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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0세, 5가지 질병 약물 복용

거북이 세포분열 인간보다 많아 

생물학적 노화 치료 건강한 삶

 

진시황의 ‘불노초’가 현실로 다가섰다. 부와 권력을 영원히 누리겠다는 야심속에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이 지구촌 곳곳에 사람을 보내 ‘불노초’를 찾았다. 하지만 그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50세의 나이에 수은중독(일설에 따르면)으로 절명했다. 

그로부터 2,200여년이 지난 요즘 인간들은 진시황의 ‘불노초’의 비밀을 거북이 등 장수 동물에서 찾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불노 장생’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매우 흥미로운 기사를 내 놓았다. 생명 과학자 앤드류 스틸 의학 전문칼럼리스트는 월스트릿 저널에서 인간의 노화를 늦춰 불노 장생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실험실을 떠나 임상 실험 단계에 오른 연구도 있다면서 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내 사망 원인의 85%는 노화이지만 정부는 건강 연구 지원 기금의 6%만 노화 연구에 투여하고 있다. 암과 알츠하이머 연구 지원금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그는 노화 방지가 가능하다면 정부 의료비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노화 방지의 열쇠만 갖는다면 인간의 건강 수명도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매년 죽을 가능성이 10%씩 늘어난다. 물론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다. 30대라면 그해 죽을 확률이 1000명당 1명에 조금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매년 10%씩 증가한다면 사망 가능성은 겁날 정도로 늘어난다. 운좋게 90세까지 산다고 해도 91세 생일 케익을 자를 가능성은 6명당 1명이다. 

 

생물은 나이들면 다 죽게 되어 있다. 아무리 발버둥쳐 봐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다. 노쇠해지고 병이 생기며 결국 죽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 동물계 전체로 눈을 돌려보자. 생로병사가 불변의 진리는 아님을 알 수 있다. 

 

거북이가 해법이다

예를 들어 장수 동물로 알려진 거북이는 나이가 들면서 사망의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무시해도 될 만한 노쇠’(negligible senescence)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어 활동력이 떨어지면서 병이 생겨 죽는 노쇠 과정을 무시해도 될 정도의 현상이라는 뜻이다. 

 

일부 도롱뇽과 물고기 종류, 작은 연못속의 히드라, 땅속을 파고 사는 ‘벌거숭이 두더지쥐’ 같은 생물은 나이와 관계없이 항상 죽을 위험성(천적에 의해)을 가지고 있지만 친척 벌 되는 여타 종 보다는 오래 산다. 예를 들어 쥐는 3년 정도 살수 있지만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30년 이상 산다. 

그럼 이들의 비결은 무얼까. 거북이의 장수 비결은 세포 분열에 있다. 

거북이의 세포들은 노화되기 전까지 사람 보다 두배나 더 많이 분열한다.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어떤 면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방법으로 노화되지만 다른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건강을 유지해 주고 있을 정도로 불가사의한 존재다. 중요한 것은 이런 동물들은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매우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점이다. 벌거숭이 두더지쥐를 보면 나이 구별이 힘들다. 나이가 매우 많아도 근육량부터 생식 기능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매우 건강하며 출산까지 가능하다. 

 

세포 노화 막기 임상실험 돌입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떨까. 노인 생물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노화 과정 자체를 치료해 장수 동물들의 ‘무시해도 될 만한 노쇠’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과학으로 인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는 것이다. 

요즘 이 분야가 급격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연구하는 생물 노인학자들은 그러나 인간의 수명보다는 건강한 노년을 목표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가 질병 없고 장애 없이 살 수 있는 햇수를 늘려보겠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50년동안 양로원에서 살면서 130세까지 연명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세포의 노쇠(노인병)를 막기 위한 치료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노화된 세포들은 우리 몸에 쌓이기 시작하면 인간은 늙게 되고 노화 세포들이 계속 축적되면 노화가 가속화된다. 

노화 세포를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약물을 투여하고 유전자 변형을 시도하면 더 젊어 진다는 사실이 이미 실험실 쥐들에게서 확인됐다. 이런 쥐들은 치료를 받지 않은 쥐들보다 더 오래 살고 건강하며 또 근육과 심장이 더 튼튼해졌고 암의 진행도 늦춰졌다. 백내장과 인지 기능 쇠퇴의 진행 속도도 늦춰졌고 피부도 검고 두꺼워졌으며 윤기 있는 털을 유지한다. 

현재까지 최소 20개 창업회사들이 이런 노인병학을 실험실 연구 단계를 지나 임상 실험 단계로 내달리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악성 노화 세포들로 인한 특정 질병 퇴치에 있다. 

과거에도 노화 방지 연구를 위한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 졌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중 하나가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노화를 방지해 주는 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이었다. 이 물질은 포도의 표피 속에 발견되는데 곰팡이 등의 미생물의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2008년 레스베라트롤을 연구했던 시트리스사는 거대 제약회사 GSK로부터 7억2,000만달러를 투자받아 연구에 나섰지만 5년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연구소 테이블을 시작으로 알약 생산까지는 많을 장애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수많은 치료요법과 노인학의 더 깊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어 최소 몇가지 방법은 분명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정 늦추는 약이 목표

현재 인간의 노후 건강에 대한 연구는 주로 개인 질병 치료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상한 덩이리가 발견되면 주치의를 만나 진단을 받고 암전문의로부터 화학요법과 수술을 통해 악성 종양을 퇴치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은 노인들에게 생긴다. 다시말해 환자가 심장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당뇨, 인지 퇴화 등을 가지고 있다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평균적으로 80세가 되면 5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수의 약을 먹는다. 수명 차원에서 암을 완전히 치료한다고 해도 또다른 질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기대 수명을 3년 늘리기도 힘들다. 또 건강 측면에서도 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훨씬 더 몸이 약해지게 된다. 

생물노인학의 꿈은 노화 과정을 늦추는 약을 만드는 것이다. 암과 심장병, 치매, 청력과 시각 상실, 특히 주름과 백발까지도 동일한 기본 생물학적 노화로 비롯된다. 이런 노화 과정을 치료할 수만 있다면 인간은 거북이처럼 나이에 관계없이 더 건강하게 살수 있을 것이다. 

자넷 김 기자 contac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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