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코비드 19에 감염된 직장인들에게 2주간 유급 병가를 제공하는 임시법이 제정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민주)와 주 의회는 26일 26인 이상 모든 사업체는 코비드 19 감염 직원에게 최고 2주간 유급 병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회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80시간(2주) 유급 병가를 제공하는 법을 제정했고 지난해 9월 30일로 만기 소멸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코비드 19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가족을 돌봐야 하는 풀타임 종업원들에게 40시간(주 5일 근무 기준)까지 유급 병가를 제공한다. 또 직원들은 추가 40시간을 위해 양성 반응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파트타임 종업원은 주당 근무 시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유급 병가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코비드 19 양성 반응이 계속된다면 두 배의 시간을 받을 수 있다.
뉴섬 주지사와 앤소니 렌던 주 하원의장(민주), 상원 의장 토니 앳킨스(민주)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코비드에 걸린 일선 근로자들에게 유급 병가를 확대함으로써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비즈니스와 우리 경제가 계속 생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 경제의 중추 역인 스몰 비즈니스가 필요하는 예산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또 검사 인력 충원, 백신 및 부스터샷 확대, 일선 근로자 지원 예산도 추가했다. 또 보건 시스템과 잘못된 정보 차단을 위한 예산도 함께 확보했다. 미국은 현재 오미크론의 대확산을 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의 결정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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