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권 2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발급 전분야에 모두 적용
미국 여권 발급 비용이 인상됐다. 연방 국무부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미국 여권 발급 비용이 20달러 인상됐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수수료 인상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서류를 만드는 나라 중 하나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인상 액은 전 여권 발급 분야에 모두 적용된다. 발급 여권 종류, 신규 또는 첫 발급, 급행 처리 등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우편으로 갱신할 경우 110달러였지만 20달러가 추가돼 130달러를 내야 한다. 18.2% 수수료가 오른 것이다.
지난달 11월 마감된 인플레이션 비율은 12개월간의 계절적 조종치를 감안하지 않고서도 6.8% 인상됐다.
한편 팬더믹 전까지 미국은 2019년 기준으로 184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여권’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 여름 팬더믹 상황이 악화되면서 여행 제한 국가들이 늘어났다가 다시 제한적이나마 풀렸다가 막혔다를 반복해 오고 있다. 아직도 일본 같은 국가를 여행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 여권 소지자들은 유럽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의 여행이 가능해졌지만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각국이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미국 여권 온라인 신청 가능해 질 듯
연방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 구축
우편으로 서류 제출 필요 없어
미국 여권을 간단히 온라인으로도 갱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월 15일 여권 온라인 갱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을 포함해 소셜시큐리티, IRS 등 모든 연방 서비스의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행정명령을 통해 국무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180일 이내에 관련 시스템 구축을 대통령에 보고해야 한다.
바이든의 이 같은 행정 명령은 팬더믹으로 인해 여권 갱신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다. 국무부에 따르면 여권 갱신 기간은 보통 8주에서 11주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여권 갱신뿐 아니라 소셜 시큐리티 연금, 메디케어 등 온라인 신청, IRS와의 회신 대기 스케줄 등 모든 종류의 연방 정부 서비스에 적용돼 미국인들의 신청 시간과 우편 비용을 크게 단축시킬 전망이다.
이번 행정 명령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여권 갱신으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면 더 이상 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바이든은 행정명령에서 “연방 정부와 국민들 간의 모든 소통은 정부가 개인의 시간을 절약 하고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의 서비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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