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외계 물체의 잔해를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미군 조종사들이 미확인물체들이 자주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주 수요일 전직 미 해군 조종사가 연방하원 공적자금 관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2003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축구장 크기의 적색 4각형 모양의 미확인물체(UFO)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요즘은 UFO 대신 미확인 항공 현상(UAP)로 표현한다.
전직 조정사 라이언 그레이브는 비영리 ‘항공안전을 위한 미국인’을 조직해 조정사들의 UFO 목격담을 수집해 오고 있다. 그는 미국 정부가 UFO를 본 조정사들의 보고를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목격은 드물거나 예외적인 것은 아니며 자주 발생한다”고 증언했다.
그레이브는 2003년 당시 샌타바바라 카운티의 밴덴버그 공군기지로 알려진 군기지 발사대 인근에서 보잉 소속 기술자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오전 8시45분 경
“이들은 바다에서 기지로 접근해 오는 매우 큰 100야드 크기의 붉은 광장과 같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물체는 낮은 고도로 발사대 시설 상공을 선회하면서 약 45초간 머물다가 산쪽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 UFO는 해가 진 후 다시 나타나 전보다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이 물체들이 시큐리티 가드 일부에게 빠르게 접근했다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레이브의 단체에는 30명 이상의 조정사가 UFO 목격담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들 조정사는 전역 후 취업에서 불이익을 우려해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들은 이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브는 2014년 버지니아 비치로부터 10마일 거리의 바다에서 UFO 목격했다. 공모양 안쪽으로 회색 또는 검은 반구가 있었으며 그의 편대를 이끄는 맨 앞 전투기에 50피트 가량 근접 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데이비드 그러시 전직 정보장교는 2019~2021년 미 공군 UAP 태스크포스에 근무할 당시 “수십여년전 (UFO) 충돌 잔해를 회수해 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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