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최저 임금이 다음달부터 오른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에 비해 인상액은 2018년 이후 가장 적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주 최저 임금은 현재의 15달러에서 50센트 오른 15.50달러다.
캘리포니아 재무국이 2021년7~2022년6월 회계연도의 7.9% 인플레이션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3.33% 인상이다.
하지만 일단 비즈니스 업주들로서는 안도의 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2016년 최저 임금이 15달러가 될 때까지 매년 최저 임금을 올리는 임금인상법에 서명했다. 일단 15달러에 도달하면 이듬해부터 매년 임금 인상 폭이 조정돼 올라간다.
매년 올라가는 인상 비율은 2가지 옵션 중 금액이 적은 쪽을 따른다.
주 재무국이 계산한 지난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비율 또는 3.5% 중 적은 쪽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총무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5년 연속 3.5%를 넘으면 2028년 시간당 임금이 18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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