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pexels-fauxels-3184180.jpg

 

 

실험실 쥐 음식 30~40% 줄였더니 30% 더 살아

대부분 증명됐지만 동물보다 생명 긴 사람에겐 논쟁

칼로리 소비 낮으면 신진대사 작용 부담 줄여

질병 위험 낮춰 결국 오래 살 수 있어

 

 

소식해야 장수한다고 한다. 정말일까? 지난 90여년간 이를 증명하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됐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실험이 이를 보충해 주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소식과 장수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연구 결과들을 인용, 실험실 쥐에게 음식 칼로리 섭취를 30~40% 줄였더니 평균 30%는 더 산다고 보도했다. 칼로리를 줄인다고 해서 쥐가 심각하게 영양 실조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몸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것 많은 분명했다.  

과학계는 이미 1930년대 이런 현상을 발견했다. 또 지난 90년동안 지렁이에서부터 사람 닮은 유인원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대상으로 수없이 많은 유사 실험이 진행됐다. 

이들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분명 칼로리를 줄인 많은 동물들에게서 암이 적게 발생했고 기타 나이와 관련된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많은 동물 실험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유를 정확히 집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왜 칼로리를 줄이면 더 오래 사는지, 칼로리 섭취량이 이유인지, 아니면 절제해서 먹는 간헐적 단식 때문인지에 대해 아직도 논쟁을 벌이고 있다. 

 

칼로리를 줄이면 오래 산다?

적게 먹으면 왜 동물이나 사람이 더 오래 사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진화와 관련된다는 가설이 설득력을 얻는다.  

야생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먹이를 잡으면 실컷 먹다가도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굶어야 하는 기근의 과정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원시 조상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야생 동물들은 생존과 번창을 위해 몸을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했다. 먹을 것이 풍부한 계절과 기근의 계절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한 이론을 소개해 보자. 칼로리를 줄이면 동물들은 신체에 주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더 잘 적응한다는 것이다. 산 안토니오 텍사스 의과대학의 제임스 넬슨 세포생리학 교수는 예를 들어 칼로리를 줄인 쥐는 독성에 더 저항력이 강해지고 부상을 당해도 더 빨리 회복된다고 말했다. 

▲또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인간과 동물 모두 신진대사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 

듀크 의과대학의 킴 퍼프만 교수는 “대사작용이 줄어들수록 더 오래 산다는 이론이 가능하다”면서 “차를 천천히 몰면 바퀴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은 당분 이외의 다른 에너지원을 찾는다. 노인 전문가들은 이렇게 되면 대사작용 건강이 좋아져 결국 오래 살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자가포식현상 때문이다. 쓸모 없어진 세포를 몸에서 스스로 먹어 치워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한다. 결국 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노화와 관련된 질병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병이 생기지 않으므로 오래 살 수 있다는 이론이다. 

 

반대 이론

하지만 이를 뒤집는 반대 연구 결과도 있다. 텍사스 의대의 넬슨 교수가 2010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적게 먹는 쥐 일부는 오래 살았지만 많은 수의 쥐는 오히려 수명이 짧았다. 그는 “기존의 연구를 뒤 흔드는 관찰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계는 이 연구에 비판적이다. 50년 넘게 증명돼 온 사실을 한꺼번에 뒤집는 발표라는 것이다. 

넬슨 연구 이외에도 지난 2009년과 2012년 원숭이를 대상으로 거의 20년간 조사한 별도의 연구 역시 상반된 결과를 냈다. 

두 연구 모두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다소간의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줬지만 한 연구 그룹만이 더 오래 살고 당뇨와 심혈관 질환 같은 노화 질병도 낮추는 결과를 냈다. 

 

식이요법 효과

그러면 왜 이들 두 연구가 다른 결과를 냈을까 궁금하다. 

2009년 연구는 위스콘신 대학이 실시했다. 실험 대상 원숭이들은 하루 한끼만 주고 저녁에 남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모두 치워버렸다. 야식을 못하게 한 것이다. 따라서 이 그룹 원숭이들은 식사후 16시간동안 먹지 못했다. 

2012년 연구는 미국노화연구소가 실시했다. 원숭이들에게 하루 두번 먹이를 주고 남은 음식도 치우지 않았다. 

두 연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위스콘신 대학의 2009년 연구 대상 원숭이들이 더 오래 살았다.

강제적 다이어트 결과가 더 좋았다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

최근 쥐를 대상으로 칼로리 제한 효과에 대한 명확한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먹이를 마음대로 먹인 쥐 그룹과 동일한 저 칼로리 먹이를 2시간, 12시간, 24시간 준 그룹들과 비교해 실험했다. 

그 결과, 24시간 내내 저칼로리를 먹인 쥐들이 칼로리 관계없이 마음대로 먹이를 먹은 쥐들보다 10% 더 오래 살았다. 또 제한된 시간만 저 칼로리 음식을 먹인 그룹의 쥐는 생명이 35% 더 길었다. 

