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표.jpg

 

캘리포니아 등 9개 주는 공동 재산권법 채택

결혼 후 수입으로 구입했다면 부부 재산

유산을 부부가 공동 관리하면 소유권 인정

 

나이 들어 재혼하는 한인들의 걱정 중 하나가 재산 문제다. 재혼을 하면 그동안 모아뒀던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결혼하면 부부 공동 재산이 된다고 하는데 그럼 집도 반반 나눠야 하나. 

이 문제를 놓고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대부분 경우 결혼이든, 재혼이든 결혼 전 소유한 재산은 함께 페이먼트를 하거나 어카운트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별개의 재산으로 구분돼 결혼 배우자가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부부 재산권에 관련해 미국은 주별로 둘로 나뉜다. 

①관습법을 따르는 주 즉, 커먼 로 스테이트Common Law States)와 ②커뮤니티 공동 재산 인정 주(community property states)다. 

관습법을 따르는 주는 “내가 구입한 재산은 내 것”이라는 매우 기본적인 개념을 따른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이를 택한다. 

반면 ‘커뮤니티 공동 재산’을 택하는 주는 결혼 후 취득한 재산은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부부 공동 소유다. 캘리포니아 등 9개 주가 이 법을 채택한다. 

 

커먼 로 스테이트(common law state)

‘커먼 로’는 우리말로 관습법이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이를 따르며 어느 배우자가 어떤 재산을 소유하는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소유권 증서(deed) 또는 등록증, 타이틀 서류에 혼자 이름을 올렸다면 이름이 올려진 사람이 혼자 소유권을 행사한다. 이혼을 한다고 해도 자신 소유의 재산은 원하는 사람에게 마음대로 물려줄 수 있다. 만일 사망할 경우라면 배우자 보호를 위해 보통 절반 또는 1/3의 재산권을 인정해주기도 한다. 

재산 증서에 부부의 이름이 올라 있다면 부부가 반반씩 소유권을 갖는다. 배우자의 허락 없이도 자신의 지분을 원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다. 

그런데 재산을 구입할 때 한 배우자가 사망하면 남은 배우자가 모두 물려받는 “조인트 테넌시 서바이버십” 또는 “테넌시 바이 더 엔타이어리”로 했다면 유서의 내용과 관계없어 사망한 배우자의 재산은 모두 살아 있는 배우자에게로 넘겨진다. 하지만 ‘테넌시 인 커먼’으로 재산권을 정했다면 절반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있다. 

 

커뮤니티 재산권(Community Property States)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애리조나,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네바다, 뉴멕시코, 텍사스, 워싱턴, 위스콘신 등 9개 주가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 알래스카, 사우스다코타, 테네시는 부부가 어떤 재산을 커뮤니티 재산으로 정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정이 주별로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여기서는 우선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결혼 후 배우자가 돈을 벌어 이 돈으로 재산을 구입했다면 남편과 부인이 동등하게 재산을 소유하는 것으로 본다. 결혼 생활 중 생긴 부채 역시 부부 공동 부채다. 또 한 배우자가 죽는다면 죽은 배우자의 지분은 유서에 정확하게 명시돼 있지 않는 한 살아있는 배우자에게 넘겨진다. 

하지만 부부 별도의 재산도 있다. 예를 들어 한 배우자가 유산으로 재산을 받았다면 그 재산은 부부 공동이 아닌 별개 재산이다.  또 결혼 전 소유한 재산도 별도 재산이다. 

 

▲공증 절차 없이 유산

부부공동 재산은 공증 절차(프로베이트 법원)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주는 한 배우자가 사망하면 프로베이트 없이 살아있는 배우자에게로 재산을 넘겨준다. 이를 전문 용어로 ‘공동 재산에 대한 생존자 권리’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부부가 주택 등 재산에 공동 이름을 올렸는데 한 명이 사망하면 그 재산은 살아 있는 배우자에게 넘어간다는 말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부가 결혼 전 또는 결혼 후 별도 재산을 공동 재산으로 바꿀 수도 또 공동 재산을 합의에 의해 별도 재산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 합의는 반드시 서류로 해야 하며 양쪽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 적어 넣어야 한다. 간단하게 등기 서류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법적 효력을 볼 수 없다.

 

▲별도 재산이 공동 재산으로 바뀔 때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별도 재산이 공동 재산으로 바뀔 때도 있다. 

결혼 전 가지고 있던 은행 구좌를 결혼 후 다른 배우자가 구좌에 돈을 입금 시켰다면 부부의 공동 재산으로 바뀔 수 있다. 또 한 배우자가 결혼 전 소유하고 있던 주택이 있는데 부부가 모기지와 기타 경비를 지불했다면 전부 또는 일부분 공동 재산이 될 수 있다. 

한 배우자가 결혼 전과 결혼 후 은퇴 연금에 적립했다면 일부는 공동 재산이고 일부는 별도 재산이 될 수 있다. 또 한 배우자가 결혼 전 시작한 비즈니스를 결혼 후에도 계속 운영했을 경우에도 일부는 공동 재산이 될 수 있다. 

