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 사기가 만연하는 캘리포니아에 메디케이드 연방정부 기금을 보류한다고 발표하면서 캘리포니아 메디케이드 재정이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퍼시픽연구소의 보건정책국 샐리 파이프스 소장은 “공공 시스템 재정과 행정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트럼프 행정부는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에 지원하는 메디케이드 기금을 동결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캘리포니아는 8,670억달러의 메디케이드(메디칼) 기금을 받지 못한다.
파이프스 소장은 인터넷 매체 ‘센터스퀘어’와의 인터뷰에서 “메디케이 사기와 남용이 각 주들이 직면한 최악의 문제중 하나임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가 심하다”고 말했다.
파이프스 소장은 2015-2024년 연방 메디케이드 기금의 부당 지출 누적액이 1조달러를 넘는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는 메디케이드를 메디칼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현재 메디칼 수혜자는 거의 1,500만명에 달하며 연간 주에서 지불하는 비용도 2,000달러를 넘는다.
캘리포니아 2026-2027 회계연도 총 예산은 3,517억달러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2억7,000만달러 의료 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2년동안 캘리포니아는 250여개 이상의 호스피스 면허를 취소했다. 사기 때문이다.
파이프스 소장은 캘리포니아 의료사기는 2010년3월 전국민 의료보험법(ACA)의 메디케이드 자격 기준 확대로 인해 시작됐다면서 이후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불법체류자 어린이에게 메디케이드를 확대하면서 더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비드-19 기간 중 주정부는 메디칼 자격을 더 완화했다. 당시 메디케이드는 연방정부가 90%의 기금을 내고 주정부가 10%를 조달했다. 하지만 팬더믹이 끝난 후에도 기준 완화는 계속 이어져 왔다.
파이프스 소장은 캘리포니아 주가 개혁을 하지 않으면 메디칼 재정 고갈과 자금난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주정부의 철저한 사기 단속과 자격 강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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