원숭이 실험을 주도한 미국 노화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라파엘 드 카보는 칼로리 제한이 장수에 중요하지만 매일 먹는 시간 길이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저칼로리 음식이라도 하루 종일 먹고 다니는 사람보다 절제된 시간에 먹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는 것이다. 

 

인간 사례

앞선 두 실험처럼 간헐적 단식이나 칼로리 제한 등이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는 어렵다. 

넬슨 교수는 “사람에게도 생명이 연장된다는 증거를 찾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다고 관계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2년간 100명 이상의 건강한 성인들에게 식단표를 제공하고 식사 목표 달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상담을 해 봤다. 사람들에게서 칼로리를 낮추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궁극적으로 음식을 11% 줄일 수 있었다. 

이들 식사를 조정한 사람들은 혈압,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심장 신진대사 건강이 개선됐고 몸속 염증 수준도 낮아졌다. 

특히 생물학적 나이에도 음식 칼로리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칼로리를 줄이면 나이가 더 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노화의 속도는 줄일 수 있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일자: 2024.06.30 / 조회수: 0

토론회서 패한 바이든, 민주당 후보 바꾸나

미국 대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가운데 지난주 열렸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첫 토론회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언론들조차 토론회에서 말을 더듬고 기침을 해내며 제대로 정책을 펼치지 ...

일자: 2024.06.29 / 조회수: 0

8시간 수면보다 규칙적 수면이 장수에 더 중요

규칙적 수면은 조기 사망 위험 20~48% 낮춰 적게 자도 제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장수 제대로 자면 남성 4.7년 여성 2.4년 더 살아 취짐 1시간 반전 불 절반 끄고 침실은 차고 어둡게 ‘잠 못 드는 밤’젊음이 넘쳐 잠을 설치는 청장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이 들어 이...

일자: 2024.06.29 / 조회수: 0

정기적인 운동으로 알츠하이머 예방한다

6년내 미국인 850만 명 알츠하이머병 걸려 운동하면 뇌에 자극 줘 새 세포 생성 촉진 혈류 늘려 산소 공급 더 늘어 혈관 유연성 키워 걷는 것만으로도 뇌의 수많은 세포들이 운동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일종으로 한번 시작되면 치료가 어려운 무서운 뇌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

일자: 2024.06.27 / 조회수: 0

고교 수준 다르지만 입학 사정시 이를 철저히 고려

고교별 프로파일, 학업 성취도, 표준 학력평가 시험 등등 추천서를 통해 지원서나 에세이에 없는 새로운 면 발견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고등학교의 수준 비교라고 할 수 있다. 각 고등학교의 수준은 저마다 다르다. 인정하고 ...

일자: 2024.06.27 / 조회수: 0

“화내지 말아라, 신체 건강에 해를 끼친다”

분노 심하면 심장, 뇌, 소화기에 문제 혈관 이완 못해 혈류에 문제 발생 스트레스 호르몬 뇌세포 파괴해 장벽 세포 틈 벌어져 음식 과도 쌓여 명상, 심호흡, 마음 챙김 등 통해 관리 열을 잘 받는 사람들이 많다. 몸에 나는 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조금만 기분 나빠도 버럭 화...

일자: 2024.06.25 / 조회수: 0

한인 남성, 온라인 게임중 언쟁 벌이다 집까지 찾아가 망치로 가격

뉴저지 20세 한인 남성이 온라인에서 만난 동료 게이머와 언쟁을 하다 플로리다까지 날아가 망치로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급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 나소 카운티 셰리프국장 빌 리퍼는 뉴저지 사는 에드워드 강(20)씨를 지난 23일 퍼난디아나 비치의 한 가정집...

일자: 2024.06.23 / 조회수: 34

“오래 살려면 소식하고 자주 먹지 말아라”

실험실 쥐 음식 30~40% 줄였더니 30% 더 살아 대부분 증명됐지만 동물보다 생명 긴 사람에겐 논쟁 칼로리 소비 낮으면 신진대사 작용 부담 줄여 질병 위험 낮춰 결국 오래 살 수 있어 소식해야 장수한다고 한다. 정말일까? 지난 90여년간 이를 증명하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됐지만 ...

일자: 2024.06.23 / 조회수: 0

장수 시대 은퇴 수입은‘즉시 연금보험<어누이티>’으로…

소셜 연금 이외의 추가 수입 필요할 때 적격 목돈 내고 평생 받는 백세 시대 필수품 고정, 변동, 지수화 이자율 등 3가지 선택 10만 달러 투자하면 연 6천~1만 달러 지급 장수 시대다. 예전 세대보다 20년은 더 산다고들 한다. 20년을 더 살려면 우선 건강이 중요하다. 건강하지 ...

