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22135308_l.jpg

 

 

노년의 부채 불안감 없앤다면 갚아야

은퇴 미국인 40%는 모기지 부채 

목돈 없애고 수입 없으면 대출 어려워 

경우의 수 따져 신중히 결정해야

 

“모기지를 한꺼번에 갚아버려, 말아” 많은 은퇴자들이 고민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은퇴 연령에 접어들면서 재융자를 했거나 집을 구입했다면 그리 쉽게 말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기지를 모두 갚을 능력이 있다고 해도 이를 한꺼번에 갚을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은퇴 연령이 가까운 사람들은 대부분 역대 최저 수준의 낮은 이자율로 주택을 구입했거나 재융자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낮은 이자율로 매달 갚아 나가는 모기지를 지금 일시불로 갚기에는 수치상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든다.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높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목돈을 다 써버리면 나중에 비상금 마련도 어렵다. 

경제 전문지 월스트릿 저널은 은퇴를 앞두고 모기지를 놓고 고민하는 예비 은퇴자들을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비교 설명했다. 하지만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그저 마음의 평화를 느끼는 대로 하라”가 정답이라는 것이다. 

콜로라도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앨랜 로스 재정 플래너는 “1년 전 계산 상으로는 목돈이 있다면 모기지부터 갚는 것이 최상책이었지만 요즘 채권 이자율이 크게 뛰어 올라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은퇴자 모기지 부채

월스트릿 저널은 지난 9월초 미국인 은퇴자 4명 중 3명은 모기지를 가지고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은퇴자들이 모기지 부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최근 자료인 2019년 65~74세의 38%가 살고 있는 집에 모기지 부채가 있거나 주택 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30년 전인 지난 1989년 22%보다 크게 뛰어올랐다.  

이자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머무르자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30년 고정 이자율로 재융자 했다. 예비 은퇴자들에게는 은퇴 후에도 갚아야 할 모기지를 서슴없이 안고 가겠다는 결정이었다.  

비영리 종업원혜택연구소에서 웰빙 베니핏을 연구하는 크레이그 코플랜드 국장은 “7% 또는 8%를 가지고 있었다면 재융자를 통해 2%대로 낮출 수 있었다”면서 “재융자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많은 은퇴자들이 일시불로 남은 모기지를 갚을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는 목돈을 모기지 갚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다른 쓸만한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우선으로 생각한다. 많은 은퇴자들은 은행이나 투자 브로커구좌에 현찰을 넣어두고 싶어 한다. 재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싶어서다. 모기지를 갚으면 목돈이 없어지고 이자가 올라가고 직장이 없어 홈 에퀴티 대출도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비상시 목돈 만들기가 두렵게 생각될 수 있다. 

 

여유 돈 많다면

하지만 모기지를 목돈으로 갚을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 여러가지 요인을 비교해 결정해 보는 것도 좋다. 

 

▲이자율 비교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생각되는 미국 국채나 이자율 보장 고정 어누이티 같은 보장 상품의 이자율, 그리고 현재 가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9월말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율은 4%에 육박하고 있다. 또 요즘 어누이티 3년 고정 수익율이 거의 4%대에 육박하고 있다. 불과 한달여 만에 쑥쑥 자리고 있다. 증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채권 이자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현재 가지고 있는 2%대의 모기지라면 목돈을 갚으면 투자 손실을 경험하게 되는 꼴이다. 

10만 달러 모기지를 3% 이자율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모기지를 모두 갚아버리면 집주인은 연 3%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는데 3% 수익을 보장받는 것과 같다. 

만약 10만 달러를 단기 국채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요즘 단기 채권 이자율은 대략3.5% 정도다(계속 올라갈 것임). 그런데 10만 달러를 모기지보다 더 수익이 나는 주식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자. 

경제 분석회사 모닝스타에 따르면1926년 이후 미국 주식은 인플레이션 계산 이후 7%가량 평균 수익을 올렸다. 요즘 모기지 이자율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이다. 

그러나 이 7% 수익은 보장이 안된다. 올해 S&P 500는 지난 9월 1일까지 무려 16.8%나 빠졌다. 1965년말부터 1981년 말까지 S&P연률 수익은 배당금 없이 약 1.8%에 그쳤다. 

매우 위험 천만한 투자다. 

 

▲세금 고려 

매우 복잡한 계산으로 선듯 이해하기가 힘들다. 

2017년 이후 전반적인 세금 보고 표준 공제가 크게 올랐다. 표준 공제가 올라 주택 모기지 이자 지출금을 공제 받는 주택 소유주는 그리 많지 않다. 

3%의 10만 달러 모기지를 가지고 있고 22% 세율의 주택 소유주라고 가정하면 3% 모지기 비용은 세금 효과를 반영한 후 2.34%로 떨어진다. 표준 공제를 넘는 금액에 대한 세금 공제 수익으로 보면 된다. 

