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2ce8939492c97f9a267b778a118ddc6c.jpg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 뇌졸중 등 

혈관에 생긴 혈전 혈류타고 장기 이동

피공급 막고 산고 공급 차단해 매우 위험

증상 있다면 즉시 응급실 찾아 치료해야 

 

 

 

베이거나 다치면 피가 나겠지만 상처가 심하지 않으면 곧 멈춘다. 대부분 피가 굳어져 더 이상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인체의 신비로운 현상이다. 이를 우리는 ‘혈액 응고’라고하며 혈전이라고 부른다. 

예일 의과대학 임상 생의학 영상과 부교수 겸 중재 방사선 전문의 앤젤로 마리노는 “혈전이라고 부르는 혈액 응고는 걸쭉한 젤로 같은 물질로 살을 베이거나 다쳤을 때 출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혈전은 여러가지 물질로 구성돼 있다. 혈소판, 피를 굳게 하는 특수 단백질, 적혈구 등이 섞여 있다. 

그런데 체내에서 혈전이 발생하면 중요 장기에 공급되는 혈액을 차단해 매우 위험할 수 있고 생명에까지 위협을 가할 수 있다. 

 

혈전이란

마리노 전문의는 동맥에도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동맥은 산소를 담은 혈액을 심장에서 우리의 장기와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주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 반대로 정맥은 장기에서 사용된 혼탁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 보내주는 통로다. 

이 혈전이 주 혈관(대부분 다리에서 발생)에 생기면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을 일으킨다.  

마리노 교수는 “어떤 경우에는 이 혈전이 원래 발생됐던 혈관에서 떨어져 나와 폐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를 폐색전(pulmonary embolism, PE)이라고 한다”면서 “심장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고 뇌로 가면 뇌졸중이 된다”고 설명했다. 

 

혈전이 일반적인가

미국에는 매년 60만명이 DVT로 불리는 정맥혈전증, 폐색전을 보이고 있다. 이 혈전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며 매년 정맥혈전증(VTE)로 1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말했다. 

특히 PE는 암 자체에 이어 암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이고 또 임신부 사망 또는 산후 사망의 주요 원인 된다. 

 

혈전의 위험

정맥 혈전증의 위험은 암진단, 움직이지 못할 때,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임신, 에스트로젠 치료, 고령, 트라우마, 비만 등에서 매우 높게 나타난다. 

또 어떤 경우는 유전적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 유전 요인은 V혈액응고인자 결핍, 단백질 S 결핍, 단백질 C 결핍등을 꼽는다. 

 

혈전의 증상은

마리너 교수는 혈전의 증상은 어디에 혈전이 생겼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동맥이냐 정맥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맥에 생기는 혈전은 집안 하수구가 막히면 물이 역류하는 것 같이 피도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DVT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다리 특히 종아리가 붓는다. 

예일 의과대학 심혈관 CT/MR 영상 과장 겸 생의학 영상 및 심장학 조교수는 “종아리가 붉어지고 열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걷거나 서있을 때 특히 다리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압박통이 생길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피부가 푸른색 또는 붉은 색을 띠기도 한다. 

또 혈전이 생긴 다리 부위는 다른 쪽 다리에 비해 더 따듯한데 이는 혈류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마치 운동을 많이 하거나 힘든 일을 했을 때 같은 통증이 동반되곤 한다. 

폐색전 즉, PE는 정맥계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우심방을 통해 폐혈관으로 들어가면서 혈류를 막고 정맥피의 산소공급을 차단한다. 

PE는 가슴 통증과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한다. 종종 능막성 흉통이 일반적인데 숨을 크게 쉬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심장이 막힌 혈전으로 과부하가 걸리는데 PE 환자 25%에게서 돌연사가 나타난다. 

또 혈전이 뇌의 동맥으로 흐리는 피를 막으면 뇌졸중이 생긴다. 신체의 한 쪽이 약해질 수 있고 말이 어눌해지고 시각저하가 올 수 있다. 

마리노 교수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는 혈전은 흉통, 호흡 곤란, 발한, 팔과 어깨의 불편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혈전 치료

우선 진단을 위해 영상 촬영 또는 기타 검사를 해야 한다. 일단 혈전 진단을 받았다면 어디에 혈전이 발생했는지, 또는 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마리노 교수는 “혈전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혈액 희석제라고 알려진 항혈액응고제를 처방한다”면서 “혈전 형성을 막아주고 이미 생성된 혈전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커마딘’(Coumadin), ‘헤파린’(Heparin), ‘러브녹스’(Lovenox), ‘엘리퀴스’(Eliquis, apixaban), ‘자렐토’(Xarelto, rivaroxaban)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혈관 주사를 통해 혈전 용해제를 투약해 혈전을 빨리 녹이는데 혈전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을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미세한 도관을 삽입해 혈전 용해제를 직접 혈전에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출혈이 있으므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뇌졸중 부위가 큰 환자에게는 도관을 이용한 혈전 절제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예일 대학 등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 초기 실험 결과가 매우 좋게 나오고 있다. 

