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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동아시아인들 분해 효소 ALDH 양 적어

CDC, 뇌졸중, 심장병, 암 등 만성 질환 유발 경고

 

올해의 첫 이야기는 ‘주사’(酒邪)로 시작해 보자. 연초부터 웬 주사냐고 할지 모른다. 술을 접할 기회가 많은 연말연시에 주당들에게 각별히 주의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다.

주사는 한마디로 ‘술주정’이다. 한자 풀이로는 술 ‘주’에 간사할 ‘사’를 쓴다. 술 마신 후에 버릇으로 하는 못된 행동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술을 마시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중성격이라고 할까, 의학적으로는 정신 질환에 해당한다고 한다. 

주사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울고 떠들고 시비 걸고 분노하고 옆사람에 스킨십하고 양말 벗고 노래 부르고 등등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심지어는 음주운전도 주사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한다. 음주 운전은 습관성이기 때문이다. 

술 마시는 사람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주사’ 하나씩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작은 주사는 애교일지도 모르지만 ‘주정’급 주사는 버릇이 돼 사회적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한 1년 전쯤 한국에서 파견된 모 방송 대표와 술자리에서 벌어진 이야기. 기본 세잔으로 폭탄주가 돌아 술기운이 오를 즈음, 조금 전까지 형님이라며 나에게 깍듯이 예를 갖추던 대표가 “좋으냐?”를 시작으로 같은 반말을 수차례 반복하는 것이다. 

“아뿔싸” 술자리에 잘못 앉았구나 싶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술취한 X”라는 말도 잊지 않은가. 딱히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해 1~2분 속만 끌이다가 대표와 함께 나온 부하 직원이 “술에 약한데 폭탄주 마셔서 그렇다”라며 양해를 구하고 급히 자리를 뜨는 바람에 더 이상의 봉변을 면했던 기억이다. “미국으로 보내기 전 술 테스트부터 하지…” 회사가 손가락질을 당할 것이 뻔한데 말이지. 

30년 넘게 기자 생활하면서 이런 경험담과 목격담이 쏠쏠하다.  

 

의학 서적을 참고하면 술의 성분인 알코올은 뇌의 신경 전달 통로를 방해해 뇌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로 인해 감정과 행동이 변할 수 있고 명확한 사고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간관계나 직장 생활에도 문제가 될 것이다. 

술은 마신 다음 날 상쾌한 기분보다는 불쾌감과 무기력감이 더 많다. 다음날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하는 주당들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우울해질 것이고 어떤 경우는 후회막급, 기억하기 싫은 장면까지 떠오를 수 있다. 이 정도면 과감히 술을 끊는 것이 좋다. 자신은 물론 가족, 친구, 주변까지 해를 끼칠 수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국(CDC)는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남용이나 중독을 이끌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암, 간 질환, 소화계 이상, 면역시스템 약화 등의 만성 질환을 유발할 있다고 경고했다. 

술에는 장사가 없다. 혹자는 술을 자주 마시면 분해 효소가 많아져 술에 강해진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술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인 ADH 수치가 더 낮다고 한다. 술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장기간 술에 ‘찌들어’ 있다는 것이다. 술에 약해져 주사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동양인 특히 한국 등 동아시아인들의 30~40%는 다른 인종에 비해 또 다른 분해 효소 ALDH 양이 적다고 한다. 많은 한인들이 술에 약하다고 볼 수 있겠다. 

즐겁게 마시고 기분 좋게 취하는 음주가 아니라면 술자리를 갖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올해는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라고 한다. 호랑이는 예부터 신성시하는 동물이다. 힘이 넘치고 용맹과 강인함을 갖춘다. 호랑이해를 맞아 술주정 버릇이 있다면 호랑이의 용맹으로 과감히 떨쳐 버리는 것이 어떨까.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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