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해 4만9,50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10일 발표된 연방 정부 보고서가 밝혔다. 이 숫자는 역대 최고 수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자살 비율을 산정하지는 않았지만 숫자만으로 보면 세계 2차대전 종전 이후 자살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같이 자살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복합적이며 최근 증가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우울증 증가, 정신건강 치료 무관심 등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자살예방재단은 총기 소지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총기로 인한 자살 시도는 다른 방법보다 더 죽음에 이르게 되고 총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가정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존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022년 예비 자료들을 분석해 보면 전국적으로 권총 자살율이 지난해 최고조에 달했다. 또 처음으로 흑인 10대 들의 총기 자살비율이 백인 또래를 앞질렀다.
미국 자살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18년에는 194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4만8,300명이 자살했으며 10만명당 142명꼴이다.
이 비율은 2019년 다소 줄어들면서 코비드 팬더믹이 시작되던 2020년에는 다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자연 재해 초기에는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고 도와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2021년 자살은 4%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000명이 더 늘어 4만9,449명으로 전년대비 3% 늘었다.
지난해 자료는 미국 사망증명서 집계로 신뢰도가 매우 높으며 앞으로 진행된 최종 분석이 발표되면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비슷할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상했다.
자살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중장년층이다. 45~64세 자살자수가 7%로 크게 늘었고 65세 이상은 8% 이상 증가했다. 특히 백인 사이에서 높았다.
이는 실직과 배우자 사망, 건강 약화, 도움 손길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10~24세 자살자수는 8% 하락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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