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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의 공포는 구태여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안다. 그런데 더 이상 치과의 ‘윙’ 하는 기계음에 온몸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기계로 충치를 제거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 소아과 의학저널 ‘소아과 JAMA’는 최근호에서 치아 표면에 덧칠을 하면 충치를 중지 시킬 수 있는 방부 물질로 알려진 ‘디아만 플루오르화은’(silver diamine fluoride) 국소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아의 부패 부분을 드릴로 갉아내야 하는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또 충치 치료 비도 적게 들 수 있는 옵션이라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나 유아에게 더 잘 적용될 수 있다.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진들은 6세 이상 어린이 800명 이상의 충치를 치료하는데 이 ‘디아민 풀르오르화은’이 효과적인지 검사해 봤다. 어린 참가자 유치에 매 6개월마다 물질을 발랐더니 절반 이상의 참가자 유치가 더 이상 썩지 않았다. 현재의 충치 치료 방식과는 달리 이 물질을 충치가 생긴 부위에 드릴 치료를 하지 않고 발라주면 된다.

이 물질은 이미 세계적으로 SDF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미국은 2014년 예민한 치아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용됐지만 충치 치료를 위해서는 공식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치과의사들은 비공식적으로 충치 치료에도 사용해 왔다.

이 치료물질은 미국 어린이 거의 절반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을 내다봤다. 고통도 없고 감염 또는 치과 치료를 위해 학교에 결석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미시간 대학 치대 마게리타 폰타나 교수는 “이 치료의 효과를 더 많이 바란다면 안전하고 치료가 잘 된다는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공공보건 측면에서 미국에 광범위하게 적용하려면 미국 천체 인구를 대상으로 주의 롭게 데이터를 모아야 하고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뉴욕 치대와 아이오와 치대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들은 현재 식품의약국 승인을 위한 첫 관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실험이 필요하다.

암 모시 뉴욕대학 소아 치과의는 “우리 연구는 어린이 환자들의 충치를 관리하기 위한  SDF 사용의 FDA 승인을 지지하는 결과 ”라고 덧붙였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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