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백신 접종자 10명에 각 150만달러

캘리포니아주가 6월15일 전면 개방을 목표로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총 예산 1억1,650만 달러의 대대적인 ‘접종자 퍼주기’ 전략에 돌입했다.

27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6월15일 전까지 백신을 맞는 12세 이상 주민 200만명에게 1인당 50달러의 상당의 선물권을 제공한다. 또 6월15일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각각 150만달러를 준다. 미국내 주로서는 가장 큰 상금이다.  또 30명에게는 각 5만달러를 제공하며 추첨은 6월4일부터 시작된다. 복권은 이미 백신을 맞은 주민들에게도 해당된다.

소환 투표 직면 뉴섬 주지사 복권으로 위기 돌파 시도

30명에 각 5만달러씩 -6월 4일부터 추첨

뉴섬 주지사는 백신 현장인 이스트 LA 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2,000만명의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아직 1,200만명의 주민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전략의 취지를 설명했다.

무분별한 예산 집행과 교도소 수감자에게도 실업수당 지하는 등의 행정 실수로 인해 올가을 소환 투표에 직면한 뉴섬 주지사는 대대적인 자금을 풀어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일부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번 퍼주기 전략의 대상은 12세이상 1차 접종을 마친 캘리포니아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주정부는 접종자 자동 데이터를 이용해 추첨할 예정이지만 재향군인회 병원 같은 연방 시설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숙제는 남아있다.

이번 복권 예산은 코로나 구제 기금으로 연방정부에서 받은 주 재단 대응 펀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아멜리아 매티어 주지사실 대변인이 밝혔다.

현재 3,400만명의 12세 이상 주민 63%가 1차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접종율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한편 오하이오는 이번주 ‘백신 백만장자’ 로또 100만달러 당첨자를 발표했다. 또 처 어린이 대학 장학금 당첨자도 나왔다. 오리건 주도 백신 접종자에 대한 100만달러 복권을 내걸고 있다.

뉴욕은 12~17세 어린이 접종자 50명에게 공립대학 장학금 복권 행사를 진행중이며 이미 10명의 당첨자를 발표했고 다음주 5명을 추가로 발표한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