집주인은 채권에서 얻는 수익을 세금 보고 때 세금을 떼어야 한다.  

표준 공제로 얻는 2.34% 수익과 앞선 세율의 주택 소유주가 채권으로 얻는 3.49%의 수익에서 세금을 뻬고 남는 2.7%의 수익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당연히 2.7% 수익이 세금효과 후 얻는 모지기 2.34% 수익보다 높다. 

 

자금 유동성 문제

3% 이자의 모기지를 모두 갚아 버렸다면 충분한 여유 자금이 없는 한 은퇴 자금이 필요하면 주택 에퀴티에 손을 대야 한다. 

하지만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은퇴자라도 수입이 적으면 새 모기지를 받기 어렵다. 결국 필요한 현금을 조달하려면 집을 팔아야 한다. 

저리로 빌린 홈에퀴티 론과 리버스 모기지를 포함한 주택 부채를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문제다. 

목돈으로 모기지 부채를 갚아버리면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에 익숙하지 않다면 앞서 설명한 채권 투자와의 비교는 결국 무의미해진다. 

“마음이 따라가는 대로 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정섭 기자

 

일자: 2022.11.05 / 조회수: 0

연휴 기간 중 항공 화물 분실, 연착 주의 - 공항에 일찍 나가고 추적장치 달고...

비행기 여행중 가장 불행한 사태가 가방 분실이다. 특히 휴가철 비행기 여행이 잦아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목격되는 가방 분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인터넷 정보지 비즈니스 인사이드(BI)는 ‘항공사 간부가 전하는 가방 분실 방지’법에 관한 기사가 ...

일자: 2022.11.04 / 조회수: 0

맥도널드 또다른 커피 소송 당해 - 이번엔 화학물질 의심 주장

맥도널드가 커피 메뉴를 아예 없애 버리겠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또다른 커피 관련 소송을 당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인사이더’는 맥도널이 앨라배마 여성으로부터 1,300만 달러의 거액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담긴 커피를 종업원이 줬고 ...

일자: 2022.11.02 / 조회수: 0

미국 기준금리 4번째 연속 0.75% 대폭 인상 – 금리 3.7~4%로, 증시 곤두박질

연방 준비제도는 2일 미국 기준금리를 0.75%로 대폭 올렸다. 올들어 4번째 대폭 인상이다. 이로써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 단기 대출 금리는 3.7%~4%로 올랐다.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웰 의장은 이날 12월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는 이자율 소폭 인상을 심사숙고하겠지만 내년 정책 ...

일자: 2022.11.02 / 조회수: 0

달러 강세로 해외 여행 떠나는 미국인 늘어

달러 대비 원화 환율 1,430원 돌파 내년 인플레이션 잡힐 때까지 계속될 듯 세계 시장 혼란으로 달러투자 늘어 요즘 달러가 강세다. 특히 한국과의 달러대 원화 환율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400선을 돌파해 10월말 현재 143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700달러를 1,000...

일자: 2022.10.31 / 조회수: 0

딜러는 자동차 가격에 10% 더 붙여 판다

‘미친 자동차 가격’알고 보니‘서차지’ 공급 달려 권장 가격에 웃돈 얹어 지프 랭글러는 24% 더 올려 받아 구입 미루고 충동구매 피해야 차 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차값만 오른 것이 아니다. 일부 자동차는 윈도우 스티커 프라이스에 서차지 까지 붙는...

일자: 2022.10.30 / 조회수: 0

미국인 1년 자동차 유지비 평균 $10,728 - 1년전보다 1,000달러 올라

미국인들에게 자동차는 부의 상징이 아니다. 직장이나 마켓 또는 일상 생활을 위한 교통수단이다. 불행하게도 이 일상의 교통수단은 공짜는 아니다. 유지비가 들어간다는 말이다. 그러면 정확히 얼마가 있어야 미국에서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을까.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

일자: 2022.10.30 / 조회수: 0

운동으로 무릎 연골에 산소, 영양 공급

<무릎 건강 지키기> 아프다고 중단하면 더 퇴화 무릎 주변 근육 인대 강화 훈련 골관절염 피할 수 없지만 조절 가능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 정도를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운동을 지속하는데 필수적인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무릎이다. 무릎에 이상이 ...

일자: 2022.10.30 / 조회수: 0

이태원 할로윈 파티서 151명 압사, 82명 중경상 참변

토요일인 28일(한국시간) 밤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기던 수만명이 한꺼번에 골목길로 몰려 들면서 최소 151명이 압사하고 82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변이 일어났다. 근래 서울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다. 사고 현장은 폭 4미터, 길이 50미터의 좁은 골목길로 이...

일자: 2022.10.28 / 조회수: 0

“병약한 시니어들, 대수술은 위험하다”

대수술 1년후 사망 25% 치매환자는 33%로 더 높아 수술후 회복에 어려움 겪어 나이들어 받는 대수술은 위험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의학지 ‘자마 서저리’에 발표된 한 연구서에 따르면 대 수술은 나이든 환자들에게 매우 위험하며 7명당 1명꼴로 대수술을 받...