한편 오래된 혈전이라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다리 정맥에 형성된 혈전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넷 김 기자

일자: 2023.08.29 / 조회수: 39

매년 10만명 정맥혈전증으로 목숨 잃어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 뇌졸중 등 혈관에 생긴 혈전 혈류타고 장기 이동 피공급 막고 산고 공급 차단해 매우 위험 증상 있다면 즉시 응급실 찾아 치료해야 베이거나 다치면 피가 나겠지만 상처가 심하지 않으면 곧 멈춘다. 대부분 피가 굳어져 더 이상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막...

일자: 2023.08.06 / 조회수: 31

물많이 마시고 그늘진 곳에서 쉬고 땀내고

폭염은 탈진, 체내 수분 증발로 치명적 지난해 유럽 시니어 사망자 90% 더위 때문 신체 반응 저하, 만성 질환, 약 복용 등 원인 시원한 곳 찾고, 선선한 아침 저녁 운동 권고 역사적으로 가장 뜨거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으로 접어든 북반구의 3개 대륙에서 지난 7월 중...

일자: 2023.07.17 / 조회수: 82

대동맥류, 소리 없이 생명 앗아간다

대동맥이 주머니처럼 부어오른 현상 구멍 나거나 박리되면 생명 위험 흡연 금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조절 흔하지 않지만 치명적인 혈관 질환 흔하지는 않지만 위험이 매우 큰 심혈관 질환이 대동맥류다. 카타르 월드컵을 취재하던 축구 전문기자 그랜트 월은 취재 현장에서 갑...

일자: 2023.07.16 / 조회수: 30

모기의 시즌 여름철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조심을

60세 이상 시니어, 면역 약한 사람들 주의 바이러스 숙주인 조류 문 모기가 사람에 옮겨 대부분 증상 없지만 신경계 침투하면 치명적 긴소매 입고 모기 퇴치 약 바르고 웅덩이 피해야 매년 이맘때면 연례적을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모기다. 모기에 물리면 그저 가려움증으로 끝...

일자: 2023.07.16 / 조회수: 20

뜨거운 여름 날씨에는 수분 보충이 필수

땀으로 수분과 염분 전해질 방출 심한 열사병 걸리므로 주의해야 음료수 많이 마시고 알코올 피하고 운동 때 더 피로, 몸 신호 귀 기울여야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남부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간데다가 기후 변화로 인한 온실효과, 금년 엘리뇨 현상까...

일자: 2023.07.03 / 조회수: 33

골반 골절 환자 25~30%는 사망까지 이른다

뼈 건강 유지하고 낙상 위험 줄이고 칼슘, 비타민 D, 정기적인 운동 필수 골다공증 검사해 자신의 상태 알아야 뼈 골절 경험 있다면 위험 요소 증가 골반 골절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50년에는 지금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이 들어 골반 골절은 상당히 위...

일자: 2023.06.27 / 조회수: 29

췌장암 흔하지 않지만 조기진단 어려워 치명적

10명 중 1명 만 5년 생존하는 무서운 질병 흡연, 폭음, 제2 당뇨병, 췌장염 등 원인 꼽혀 갑자기 혈당 높아지고 약으로 조절 어렵다면 위험 유전 요소도 있으므로 가족 병력 있다면 주의 암 중에서 췌장암이 가장 무섭다고들 한다. 초기 진단도 어렵고 또 치료도 만만치 않다. 그...

일자: 2023.06.12 / 조회수: 1178

처방전 없이 마켓 구입 가능한 바르는 발기제 첫 승인

‘에록손’ 2025년부터 시판될 듯 – 가격은 30달러대 바르는 발기제를 처방전 없이도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인 ‘에록손’(Eroxon)을 개발한 ‘퓨처 메디칼’(Future Medical)은 12...

일자: 2023.06.11 / 조회수: 64

잘 감지되지 않는 신장암 대부분 65~74세에 진단

미국암 발생의 8번째 차지하는 일반 암 대부분“내가 왜 걸렸지”원인 몰라 암전문의“그냥 재수가 없다”로 생각 20년전만해도 치료 어려워 1년이내 사망 신장암은 미국의 일반적인 암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근 보도했다....

