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제정된 전화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던 케이블 위성 방송 디렉트TV가 재판전 합의를 통해 1,685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1인당 평균 461달러의 합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집단소송에 따르면 위성 디렉트 TV는 ‘두낫콜 리스트’(National Do Not Call Registry)에 등록된 전화번호에 회원 가입을 권하는 전화를 한 혐의다. ‘두낫콜 리스트’는 광고 전화를 원치 않는 사람들의 전화 번호를 등록시키는 웹사이트다.
하지만 디렉트 TV 는 이곳에 전화번호를 올려 놓은 웨스트버지니아 거주민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소송을 당했다. 디렉트 TV 광고회사 AC1 커뮤니케이션이 등록된 전화번호번호를 무시하고 전화를 건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1991년 전화소비자보호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누가 돈 받나
전화번호를 ‘두낫콜 리스트’에 올려 놓았는데도 AC1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전화번호를 등록한 지 12개월내 한 통 이상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약 11만3,997개 전화번호 소지자가 해당된다.
배상금은 최소 324달러부터 시작되며 평균 예상 금액은 461달러 이상이다.
배상금 신청서를 올해 8월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법원 지시로 개설된 웹사이트 https://www.directvclassactionsettlement.com/를 통해 자신이 해당되는지를 알아 보고 신청서를 작성해 보낼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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