 밸런스 운동은 주 최소 3회 이상 할 것을 추천한다.
한번 넘어졌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 넘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커진다.
인지 행동 치료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지팡이를 사용한다
스키 노르딕 워킹때 사용하는 폴이 걸음걸이에 큰 도움을 준다.
팔운동도 되지만 안정적인 걸음걸이를 유지해 준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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