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가 준 잘못된 의학 정보로 목숨에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플로리다 남성 스캇 윈터스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챗GPT가 그의 증상이 “뭔가 위험하지 않다”면서 의사 진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어지럼과 피곤함을 호소했었다.
소장은 또 오픈AI와 샌 알트만 CEO의 과실이며 “불법 의료행위”라면서 윈터스에게 극히 위험한 의학적 조언을 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오픈AI 대변인은 한 언론에 서비스 약관에 챗GPT는 의학적 조건 또는 치료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으며 윈터스가 사용한 버전보다 훨씬 향상된 버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보편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능을 만능 상자로 알고 있다.
오픈 AI에 따르면 건강 질문이 챗 GPT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일반적인 내용중 하나다. 2025년 펜실베니아 대학의 앤헨버그 공공정책 연구소의 설문조사는 미국 성인 10명중 8명은 온라인에서 건강 질문의 답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 63%는 건강 정보가 믿을 만했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챗GPT가 이미 10대 자살과 망상으로 이끈다며 소송을 당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법원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에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대 사춘기 청소년 8명중 1명은 AI 챗봇을 정신건강 자문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소송을 제기한 윈터스(목사)는 챗GPT-4o에 지난해 수개월동안 혈액 검사 결과와 엑스레이 사진까지 올리면서 건강 문제를 질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챗봇이 윈터스는 자율신경장애(dysautonomia)로 진단하면 치료 방법까지 알려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윈터스는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진찰 의사들은 그가 폐색전이라고 진단하면서 챗GPT의 조언이 그의 건강을 더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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