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ETRONEWS FILE>
미국인들이 “나는 부자야”라고 느끼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
CNBC 방송이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인 대다수는 1년에 최소 20만 달러 이상은 벌어야 부자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응답자의 22%는 100만달러 이상은 있어야 부자라는 느낌을 갖는다고 답변했다.
또 고소득자일수록 더 많은 돈이 있어야 부자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인종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비슷한 비율이다.
그런데 성별로는 남성은 여성보다 욕심이 더 많았다.
남성의 60%는 2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필요로 했지만 여성은 53%로 다소 낮았다.
한편 현재 연 10만달러 이상의 수입자의 82%는 집에 가져가는 돈이 20만달러 이상은 돼야 부자 기분이 들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5만~9만9,999달러를 버는 사람의 57%만이 20만달러 이상이어야 부자가 된 것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만달러 미만의 수입자는 39%만이 이 같은 금액을 부자의 기준으로 삼았고 10만달러 이하의 수입자의 39%는 10만~14만9,000달러가 부자 기분을 줄 수 있는 기준으로 생각했다.
정리하면 돈을 많이 벌수록 부에 대한 욕심이 더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족등 현재의 상황도 부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모든 사람들이 ‘부자’의 정의를 다르게 내리지만 미국의 상위 1%에 해당한다면 자타가 인정하는 부자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경제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상위 1% 소득자의 연간 수입 중간가는 82만3,763달러로 나타났다.
생활비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오와 데모인에 사는 사람과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사람이 느끼는 ‘부자’ 기분은 다르다. <김정섭 기자>
<부자라고 느끼는 금액과 이같이 대답한 사람의 비율 비교>
‘부자’라고 느낄 수 있는 금액 설문에 답한 사람의 비율
5만달러 미만 6%
5만~10만달러 미만 11%
10만~15만달러 미만 14%
15만~20만달러 미만 11%
20만~50만달러 미만 18%
50만~100만달러 미만 16%
100만달러 이상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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