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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은 15일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착용하는 마스크도 금지된다.

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팬더믹 기간에 시행되던 마스크 착용이 최근 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신분 감추기용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하원237 법안에 대해 상원의원 30명이 찬성했고 15명이 반대했다. 5명은 회의에 불참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면역결핍 환자들 또는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건강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면 반대했다.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이 법안은 민주당 주지사 로이 쿠퍼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되지만 주 공화당 의원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주지사가 거부한다고 해도 이를 번복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950년대 KKK 단원들의 두건 착용을 금지하기 위해 공공장소 마스크 사용 금지법을 시행해 왔다가 팬더믹 기간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었다.

한편 이번 법안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면 경범 또는 중범으로 한단계 올려 처벌을 받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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