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와 새 먹이인 곤충 개체수 감소.
인공 비료, 살충제 살포, 서식지 파괴 등 원인.
미국에서 새들이 줄어들고 있다. 그냥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농장 지대에서 더 심하다.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보고서가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류 개체수가 1987년에서 2021년 사이에 따듯한 지역에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아마도 기온 변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조지타운 대학의 조류학자 피터 마라 교수는 지난 2019년 미국과 캐나다의 조류 개체수가 1970년 이후 29억 마리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었다. 무려 29%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북미 번식기 조류연구’(종금 연구) 데이터를 인용했다. 이 조금 연구는 미국 지질 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류를 관측한 것이다.
매 25마일 지정된 경로를 따라 조류 숫자를 기록했다. 감소 비율을 분석하기 위해 매년 1,33 경로로 이동하는 261개 조류 종을 관찰했다.
1987년 연구원들은 각 경로마다 평균 2,034 마리를 관찰했지만 2017년 경로 당 평균 304마리(15%)가 줄어들었다. 지역으로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루이지애나, 애리조나에게 가장 개체수 감소가 심했다. 지난 30년간 기온이 올라간 지역이었다.
농경 밀집지서 심해
개체수 감소가 급격하다. 평균 각 경로마다 연간 1/4씩 감소하고 있다. 별로 크지 않은 것 같지면 전체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25마일 경로에서 매년 10마리씩 줄어들다가 마지막 관찰연도에는 19마리씩 줄었다고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거시생태학자 프란코이스 리로이 박사가 밝혔다.
연구팀이 개체수 감소 지역을 분석해 본 결과, 캘리포니아와 중서부, 중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지상의 비료사용, 살충제 사용, 농경지 등 20개 요인을 선정해 관련 성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밀집 농업 지대에서 항상 개체수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과학계는 말했다.
곤충 등 먹이 감소가 원인
2023년 유럽에서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농업 지역 특히 살충제와 비료 사용이 심한 지역에서 심했다. 무척추 벌레를 먹이로 삼는 조류에서 특히 심각했다.
많은 학자들은 곤충 감소가 조류 감소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북미의 육생조류 종들은 특히 어렸을 때 곤충에 의존해 생존한다.
한 연구보고서는 1970년 이후 줄어든 29억 마리의 새들은 곤충을 먹고사는 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외에도 새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들도 있다.
고양이에 잡혀 먹거나 조류 이동중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죽고 또는 서식지 상실 들이다. 또 기후 변화로 곤충에도 영향을 주면서 조류가 필요할 때 곤충을 먹는데도 영향이 미친다.
연구팀은 숲에서 사는 조류를 개체수가 안정적이거나 오히려 증가했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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