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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시큐리티 과세 최대 수입은 17만 6,100달러

조기 수령자 근로 수입 한계는 2만 3,400달러

COLA 2.5% 인상분 내년 1월부터 적용

 

 

내년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이하 소셜연금)이 2.5% 오른다. 피부로 느끼는 실질 물가 상승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3.2% 보다도 낮고 또 지난 10년간 평균 2.6% 인상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미국에는 60~89세 인구 96.7%가 소셜연금을 받는다. 또 65세 이상 은퇴자들의 50%가 소셜 연금을 자신들이 총 은퇴 수입의 50%로 의지한다. 연금 수령 인구25%는 은퇴 수입의 90%를 이 은퇴 수입에 의존해 살고 있다. 소셜 연금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금이 될 수밖에 없다.

내년 2.5% 인상은 메디케어 파트 B 인상률 5.9%에도 미치지 못한다. 내년 메디케어 파트 B는 185달러 예상된다. 올해는 174.70달러다.

다음은 2025년 소셜시큐리티 사회복지 시스템에 변화되는 5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COLA(생활비 조정율) 인상

소셜시큐리티국은 지난달 2025년 COLA를 2.5%라고 밝혔다. COLA는 생활비 인상 비율을 말한다.

매년 3/4분기 소비자 물가 지수를 근거로 계산한다.

2.5% 인상은 월 평균 50달러가량이며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소셜시큐리티국은 12월부터 각 수령자가 받는 금액을 웹사이트를 통해 또는 편지로 공지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모두 50달러 인상분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소셜연금을 2024년 1,000달러 받고 있다면 내년 1월부터 2.5%가 추가된 1,025달러를 받는 것이다.

이 50달러는 평균 소셜연금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2024년 8월 미국인들의 평균 소셜연금은 1,927달러다. 따라서 50달러 오른 1,976달러를 받는다. 또 부부의 경우는 8월 현재 평균 3,014달러를 받는다. 따라서 2.5% 인상된 3,089달러를 받는다는 것이다.

소셜시큐리티국의 COLA는 1975년 이후 계속 ‘도시근로자 봉급 및 사무직 근로자들의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for urban wage earners and clerical workers, CPI-W)를 근거로 계산된다. 3/4분기 CPI-W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로 반영한다.

이런 이유로 일부 시니어 복지 옹호 단체들은 COLA는 은퇴 시니어들의 필수 소비자 물가지수로 계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세 수입 인상

2024년 소셜시큐리티 세금은 수입의 16만 8,600달러까지에만 적용된다. 그 이상의 수입에 대해서는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지 않는다. 소셜연금에 한계가 있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직장 근로자 급여 16만 8,600달러에 한해서만 6.2%를 소셜시큐리티 세금으로 내고 고용주가 6.2%를 별도 소셜시큐리티 세금으로 내 준다. 따라서 1인당 내는 세금의 총 합계는 12.4%다. 자영업자는 이 세금을 모두 혼자 부담해야 한다.

2025년 이 과세 수입이 17만 6,100달러로 올라간다. 이 금액까지에 대해서만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낸다는 말이다. 결국 근로자의 세금이 더 늘어난다는 의미다. 이 금액은 미국 평균 임금 인상분에 따라 결정된다.

 

소셜연금 최대 금액

만기 은퇴 정년에 받는 소셜연금 최대 금액은 2025년 4,018달러다. 2024년 3,822달러보다 오른 금액이다. 만기 은퇴 연령은 모두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1960년생 이후부터는 67세가 만기 은퇴 정년이다.

소셜연금을 은퇴 정년 이전에 신청해 받으면 금액이 줄어든다. 반면 정년을 넘겨 받는다면 신청해 받을 때까지 매년 8%씩 복리로 늘어난다. 하지만 70세부터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2025년 70세까지 미루었다가 받는 신청자의 최대 금액은 월 5,108달러다. 특히 71세에 신청한다고 해서 70부터 받아야 할 1년치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6개월치만 소급해 지급해 준다.

 

배우자 연금, 장애인 연금

소셜시큐리티국에 따르면 자녀 2명을 둔 미망인이 받는 평균 소셜연금은 올해 3,669달러에서 3,761달러로 오른다.

혼자사는 미망인 연금 역시 평균 1,788달러에서 1,832달러로 인상된다. 배우자와 자녀 1명 이상 있는 장애인 근로자의 장애인 연금 역시 현재의 2,757달러에서 2,826달러로 오른다.

 

조기 연금 수령자의 근로수입 한계

소셜연금을 만기 은퇴정년 이전에 조기 신청해 받고 있으면서 일을 한다면 일정 금액 이상의 수입은 소셜연금에서 지급 보류된다.

정리해 말한다면 조기 소셜연금을 받는데 정부에서 정한 금액 이상의 근로 수입을 벌었다면 일정 금액이 은퇴 정년때까지 지급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기 소셜연금 수령자는 2025년 월 1,950달러까지 벌 수 있다. 연 2만3,400달러다. 올해는 월 1,860달러(연 2만 2,320달러)까지였다.

또 만기 정년 되는 해에 대해서는 이 한계 금액이 월 5,180달러(연 6만 2,160달러)로 올라간다.

올해는 4,960달러(연 5만 9,520달러)다. 그렇다고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영희 씨가 소셜 연금을 조기 신청해 연 1만 달러를 받고 있고 일을 해서 3만 달러를 벌고 있다고 가정하자. 내년 한계 금액이 2만3,400달러까지 이므로 6,600달러를 더 번 것과 같다.

그러면 소셜시큐리티 국은 초과 수입 6,600달러의 절반인 3,300달러(2달러 당 1달러)를 지급되는 소셜연금에서 지급 보류한다. 그러면 영희 씨가 받는 소셜연금은 1만 달러가 아니라 3,300달러가 제해진 6,700달러만 받는다.

이 지급 보류되는 금액은 없어지지 않는다. 영희 씨가 만기 은퇴 연령을 지나면 다시 분할 페이먼트로 영희 씨 연금에 가산돼 지급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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