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대명사 샌프란시스코가 범죄 소굴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공무원 마저도 범죄로 인해 재택 근무 명령이 내려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주재 연방 보건후생부는 연방정부 건물 주변 동네의 범죄 때문에 수백여명의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권고했다.
보건후생국은 지난 8월4일 내무 문건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재택 근무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크로니클이 이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연방정부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7가 90번지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마약의 온상으로 알려진 곳이다. 마약상들이 건물 길 건너 인근에서 버젓이 마약을 팔고 있다.
연방 검찰은 지난 5월 마약 거래를 하다가 연방건물 감시카메라에 찍힌 2명의 마약상을 기소했다고 6월 공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노숙자와 마약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6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일대에서 6주동안 펜타닐 4킬로 이상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시 전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사람들을 죽이고도 남는 양이라고 주정부는 덧붙였다.
엘런 머스크는 트위터의 후신인 X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범죄는 무서울 정도”라고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캐시앱 창업자로 얼마전 칼에 찔렸던 밥 리 역시 샌프란시스코를 무법지대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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