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로 10초 동안 서 있을 수 있을 까.
만약 가능하지 않다면 아마도 10년 이내 죽을 위험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반대로 10초 이상 밸러스를 유지하며 한발로 설수 있다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USA 투데이는 23일 ‘브리티시 스포츠 의학 학술지’에 지난 22일 발표된 브라질 연구진들의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사람의 균형 유지 능력은 생명을 60년 넘게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에어로빅 운동이나 근육 강화 운동보다도 기대 수명치의 보다 광범위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리우데자네이로에 위치한 ‘운동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의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은 나이든 사람들의 나쁜 균형은 건강의 허약함과 관련이 있으며 사람의 근육골격 건강은 건강 악화의 주요 척도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70세 미만이라면 대부분 10초는 거뜬히 견딜 것”이라고 USA 투데이와의 이메일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또 “70세 이상의 나이에 10초 이상을 견딘다면 동년배들 보다 훨씬 더 정지 균형 상태가 좋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매일 아침 집에서 이를 닦으면서 혼자 15초 균형 실험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에는 51~75세 연령대 1,702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61세였다.
연구팀은2008년부터 이들의 몸무게, 허리 사이즈, 체지방에 대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모았다. 연구팀은 이들 중 꾸준히 걸을 수 있는 사람들만 모아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에게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한발로 10초간 서 있도록 했다. 그 결과 5명중 1명은 서 있지 못했다. 또 양발을 바꿔 가며 3번씩 시도하도록 했고 맨발 또는 테니스 신발을 착용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균형 테스트 실패율이 높았다. 또 체중이나 당뇨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실패 가능성이 역시 더 높았다.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나이, 성별, 체지방, 심장병 전력, 고혈압, 당뇨, 고 콜레스테롤 등의 요인으로 분석 정리해 균형 실험에 실패한 사람은 10년 이내에 죽을 위험성이 균형을 잘 유지하는 참가자 보다 1.84배 많았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실험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관찰에 의한 실험이었고 원인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또 참가자 모두 브라질 백인들로 다양한 인종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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