일자: 2023.06.06 / 조회수: 39

70대 대상포진 에방 접종, 치매 위험 낮춰

70대에 싱글스(Shingles)라고 부르는 대상포진 예방 주사를 맞으면 7년간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분석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많은 이전 연구 결과를 보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노년에 치매에 걸릴 ...

일자: 2023.06.04 / 조회수: 121

“심장은 멈춰도 한동안 뇌는 활동한다”

사후 세계를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죽어가는 환자의 뇌 활동이 계속되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뇌활동은 감마파로 구성돼 있는데 꿈꾸고 있음을 자각하면서 꾸는 꿈 즉, 자각몽과 환각과 관련 있는 뇌파...

일자: 2023.05.30 / 조회수: 49

구강 위생 나쁘면 다양한 질병 불러온다

오복 중 하나 치아 건강 유지해야 치주질환 박테리아 피 타고 온몸 배회 치매, 심장 질환 조산 등 악영향 우려 하루 두 번 이 닦고 치실 사용하고 치아 건강이 좋아야 장수할 수 있다. 우선 음식물을 잘 씹어 건강한 영양소를 가득 섭취할 수 있다. 치아가 나쁘면 먹기도 힘들다. ...

일자: 2023.05.30 / 조회수: 32

휴가를 떠나자 - 심장 건강, 스트레스 해소, 숙면에 도움

<독자 이철훈씨 제공 - LA 그리피스 산행에 나선 주민들> 유급 휴가를 갈수 있는 미국 직장인의 46%는 휴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휴가를 쓰지 못하는 만큼 건강에 해롭다. 또 휴가는 심장 건강과 숙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사우스 오...

일자: 2023.05.29 / 조회수: 20

75세 마라토너 최동근 씨 인생의 황금기를 달리다

튼튼한 다리, 건강의 비결 75세 마라토너 최동근 씨 “자신감과 성취감, 젊은이 따라잡는 재미 솔솔” 열정과 부지런함이 그의 건강 비법 “움직여야 안 굳는다”끊임없는 자기개발 다리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한다. 그러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

일자: 2023.05.24 / 조회수: 21

남부에 서식하던 뇌먹는 아메바, 북부로 올라와

미국 남부에서만 발생하던 뇌먹는 아메바 감염이 기후 변화로 북진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했다. 오하이오 공공보건협회는 최근 주 전역에 아메바 경고령을 발령했다. 보건협회는 지난 5월16일 발생한 오하이오 의학지 ‘공공보건 저널’에 “북쪽 기후에서 ...

일자: 2023.05.23 / 조회수: 31

요즘 젊은 세대 '힘' 이전 세대에 비해 22% 줄어 - 운동 않고 앉은 시간 많아

노년에 근육 감소로 낙상 위험 고조 우려 단백질 섭취하고 운동하고 남성들의 상징은 근육이다. 근육이 곧 힘이고 건강의 지표다. 하지만 요즘 남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근육도 줄고 힘도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그러면 무엇이 이들을 약하게 만들까. 운동부족이다. 노...

일자: 2023.05.16 / 조회수: 25

캘리포니아 주 하원, 사탕 과자에 들어가는 5개 첨가제 금지 시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15일 어린이들의 발달 장애와 암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5개 독성 화학물질이 담긴 식품을 판매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AB 418 법안은 ‘brominated vegetable oil’, ‘potassium bromate’, ‘propyl...

일자: 2023.05.15 / 조회수: 134

설탕대용 스위트너 장기 섭취하면 건강에 해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는 인공 감미료, 스위트너를 먹는다고 체중이 줄지 않으며 제2당뇨병, 심혈관 질환, 성인 사망률의 위험을 더 높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 발표했다. WHO는 이날 이런 설탕 대용 감미료를 장기 섭취한다고 해서 성인이나 어린이들의 체지방이 줄어들지...

일자: 2023.05.12 / 조회수: 24

폐경기 여성 핫플러시 치료 비호르몬제 승인 - 3주후부터 시판

<독자 이철훈씨 제공> 연방식품의학국(FDA)이 12일 폐경기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핫플러시’(hot flush, 열감,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비호르몬제를 승인했다. 핫플러쉬는 상체에 열이 나면서 땀을 흘려 일상 생활이나 직장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전형적 폐경기 ...

일자: 2023.05.12 / 조회수: 83

전염성 높고 항생제 내성 강한 백선(ringworm) 경계령

<NBC뉴스> 전염성이 매우 높고 항생제 내성까지 강한 전염성 피부염 백선(ringworm 또는 tinea)이 뉴욕에서 2건 발생됐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일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첫 감염자는 47세 여성으로 방글라데시 여행중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선은 이 여성의 몸 전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