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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커버 안되지만 인기 상승중

암이나 동맥류 조기 발견해“장수하자”

뭔가 발견되면 추가 검사까지‘불안에 휩싸여

전국에 수십여 검사소서 생기며 계속 증가

 

 

 

요즘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전신 스캔이 유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오히려 불안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신문은 아울러 보도했다. 

전신 스캔 비용은 적게는 650달러에서 수천달러에 달하며 건강보험 회사는 이를 커버해 주지 않는다. 

의료계는 특히 부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신 스캔을 해주는 클리닉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암이나 동맥류와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도 예방차원의 MRI 회사인 프리뉴보(Prenuvo)에서 찍은 영상 촬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가정 주치와 방사선 전문의들은 비용 이외에도 건강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감에 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신 스캔을 했는데 신체 어딘가에서 예상치 못했던 멍울이 보이면 추가 테스트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덩어리는 대개 악성은 아닌 것으로 판별 나지만 추가 검사를 위해서는 전문의에게 가야하고 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안해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들 스캔은 대부분 방사선 노출이 없는 자기 공명 방식이지만 일부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사선을 사용한다. 

미국 예방의학협회(ACPM)의 마르자 라만 회장은 “이런 것들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면서 “후속 검사는 비용이 더 들게 되고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ACPM은 무증상 환자의 전신 스캔에 반대하는 공식 가이드라인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 미국 방사선과협회도 올 4월 성명서를 통해 “전신 스캔이 비용 효과적이라거나 장수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방사선 전문의들이 예방차원의 전신MRI 촬영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스캠의 평균 16% 오진율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했던 네덜란드 흐로닝겐 대학 방사관과의 타마스 키위 교수는 “전신 스캔에서 무언가 발견됐다면서 우리 병원을 찾는 한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면서 “이런 전신 스캔이 정말 필요한가라며 머리를 긁적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이런 예방 스캔은 시들해지지 않고 계속될 것이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관계 없이 질병을 찾아 내고야 말겠다는 부자들에게서 더욱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전신 스캔 비즈니스 

MRI, CT 스캔, DEXA 스캔(골밀도와 체성분 분석 가능)을 포함해 전신 예방 스캔을 해주는 클리닉이 미전국에서 수십여 곳 운영된다.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CT 스캔과 방사선을 이용한 촬영술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다소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다. 

또 MRI가 건강에 더 위험하다고 해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뉴저지 프린스톤을 포함해 인근 도시에서 전신 스캔과 심장 CT 촬영 시설을 4군데 운영하는 사설 업체 ‘프린스톤 장수센터’의 데이비드 페인 센터장은 “병이 거기에 있고 검사를 하면 병의 위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페인 센터장은 오진이 거의 없으며 추가 스캔 이외에는 검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면서 뭔가 발견돼 두번째 예약을 할 때는 보험에서 커버된다고 밝혔다. 

 

전신 스캔의 필요성

텍사스 포트 워스에서 기능의학 임상간호사로 일하는 33세의 테일로 듀크스는 2022년 프리뉴보에서 했던 전신스캔이 생명의 은인처럼 생각된다. 프리뉴보에서 당시 무료로 검사해 줬다. 

튜크스는 “아무런 증상도 없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MRI가 뭔가 심각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뇌에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사망할 수도 있는 공격적인 암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추가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지만 희소돌기아교세포종이라고 불리는 암세포였다고 그는 말했다. 치료하지 않는다면 졸도의 원인이 되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프리뉴보는 실리콘밸리 본사를 포함해 8개가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스캔 추천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이과대학의 레스틴 아마오카 방사선과 전문의는 어떤 의사들은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특정 위험 요소를 가진 무증상 환자들에게 전신 스캔을 권고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는 20년간 하루 1팩의 담배를 피우거나 15년 이내에 금연한 50~80세에게는 폐암 CT 스캔을 권고하고 있다. 

돈많은 환자들에게 특별 진료를 해주는 예방 및 장수 분야 전문의 론 프리마스는 악성 종양이나 동맥류 가족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신 MRI를 권한다. 

그는 이런 환자의 15~20%가 전신 스캔을 한다면서도 어떤 덩어리가 발견되면 불안감에 잠을 자지 못하는 등 뜻하지 않는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신 스캔에서 신장에 딱딱한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나중에 정밀 조사를 해 보니 양성 물혹으로 밝혀진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전신 스캔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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