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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4.4년 이상 장기 복용, 치매 33% 더 높여

비타민 B-12 흡수 방해 등 원인 될 수도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구 필요

약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위산 역류를 막아주는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돼 의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위산 역류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연구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약 먹기를 꺼려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약을 먹지 않으면 다시 위산이 역류돼 고통을 당한다. 

따라서 위산 역류약을 복용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위산 역류

위산 역류는 식도 맨 아래 끝부분 근육이 이완돼 위산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는 현상이다. 이런 역류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역류성 식도염(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하면 식도암으로 확산될 수 있다. 

위산 역류는 음식을 먹은 후 또는 누워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핫번(heartburn)이라고 부르는 속쓰림과 궤양을 일으킨다.

위산 역류 치료는 제산제 복용과 함께 체중조절, 늦은 밤 식사, 특정 음식 섭취, 알코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로 불리는 1차 치료제로 GERD를 치료한다. 이들 약은 4~8주간 단기간 사용이 권고되지만 장기 복용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PPI를 장기간 복용하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병, 뼈 골절과 같은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또 일부 연구 보고서는 PPI 장기 복용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 보고서도 발표됐다. 

이에 PPI와 치매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 최근 ‘신경’ 학회지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4.4년 이상 장기 복용하는 사람들은 전혀 약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캔사스 대학 보건학과의 노인학과 제시카 캐넨더-리치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로 PPI 복용과 관련된 인지장애의 생화학적 원인을 위한 좀 더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도 “이 약을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으므로 약을 바꾸기 전에 의사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산 억제

위산 역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역류 증상이 경미하면 제산제를 사용해 위에서 분비하는 염산(위산)을 희석, 중화시켜 위와 식도를 보호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제산제로 치료할 수 없다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한다. 

이 위산 억제제는 2가지 원리로 구분된다. 

첫 번째 원리는 항히스타민제다. 잔탁, 타가메트, 액시드, 펩시 등의 제품이다. 위벽 세포가 산을 분비하는 자극을 받지 않도록 방해한다.  

또 다른 원리는 앞서 말한 PPI로 염산 분비 자체를 억제해 위산을 줄인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PPI 제품으로는 ‘오메프라졸’(프리로젝), 에소메프라졸(넥시엄), 란소프라졸(프리브에시드), 팬토프라졸(프로토닉스)다. 

PPI 제품은 항 히스타민제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위산 역류약과 치매의 관계

이번 연구에서는 처방전으로 구입하는 약만을 대상으로 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연구 참여자 5,712명의 의료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나이는 45세 이상으로 평균 나이는 75세였다. 이 중 26%인 1,490명이 PPI를 복용했다. 

연구 참여자들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참여자, 최대 2.8년까지 복용자, 2.8~4.4년 복용자, 4.4년 이상 복용자 등 기간이 따라 4그룹으로 분류해 평균 5.5년 간 추적해 봤다. 

연구 기간 중 치매가 온 참여자는 10%(585명)였다. 또 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9.8%, 약을 복용한 사람의 치매는 11.7%였다. 

이 수치를 나이와 성별,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건강 관련 요인을 적용해 연구원들은 4.4년 이상 PPI를 복용한 사람들은 약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33% 높다는 사실을 유출해 냈다. 하지만 4.4년 미만 기간 동안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치매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장기 복용의 위험

캐렌더-리치 교수는 정확하게 PPI 장기 복용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PPI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PPI를 필요로 하는 기타 합병증 때문에 치매의 위험을 이미 가지고 있었는지 또는 치매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콜롬비아 대학 어빙 의과대학의 제이슨 크렘만 신경정신과 부교수는 PPI 장기 복용이 뇌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B12 결핍을 유발하거나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생성과 분해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들 약은 이미 뇌졸중과 신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이런 조건들이 결국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면서 “학계는 소화기관 내 미생물적 과정과 뇌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들 약들이 나중에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장내 항산화와 자유기의 불균형 또는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논문 연구진들은 위산 역류 약과 치매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약 자체가 일상 생활하는 능력을 방해하는 기능의 일반적 저하의 원인인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우려를 나타낼 것이라고 학계를 전망했다. 

이런 약 사용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위산 역류 증상이 다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의료계는 권고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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