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혈뇨가 있는데 전립선암일까요?”
지난 주부터 혈뇨 증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으나 괜찮아져서 병원에 가진 않았습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소변이 마렵고, 소변을 볼 때도 잘 나오지 않거나 너무 가늘게 나옵니다. 잔뇨감도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전립선암 증상과 비슷합니다. 나이는 68세입니다. 저는 전립선암일까요?
A: “PSA혈액 검사와 조직검사로 진단”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증식하는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진 암이 진행되면 주변 장기로 퍼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배뇨에 어려움이 있으며 전신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도를 둘러싸듯 위치한 전립선 조직에 암세포가 생기면 요도를 압박합니다. 이로인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줄기도 가늘어지며, 다 보고 난 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이 들 수 있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간혹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체하지 마시고 주치의를 만나서 정확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직장수지검사와 혈액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초음파나 조직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암세포가 발견되어 전립선암 진단이 내려진다면 종양의 등급과 암의 전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암의 병기, 등급, 위험도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도 합니다. 환자의 건강이나 연령, 개인의 선택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체중관리, 금연, 금주 등으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립선암이나 다른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American Cancer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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