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할 때 저렴한 여행 즐기기
미리 예약하고 비수기 이용
1~2월이 여행 가격 가장 싸
9~10월도 항공료 숙박료 하락
여행을 떠나는 한인 시니어들이 크게 늘었다. 돈이 있어도 건강이 따라주지 않으면 여행은 불가능하다. 여행에는 나이 제한이 없겠지만 일단 80세를 넘기면 건강이 여행의 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60~70대 한인들의 여행이 가장 활발하다.
하지만 여행 경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항공기부터 숙박까지 장기 여행을 떠나라면 그만한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목표를 두고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가벼운 주머니로도 즐거운 여행길에 나설 수 있다.
비수기를 이용하고 미리 예약하고 날짜를 고정하지 말 것이며 또 남들이 가지 않는 곳을 찾는 것도 절약 여행의 훌륭한 전략이다.
시간이 많은 시니어들은 구태여 성수기에 사람 많은 곳을 찾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미국내 항공기는 30~60일 이전에 부킹하고 해외 여행은 5개월가량의 시간적 여유를 갖는다. 또 숙소도 미리 예약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 것도 있다. 예약을 할 때는 취소가 가능한지도 확인한다. 가격이 떨어지면 벌금 없이 취소하고 낮은 가격에 다시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
사실 스키를 제외하고 가장 여행 경비가 싼 기간이 1월과 2월이다. 이미 1월은 지나갔으니 2월 한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더 이상 휴가 시즌도 아니고 또 아이들은 모두 학교로 돌아가 어디를 가던지 저렴하게 또 편리한 시간에 여행을 할 수 있다.
항공편은 15% 정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여름 시즌에 비해 호텔비용도 45%싸다.
특히 5~7월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지금이 싼 가격으로 항공편이나 교통편 예약의 최적기다.
크루즈 여행
크루즈 여행을 원한다면 1~3월 예약이 최적이다. 크루즈 회사마다 연중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여행 휴가철 크루즈 여행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다.
‘덤으로 해주기’ 또는 업그레이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12월 할인 가격을 내 놓았다. 1인당 하루 129달러부터 시작하고 캐빈을 발코니로 업그레이드시켜준다. 플린세스 역시 40% 할인해주고 디파짓 99달러도 환불 가능하다.
‘시즌 시작 직전 주’(Dead weeks)
스프링 브레이크와 여름 휴가철은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를 찾는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공백기간은 있다. 여행 업체는 이를 ‘대드 윅스’(시즌 시작 직전 주)라고 부른다. 미리 서두르면 항공기나 호텔을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부킹 웹사이트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3월 첫 주를 ‘대드 윅스’라고 지목했다. 대략 프레지던트데이와 스프링브레이크 시작 전 중간 그리고 4월 마지막 주이다. 가격도 싸고 항공기 이용도 뜸한 기간이다.
또 8월 마지막 2주 역시 할인 가능한 주다. 물론 노동절 연휴는 피해야 한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8월 말 항공료는 여름 피크 시즌보다 평균 140달러 싸다.
하지만 최고의 기간은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크리스마스 직전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유럽의 경우는 유럽 크리스마스 샤핑 객 시즌 직전인 12월 첫주가 가장 좋다.
카리브 연안 휴가를 생각한다면 추수감사절 직전 또는 직후가 좋다.
앤티구아의 타마린드 힐스 리조트 비즈니스 개발 국장인 앤드류 헤들리는 “축제 분위기가 가라앉아 비용이 싸지는 기간”이라고 밝혔다.
가격 하락 기간
여행 전문 예약 인터넷 사이트들을 보면 보통 6월이 성수기다. 그러다가 9월부터 가격이 내려가고 10월까지 최저점으로 떨어진다. 물론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행 전문가 버그 국장은 “매년 국내와 해외 여행의 최적의 기간은 9~10월이다. 6월보다 항공료가 30% 하락한다”고 말했다.
예약 사이트 ‘브로보’(Vrbo)에 따르면 9월은 휴가지 렌트 비용이 가장 저렴한 달”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비수기라도 여름을 피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기간은 가격이 오히려 인상되기도 한다.
고가 여행사 ‘켄싱톤’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의 가을 예약은 여름보다 오히려 5%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또 열대 지역의 가을 날씨도 유의해야 한다. 미국은 허리케인이다.
연말 세일
여행 이벤트로서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가 인기다. 여행사들은 지출의 계절에 나서는 여행객들을 끌기 위한 다각적 마케팅에 집중한다.
11월 초부터 사이버 윅(추수감사절 직후 첫주) 사이가 여행 세일의 최적기다. 추수감사절 직후 화요일을 ‘트래블 튜스데이’(travel Tuesday)라고 하는데 여행사마다 세일을 단행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트래블 튜스데이 기간 중에는 이듬해 1-5월 항공료를 25~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저가 항공료 비교 사이트인 ‘달러 플라이트 클럽’의 제시 뉴가튼 대표는 “유럽과 아시아, 카리브해 지역의 국제선이 특히 매력적인 기간”이라고 말했다.
버뮤다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핑크 세일’(Pink Sale) 기간을 이용한다. 12월 말부터 1월까지다. 호텔을 연중 25-30%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연중 가장 비싼 시기는 크리스마스와 신년이다. 휴가객들이 최대로 몰리는 기간이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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