부부 공동 재산과 별도 재산을 구분하기가 매우 까다로울 수 있다. 특히 한 배우자가 비즈니스 또는 기타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결혼 후 다른 배우자가 일(노동) 또는 돈을 낸 경우 등이다. 

이런 복잡한 경우라면 전문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소유권을 놓고 다퉈야 하는 경우라면 법원에서 뒤섞인 재산이 결혼을 위한 선물인지 아니면 원래 소유주가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는지 결정해 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캘리포니아 등 커뮤니티 공동 재산을 인정하는 주는 법률상 결혼 후 취득한 재산은 공동 재산으로 본다. 유산이나 증여로 받은 것이 아니라면 부부가 동등한 비율로 소유한다는 말이다. 

부부가 결혼 후 공동 기금으로 집을 구입했고 타이틀에 이름을 둘 다 올려놓았다면 그 집은 공동 재산이 되며 소유권도 균등하게 갖는다. 

 

그런데 결혼 후 주택을 구입했는데 이름이 한 배우자만 올라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타이틀상으로는 그 주택이 별도 재산으로 분류돼 이름이 올라있는 배우자의 소유다. 

이런 경우 다른 배우자는 합의서를 제출하거나 주택이 공동 소유임을 증명해야 공동 재산이 될 수 있다. 타이틀을 반박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집이 공동 재산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를 제기해야 하므로 유의해 결정해야 한다. 

존 김 기자

 

일자: 2021.10.14 / 조회수: 0

연방 정부 '탈세 고소득자 색출'안 발의

600달러 이상 구좌 입출금 내역 조사 "소득 1만달러 보고하고 300만달러 입출금 했다면 감사 대상" 연방 정부가 600달러 이상 은행 입출금 내역을 감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밀어 붙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고객들뿐 아니라 연방의회와 소비자 은행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

일자: 2021.10.14 / 조회수: 0

FDA 백신 자문위, 모더나 3차 이어 존슨&존슨 2차 부스터샷 권고

Bess Adler for The New York Times 존슨 & 존슨은 모든 연령대 맞아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와 존슨 & 존슨 백신의 부스터 샷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자문 위원회는 14일 만장일치로 모더나 코비드 백신 양을 다소 줄인 부스터샷을...

일자: 2021.10.12 / 조회수: 0

“향기 나는 샴프, 심장병 등 조기 사망 높인다”

프탈레이트 위험성 지목, 업계는 반발 비누, 샴프 등에 들어있는 프탈레이트 화학물질이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프탈레이트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해 건강에 해를 끼치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주로 식품 저장 용기, 변기, 일부 어린이 장남감에서 발견...

일자: 2021.10.11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2024년부터 잔디기계 등 개스 동력 엔지 판매 금지

캘리포니아가 잔디기계 등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개스 엔진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9일 이 같은 법안에 서명했다. 금지 법에 따르면 전기를 발전하는 발전기, 잔디 깎기 기계, 고압 세척기, 체인 톱, 골프 카트 등 모든 종류의 오프로드 개스 엔진 판매를 금지...

일자: 2021.10.10 / 조회수: 0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무더기 결항

악천후, 항공 통제 원인 백신 의무화와 관련 없어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3일 연속 대규모 운항 취소되고 있다고 USA 투데이 등 주류 언론들이 관련 업체의 자료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기 운항 상황을 모니터하는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

일자: 2021.10.08 / 조회수: 0

가주, 2023년부터 불체 부모도 성인 자녀 건강 보험 혜택 허용 – 직장 보험은 안돼

캘리포니아는 2023년부터 불법 체류 부모도 성인 자녀의 건강 보험에 부양 가족으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합법 신분의 성인 자녀의 건강 보험에 불법 체류 부모가 성인 자녀의 부양 가족 자격으로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일자: 2021.10.08 / 조회수: 0

백신 접종 증명 있어야 LA시내 식당, 미용실 등 이용 가능

LA시내 식당 등 실내 영업장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상은 식당, 체육관, 뮤지엄, 극장, 미용실 등이다. LA시 의회는 지난 6일 본회의 투표를 통해 11월 4일부터 완전 백신 접종자만 식당 등 실내 비즈니스 입장을 허용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어려운 ...

일자: 2021.10.03 / 조회수: 0

CDC,“독감 예방 주사 10월 말까지 맞아라”

코비드 부스터 샷과 동시 접종도 가능 독감 주사도 코비드 예방 효과 20~30%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히 준수 코비드 19가 델타 변종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겨울 감기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 보다도 더 높아지고 있다. 코...

일자: 2021.10.03 / 조회수: 0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USA투데이 베스트 카지노 호텔 후보 올라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가 USA 투데이의 10Best.com 연례 독자 투표에 후보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9월13일 월요일부터 시작된 이번 투표에서 페창가는 두 개 부문 - ‘비 라스베가스 지역 베스트 카지노’와 ‘베스트 카지노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페창가는 ...

