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폭우로 불어난 개울물.
이튼 캐년 폭포, 비가 많이 와서 수량도 풍부하다.
주차장의 트레일 입구에 있는 안내판
City Hiking
도심의 예쁜 폭포에서 한나절
Eaton Canyon Falls Trail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시 인근에서 즐기는 City Hiking. 이번에는 시원한 폭포 하이킹을 소개한다.
이튼캐년 폭포 트레일은 LA외곽 동북쪽 알타디나, 패사디나 지역에 자리잡은 인기있는 하이킹 코스로서 연중 어느때나 찾아 갈 수 있다. 도시와 접하고 있지만 산 속의 한적함과 함께 겨울철 우기에는 콸콸 흐르는 개울물과 40 feet 높이 폭포의 우렁찬 낙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트레일로 향하는 주차장은 패사디나의 이튼 캐년 내이쳐 센터에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다. 계절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 문을 닫고 요즘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하는데 계절에 따라 웹사이트에서 미리 확인을 하고 가면 좋다.
주차를 하고 네이져 센터 로 들어서면 아담한 네이처 트레일을 한바퀴 돌아 볼수 있다.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러 자리 마련돼 있다. 네이처 센터를 지나 개울을 건너면 왼쪽을 향해 트레일이 시작된다.
올해 겨울에는 비도 많이 와서 들꽃들이 트레일 곳곳에 무리져 피어 있다.
약 0.6마일 지점에 오른쪽으로 헤닝거 플래트(Henninger Flat)로 오르는 트레일이 나오지만 계속 직진을 한다. 1.2마일 지점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다리가 나오고 이 밑을 지나 개울길을 올라가며 폭포로 향한다. 이번 겨울 비가 많이 온 주간에는 개울물이 넘쳐나며 소리치며 흘러갔다.
개울을 타고 올라가면서 간혹 바위길을 지나가므로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에 땀이 촉촉히 찰 무렵에 앞 옆으로 병풍같은 암벽으로 둘러친 곳이 나타나며 그 한가운데를 시원한 물줄기가 물보라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폭포수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한시름 놓고 쉬며, 기념 사진을 찍고, 사람 구경도 한 후에 돌아 내려온다.
네이처 센터의 피크닉 테이블에서 음료를 나누며 트레일 마무리를 한다.
이튼 캐년 폭포 트레일은 남가주 주민들이 많이 찾는 하이킹, 휴식처로 가급적 오픈시간에 맞추어 일찍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경기고 남가주 산악회 김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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