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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jpg

 

치킨팍스 바이러스 신경에 잠복했다 발현

면역력 약해지면 피부로 올라와 병증 유발

수포 터져 직접 닿으면 감염 위험 높아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을 했다는 한인들을 가끔 본다. 여러 번 걸렸다는 사람도 있고 또 수년째 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한인도 있다. 영어로는 ‘싱글스’(Shingles)라고 하고 우리말로는 대상 포진으로 부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의 미국인들이 대상포진에 노출돼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걸리면 매우 고통스럽다는 대상포진의 원인은 무엇이고 또 주변에 전염이 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또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 

대표적인 증상은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 유발이다. 신체 특히 상체 한쪽에 나타난다. 통증과 불에 데인듯 뜨겁고 마비 또는 얼얼함을 느낀다. 또 만지면 더 아프고 통증 유발 후 며칠사이에 붉은 발진이 생기며 수포가 형성되고 터져 벗겨지며 가렵다. 고열, 두통, 빛에 민감해지고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대상 포진

싱글스라고 부르는 대상포진은 ‘바리세파-조스터’(varicella-zoster)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가 치킨 팍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작은 마마 즉,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하다. 

과거 수두(이하 치킨 팍스)를 앓았던 사람은 대상 포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치킨 팍스에서 완치된 후에도 바이러스는 인체의 신경 계통에 파고 들어간 후 수년동안 잠복한다.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는 신경 줄기를 따라 피부로 이동하고 병증을 유발해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것이다. 

원인은 확실치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중 하나가 스트레스를 꼽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과 같은 갑작스런 충격을 받거나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면역 기능 저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많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입술이나 성기에 생겨 포진을 만드는 허피스 바이러스 그룹에 속한다. 이 때문에 이 바이러스를 ‘허피스’ 포진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입술의 단순 허피스나 성병의 일종인 성기 허피스는 아니다. 

 

남에게 옮길 수 있나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은 수두를 앓지 않았던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하지만 공기로 전염되지는 않는다. 대상포진의 수포가 터져 다른 사람에게 직접 닿는다면 감염될 수도 있다. 일단 감염되면 대상 포진이 아니라 수두 즉, 치킨 팍스에 걸린다. 

대상포진의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전염을 시킬 수 있으므로 치킨 팍스를 앓지 않았거나 치킨 팍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과의 물리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과 임산부 또는 신생아와의 접촉을 금한다. 

 

위험 요소들

미국 성인 대부분은 어렸을 때 치킨팍스에 감염된 적이 있다.  CDC는 40대 이상 미국인 99%가 알게 모르게 치킨팍스에 걸렸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즘은 백신이 개발돼 어려서 백신을 맞아 사전 예방한다.  

체내 잠복 치킨 팍스는 다음과 같은 그룹에서 대상 포진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 

▲50세 이상: 대상 포진은 50세 이상에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위험성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증가한다.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 HIV/AIDS(에이즈)와 암과 같은 면역 체계를 약화 시키는 질병을 가진 사람은 대상 포진의 위험이 높아 진다. ▲암 치료를 받는 사람: 방사선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사람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대상 포진에 걸릴 수 있다. ▲특정 약물을 복용할 때: 장기 이식을 받은 후 신체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의약품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합병증

대상 포진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물집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계속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신경 섬유들이 망가져 피부로부터 뇌로 혼란스럽고 과정된 통증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시력 손상: 눈안에 또는 주변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시력 상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경계 문제: 어떤 신경에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대상 포진은 뇌 염증(뇌염) 또는 안면 마비, 청력 이나 균형 문제의 원인 될 수 있다. ▲피부 감염: 대상 포진 수포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박테리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 

대상 포진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백신은 두가지다. ‘싱글릭스’(Shingrix)와 ‘조스타백스’(Zostavax).

‘싱글릭스’는 2017년 FDA 승인을 받았고 ‘조스타백스’ 보다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 CDC에 따르면 ‘싱글릭스’는 5년 이상 대상 포진과 대상포진후 신경통증을 90% 이상 예방한다. 또 70세 이상은  백신을 맞은지 첫 4년 동안85%에 효과를 발휘한다. 성분은 살아있지 않는 바이러스로 2~6개월 간격으로 두차례 접종한다. 하지만 CDC는 또다시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전에 ‘조스타백스’ 백신을 접종했거나 대상 포진에 걸렸던 사람을 포함해 50세 이상에 추천된다. 

 반면 ‘조스타백스’은 2020년 7월 이후 미국에서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만들어졌고 60세 이상에 추천됐었다. 

백신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접종 부위에 붉은 자국과 통증, 뻣뻣함, 붓기, 가려움증이고 두통도 있을 수 있다. 백신을 맞았다고 다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백신은 분명 심각한 질병 유발을 줄여줄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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