일자: 2024.06.19 / 조회수: 0

같은 성분의 복제약도 부작용, 가격 다를 수 있어

치료와 관계없는 성분 들어가 앨러지 유발 외국 제약 생산시설 FDA 감독 허점 많아 제네릭 약 3분의 1, 약 성분은 인도와 중국 산 파트 D 플랜들, 제네릭 1군서 3군으로 상향 추세 바이든 행정부, 150개 필수 제네릭 월 2달러 추진 미국 약값은 매우 비싸다. 그래서 브랜드 네임 ...

일자: 2024.06.18 / 조회수: 0

17일 이전 시민권자와 결혼한 10년 체류 불체자 추방 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18일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는 미국 불법체류자에게 추방을 면제해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약 50만명이 불법체류 배우자들이 추방없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DACA...

일자: 2024.06.16 / 조회수: 0

트럼프 전 대통령, 감옥 가도 대통령 출마 가능

헌법, 미국 출생 35세 이상 14년 거주만 규정 7월 11일 선고공판 때 집행유예, 벌금형 전망 뉴욕주 항소심, 대법원 상고 거치려면 오래 걸려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 아직 점치기 일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뉴욕주 배심원으로부터 2016년 섹스스캔들 무마를 위해 입막...

일자: 2024.06.14 / 조회수: 0

대법원, 총기 난사 방지 ‘범프 스탁’ 금지에 위헌 판결

연방 대법원은 14일 반자동 소총을 자동 소총으로 만들어주는 일명 ‘범프 스탁’(bump stock) 금지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 ‘범프 스탁’ 금지는 지난 2017년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된 라스베가스 컨트리 음악 공연장 사건이후...

일자: 2024.06.14 / 조회수: 0

“칫솔질은 하루에 두 번, 잇몸과 45도 각도로 2분간”

치아 건강이 시니어 건강과 직결돼 치아 사이 청소하는 치간 칫솔도 큰 도움 잇몸에서 피난다면 치과 찾아 치료해야 구강 박테리아 침 통해 번지므로 주의해야 치아는 만복의 근원이라고 했다. 치아가 나쁘면 산해 진미를 앞에 두고도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시니어의 건강은 식...

일자: 2024.06.13 / 조회수: 0

SAT가 유리할 까 ACT가 더 좋을 까

SAT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 ACT는 문항 더 길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먼 장단점 하버드, 예일, MIT, 다트머스, 브라운 등 최상위권 대학들이 잇달아 SAT 또는 ACT와 같은 표준학력평가시험 점수 제출을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때부터 다시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

일자: 2024.06.13 / 조회수: 0

‘자연’을 주제로 한 시니어들의 재미있는 미술 대전

제 3회 시니어 미술 공모전 리앤리 갤러리 주최, 주제에 맞는 그림 소재 충실해야 7월 10일부터 31일까지 작품 제출, 8월 중 입상작 전시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시니어 미술 공모전이 올해로 벌써 3회를 맞는다. 첫해에는 많은 준비를 하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된 공모전이 ...

일자: 2024.06.11 / 조회수: 0

7만 5,000달러 미만 50대 이상 가정 절반“청구서 내기도 벅차”

돈찬치 풍요 속에 빈곤해지는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15%는 비상금조차 없어 인플레이션에 높은 카드 이자율 부담 커져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가정 많아져 역대 최고의 흥행을 올리는 증권시장의 돈잔치와는 달리 많은 미국인들, 특히 50대 이상 시니어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

일자: 2024.06.11 / 조회수: 0

바이든의 ‘아픈 손가락’ 헌터 바이든 유죄 평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르노 배우에 입막용으로 돈을 준 사실은 은폐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총기 소지 신청서를 작성할 때 거짓말을 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델라웨어 ...

일자: 2024.06.09 / 조회수: 0

“중독 문제는 숨길 수록 더 심해집니다”

AADAP 기숙치료 센터 뒷마당의 입소자들을 위한 쉼터 시설과 AADAP 기숙치료 센터에 있은 도서관 모습. AADAP 아시안마약방지프로그램 한인 등 아시안 중독, 마약 상담 및 치료 한인사회 심각하지만 공개 꺼려해 문제 도움 청하고 적극적인 해결 노력 필요 한인들은 중독 또는 마...

일자: 2024.06.08 / 조회수: 0

75세까지 여성 86%, 남성 80% 고혈압 시달려

운동하고 과일, 야채, 저염식 중요 한국인 65세이상 노인 65.2% 고혈압 혈관 손상 잃으켜 뇌졸중, 치매 유발도 120/80 정상 유지, 130/80 이면 고혈압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들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혈...

일자: 2024.06.06 / 조회수: 0

미국인 400만 명 매년 백내장 수술받아

80세까지 미국인 절반 이상 백내장 가져 눈 수정체에 안개 끼듯 흐려지는 현상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일반적인 시술 기술 발달로 다초첨, 3 초점 렌즈도 개발 백내장 수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는 또 가장 일반적인 시술이다. 대부분 환자가 매우 만족하고 부작용도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