일자: 2022.10.28 / 조회수: 0

아시안 정치신장위, 미셸 스틸 '흑색 선전'에 지지 철회 - 스틸 "지지 받은 ...

아시안 및 퍼시픽 아일랜드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포 굿 거버먼트 정치신장위원회’(AAGG-PAC)는 미셸 스틸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AAGG-PAC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제 45지구 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

일자: 2022.10.27 / 조회수: 0

기아 자동차 훔쳐 달아나던 청소년 4명 사망 - “USB로도 쉽게 절도 가능”

지난 24일 ‘버팔로 길’ 33번 도로를 내달리던 도난차량이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안에 타고 있던 6명의 10대 중 5명이 선루프를 통해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이 충격으로 3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한명은 수분후 목숨을 잃었다. 또다른 한명은 병원 입원 치료중이지만 ...

일자: 2022.10.27 / 조회수: 0

"중고차 가격 하락 할 것" 오토 네이션 CEO 경고

중고차를 보러 다닌다면? “기다려라”가 답이다. 미국내 자동차 딜러를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오토네이션’(AutoNaton)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중고차 가격이 이자율 급상승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불룸버그 통신에 ...

일자: 2022.10.27 / 조회수: 0

겨울 오미크론 팬더믹 주의 - 독감과, 호흡기 바이러스 3중고 예상

날씨가 추워지면서 호흡기 질환과 겹쳐 뉴욕시 코비드 - 19 변종이 다시 위험한 수준으로 높아져 뉴욕뿐 아니라 전국 보건 관계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 여름까지만해도 우세종으로 기세를 떨쳤던 오미크론 변종 BA.5가 이제는 명성의 자리를 또다른 오미크론 하위변종 BQ1...

일자: 2022.10.26 / 조회수: 0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1주내 주요 지진 올 가능성 67%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25일 진도 5.1 지진이 발생했다. 정오 직전 샌호세 남동쪽 앨럴락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베이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면서 캘리포니아 최 남단 샌디에고와 레인 타워까지 흔들어 놨다. 베이지역 ‘폭스웨더’에 따르면 이번...

일자: 2022.10.26 / 조회수: 0

5년 후 죽음을 예측하려면 걸음걸이를 봐라

언제 죽을지 어떻게 알아. 신도 아닌데... 그런데 알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걸음을 보면 죽음을 예측할 수 있다는, 조금은 당연하면서도 생소한 연구다.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손목에 차는 모션 센서를 이용해 측정하면 죽기 전 최대 5년까지 죽...

일자: 2022.10.25 / 조회수: 0

김옥자씨 살해범에 5만달러 현상금

LA시는 지난 8월 한인 노인 강도 살해 사건 범인 검거에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 걸었다. 한인 김옥자씨(81)는 지난 8월2일 오후 7시40분께 LA 북쪽 우드랜드힐스의 20800블럭 마사 스트릿에서 불에 반쯤 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김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LA경찰은 집 문을 강...

일자: 2022.10.25 / 조회수: 657

“모기지를 다 갚아버려, 말아”

노년의 부채 불안감 없앤다면 갚아야 은퇴 미국인 40%는 모기지 부채 목돈 없애고 수입 없으면 대출 어려워 경우의 수 따져 신중히 결정해야 “모기지를 한꺼번에 갚아버려, 말아” 많은 은퇴자들이 고민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은...

일자: 2022.10.23 / 조회수: 0

부부가 따로 PLUS 론 받았다면 각자 탕감 가능

수입은 연방 학생 학자금 탕감 기준과 동일 부모가 펠그랜트 받았다면 최대 2만 달러 탕감 빨리 신청해야 혼선 없이 혜택 받아 PLUS 론-학자금 대출 있다면 높은 이자 먼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연방학자금 대출금을 최대 2만 달러까지 탕감해 준다고 발표했다. 자녀들을 위...

일자: 2022.10.22 / 조회수: 0

미국 농무부, 미국인 농업 부채 탕감 시작 -미납금 대납도

‘농자천하지대본’ 농사짓는 사람이 천하의 으뜸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농부들에게 8억달러 규모의 대출 탕감을 발표했다. USDA 톰 빌삭 장관은 지난 18일 ‘인플레이션 감소법’ 재원으로 농부들의 부채를 탕감해 준다고...

일자: 2022.10.21 / 조회수: 0

첫 LA 한인타운 연방 하원의원 기대

데이빗 김, 11월 8일 고메스와 재대결 120년 미국 한인이민사의 중심부인 LA 한인타운에서 왜 한인 정치인이 탄생하지 못하는지 궁금했다. 한인 표심만 모두 뭉쳐도 충분할 것 같은데 말이다. 3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해온 나에게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LA 한인타운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