일자: 2021.10.02 / 조회수: 1273

결혼 전 구입했다면 공동 재산권 인정 안 돼

캘리포니아 등 9개 주는 공동 재산권법 채택 결혼 후 수입으로 구입했다면 부부 재산 유산을 부부가 공동 관리하면 소유권 인정 나이 들어 재혼하는 한인들의 걱정 중 하나가 재산 문제다. 재혼을 하면 그동안 모아뒀던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결혼하면...

일자: 2021.09.30 / 조회수: 0

시니어센터·서울 메디칼 그룹, 시니어에 추석 도시락

추석 정취 배어 나는 한가위 음식 가득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는 서울 메디컬그룹(회장 차민영)과 클레버케어 후원으로 21일 추석을 맞아 65세 한인 시니어 300명에게 점심 도시락을 나눠줬다. 이날 행사에서 시니어들은 송편과...

일자: 2021.09.26 / 조회수: 0

노동허가나 영주권 받을 때 소셜 시큐리티 카드도 함께 신청 가능 - 소셜오피스 더...

소셜시큐리티 카드. 미국에서 살려면 반드시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있어야 하고 또 노동 허가서로 불리는 ‘고용승인서’(EAD)를 가져야 한다. 앞으로는 비 미국 시민권자들은 소셜시큐리티국에 가지 않고도 노동 허가를 신청할 때 새 소셜시큐리티 카드 또는 재발급이 ...

일자: 2021.09.26 / 조회수: 0

새우가 암, 심장병 에방에 좋다 - 콜레스테롤 유발 포함 지방 극소수 함유

건강을 책임 지는 어류 중 으뜸은 역시 연어와 튜나, 정어리로 꼽힌다. 이들 어류가 좋은 이유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최고라는 이유다.최근 이들 어류에 손색없는 심장 건강 식품으로 새우가 꼽힌다. 마이애미 해럴드는 따듯한 기후에 들러 싸인 플로리다 기후...

일자: 2021.09.22 / 조회수: 0

LA 카운티 일부는 물낭비 심해 - 가뭄 절수령 발령 무색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는 일부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주정부 훈령에 따라 절수령을 발동한 가운데 LA 지역에서 오히려 물 사용량이 더 늘어났다고 CBS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북쪽 해변지역은 물 사용량이 17% 줄어들었다. 또 베이지역은 8% 줄었다. 그러나 LA 카운티의 ...

일자: 2021.09.21 / 조회수: 0

팬더믹 1년여 년 전 우한 과학자들 박쥐에 변형 바이러스 살포 계획서 제출했었다 ...

텔레그라프, "중국서 기금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보도 과학자들, 기금 없이 독자 연구 했을 수도 우한 과학자들이 인간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박쥐 동굴속에 공기 전염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를 투여 방식으로 접종 시킬 계획을 세운 사실이 밝...

일자: 2021.09.20 / 조회수: 0

농장, 육류 가공 근로자에 600달러 부양금, 마켓 종업원도 추가 지급 대상

농장이나 육류 가공 업체 근로자들은 600 달러의 추가 경기 부양금을 받는다. 또 마켓 근로자에게도 추가 지원금이 지불될 예정이지만 금액과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델타 변종으로 인한 더딘 경기 회복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계층 근로자들에 ...

일자: 2021.09.20 / 조회수: 0

“화이자 백신 5~11세 어린이에게도 효과” 이번 달 말께 FDA에 긴급 승인 요청

<사진 로이터> 어린이용 코드비 19이 곧 나올 것 같다. 화이자는 20일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코비드 19 백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국 FDA 백신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파트너인 ‘바이오N텍’은 이미 12세 이상 백...

일자: 2021.09.18 / 조회수: 0

팬더믹 직원 정리한다면 충분한 배려 해라

일정 전별금·건강 보험 혜택 제공 1년 근무마다 1~2주치 봉급 적당 퇴직자 뿐 아니라 직원 사기 영향 팬더믹을 핑계로 나이 든 직원들의 봉급을 깎거나 감원을 위협하는 회사들이 크게 늘었다. 직원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반면 구조 조성...

일자: 2021.09.15 / 조회수: 0

은퇴 후 재정 걱정된다고요? – 슬기롭게 절약하는 8가지 조언

은퇴후 가장 큰 걱정 거리는 역시 재정일 것이다. 충분한 돈을 모아 은퇴 했다면 모를까 많은 미국인들은 소셜 연금에만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소셜 연금은 평소 수입의 40%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정 수입으로 은퇴 생활을 이어가려면 슬기로운 재정 관리가 필수다....

일자: 2021.09.14 / 조회수: 0

영국 여왕이 왜? 북한에 정권수립 축사

전세계가 가짜뉴스로 의심 혼란 대사관 개설 서유럽 국가중 하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북한 정권수립일(9월 9일)에 축사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CNN이 14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중앙방송을 통해 13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축하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