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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시경 검사.jpg

 

한국인의 대장암 발생률은 2019년 기준으로 세계 2위다. 인구 10만명당 44.5명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25명 전후로 세계 10위권 밖이다. 그런데 한국의 대장암 사망률은 187위다. 진단과 함께 치료가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조기 검사가 중요한데 대장암 검사는 내시경이 기본이다. 하지만 내시경을 위한 준비 과정 등이 몹시 괴롭게 힘겨워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복잡하고 당혹스러운 내시경 대신, 집에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20달러로 간단히 대변 테스트 - 정확도 높아

이상 발견되면 내시경으로 폴립 등 제거 필수

 코비드 우려로 검사 연기 늘자 대안으로 부상

 

대장암 많은 한국인 반드시 받아야

예방 서비스국, 검사 연령 45세 낮출 듯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대장 내시경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전화나 엽서를 받는다. 또 의사를 방문할 때 역시 내시경 권고를 받곤 한다. 

그런데 요즘 카이저 병원이나 연방 재향군인 보건국은 색다른 방법으로 검사를 유도한다. 정기적 내시경을 권고 받는 50~75세 연령대 보통 가입자에게 가정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대장암 검사 기구에 대한 안내서와 키트를 발송한다.  

바로 ‘대변 면역화학성 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이하 FIT)다. 작은 박스 안에 든 용품에 대변 샘플을 담아 실험실로 보내면 실험실에서 대변에 포함된 극소량의 혈액도 감지해 낸다. 그리고 한주 정도 지나면 온라인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FIT의 양성 반응 비율은 6% 정도다. 양성 반응자는 정밀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약을 먹고 속을 비워야 하는 불편함, 직장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또 마취로 인해 누군가가 운전을 대신해줘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대장암 검사를 마칠 수 있다. 

 

코비드-19 위험으로 FIT 관심 급 부상

지난해 봄, 팬더믹이 시작되면서 많은 의료 시설이 감염의 위험 때문에 문을 닫았고 응급 상황이 아니면 시술을 연기하면서 FIT의 수요가 갑자기 증가했다. 

워싱턴 의대의 소화기 전문의 레이첼 이사카는 “3~5월 대장암 내시경이 90%나 떨어졌다”면서 “내시경 검사가 다시 시작됐지만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암은 폐암과 유방암∙전립선 암에 이어 3번째 암 사망의 원인으로 등극했다. 다른 암과는 달리 대장암은 조기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이 들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데도 많은 노인들이 병원과 내시경 센터의 방문을 피하려고 한다. 대신 코비드 – 19 감염과 복잡한 검사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집에서의 간단한 검사가 안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립 전문 분석 조언 기구인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의 알렉스 크리스트 의장은 “만약 의사가 대장 내시경이 더 좋다고 말한다면 정확하지 않는 말”이라면서 “대변 테스트가 생명을 살리는 동일한 효과가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태스크포스’는 올해 대장암 검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아마도 검사 연령을 45세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기 검진을 받는 나이는 75세까지로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75세 이상의 나이는 사실상 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더 많다. ‘태스크포스’는 76-85세 검사의 이득은 작다면서 개인의 차이가 있으므로 의사의 조언을 받으라고 밝히고 있다. 

 

고령자는 ‘득’보다 ‘실’  많아

갤버스톤의 텍사스 대학 의대분교의 제임스 굿윈 노인병 전문의는 “대장암은 천천히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형적으로 여러가지 질병과 싸우는 고령의 환자는 충분히 이득을 볼 만큼 오래 살지 못할 수 있다면서 “득보다는 실이 많다” 고 덧붙였다.  

더 이상 대장 내시경을 하지 말하는 조언은 환자에게 항상 기분 좋은 말은 아니다. 

굿윈 전문의는 “사람들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대장 내시경에 관해서는 “불쾌한 경험 또는 불쾌한 진단과 불쾌한 치료에 의한 불쾌한 경험을 해야 하고 어떤 면에서는 결코 알지 못한다면 해를 끼치지도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대장암을 발견했다고 해도 수술과 화학요법, 일반 치료 자체가 몸이 약한 노인들에게 위험 할 수 있다.

그는 “80살 넘어 어떤 방법으로 든 검사를 받는데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인 대부분이 아직 대장내시경에 의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굿윈 전문의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고령의 노인들이 나이에 비해 또는 너무 자주 내시경을 받는 등, 시술 남용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인들의 대장 검사도 잘 시행되지 않고 있다. 

2018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성인의 70%만이 최근 결장암 테스트를 받았다. 또 65~70세의 1/5은 권장된 대장암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메디케어가 없고 기타 건강보험이 부족한 50~65세 연령대에서는 63%만이 적당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스크포스’는 평균 10년만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을 받던지 아니면 매년 FIT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내시경은 언제 해야 하나

고위험군 환자들은 단계적으로 내시경 대장 검사를 받는다.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클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자, 이전 검사에서 여러 개의 폴립이나 크기가 큰 폴립이 발견된 사람은 모두 고위험군에 속한다. 

대장 내시경은 대장을 마취시키고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만약 의사가 대장에서 폴립을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한다. 이 폴립은 대부분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일부는 제거하지 않을 경우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굿윈 전문의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을 도려냄으로써 암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10년 이내에는 검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내시경 시술은 나이가 들수록 복잡하다. 비록 확률이 낮지만 시술 중 심각한 천공이 발생하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또 준비 과정에서 하루 정도 대장을 비워야 하는데 매우 괴롭고 불쾌하다. 또 고령자는 때로 시술 후 수주동안 설사와 변비를 반복할 수 있다고 굿윈 전문의는 말했다. 

특히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시설까지의 교통편도 여의치 않다. 시술 후 귀가할 때는 마취로 인해 누군가의 운전이 필요하다. 또 내시경 받은 곳에서 2~4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이로 인해 고령자들은 코비드-19의 감염 위험으로 검사를 연기하곤 한다. 

 

FIT가 내시경을 대체할 수있나

다른 국가에서 보다도 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FIT는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예전에는 3차례 샘플을 채취하고 금식 하거나 복용약을 제한 했었으나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 한차례 샘플 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음성이다. 

FIT는 환자와 보험회사 모두, 특히 메디케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이 테스트 비용은 20달러에 지나지 않지만 대장 내시경은 1,000달러를 쉽게 넘는다. 

간단한 검사와 맞춤형 테스트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가 45세로 낮춰 2,200만명을 대장암 검사 군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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