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결핍 있다면 6개월 이전에도 접종 가능
교사, 마켓 종업원, 의료종사자 등은 18세부터
미국 식품 의학국(FDA)에 이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65세 이상 시니어와 기저질환 및 감염 취약 직종 근무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공식 승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9월 20일부터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지난 접종자부터 순차적으로 부스터 샷을 접종한다고 밝혔다가 CDC의 연기 권고를 받아들여 CDC의 최종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CDC는 산하 백신 접종자문의원회(ACIP)가 권고를 받아들여 65세 이상 노년층과 50~64세 기저 질환자에 대한 부스터 샷을 정식 권고했다.
CDC는 또 18~49세 젊은 층에 대해서도 건강상 도움이 된다면 개인의 결정에 따라 부스터 샷을 맞도록 하자는 ACIP 권고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CDC는 ACIP가 9대6으로 부결한 18~64세 위험군 직종 근무자들에 대한 부스터 샷 철회 권고를 뒤집어 이들에게도 부스터 샷을 권고했다. CDC는 보통 ACIP의 결정을 받아들였지만 이번 번복 결정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5세 시니어와 18세 이상 기저 질환자 또는 요양 시설, 응급실, 교사, 재소자 홈리스 시설 근무자 등에 부스텃 샷이 시작 됐다.
접종은 각 주 정부가 CDC의 규정에 따라 24일 또는 그 이후부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CDC 권고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부스터 샷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모더나와 존슨&존슨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샷 데이터도 현재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언제 어떻게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나
지역 보건국, 약국, 병원에서 처음 백신 접종 때와 같이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스케줄을 잡고 화이자 접종 카드를 소지해 접종하면 된다. 대부분의 지역이 24일부터 부스터 샷을 시작했다. CVS 등 약국 인터넷을 통해 또는 다니는 병원 등에서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다.
최종 백신 접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면
심각한 면역 결핍을 갖는 사람들은 6개월이 지나지 않았어도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두 번째 접종 후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아직 충분한 안전성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부스터 샷을 빨리 맞는다고 해도 원하는 만큼 항체가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만 버리는 셈이다.
모든 미국인들에게도 부스터 샷이 제공될 것 같은가
바이든 행정부는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발표했었지만 FDA에서 이를 뒤집었다. 하지만 FDA는 시간이 가면서 백신 항체의 지속 기간이 떨어진다는 데이터가 더 나온다면 수주 또는 수개월 이내에 다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픈할 수도 있다.
어떤 직업군에 부스터 샷이 가능한가
FDA는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직종 근로자들에게 부스터 샷을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의료종사자, 교사, 데이케어 세터 근무자, 마켓 종업원, 재소자 또는 홈리스 셸터 근로자 등으로 되어 있다.
CDC 자문위원회는 심각한 질병 예방 효과를 아직 충분히 남아 있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부스터 샷의 필요성이 없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월렌스키 국장은 이를 뒤집어 고위험군 직종 근로자에로까지 확대했다.
백신 접종을 섞어서 맞을 수 있나
권장하지는 않는다.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자만 부스터 샷이 가능하다. 모더나와 존슨 & 존슨 접종자는 기다려야 한다. 존슨&존슨 접종자 일부는 파이자 부스터 샷을 원한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은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접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저 질환자의 정의는
암,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 질환, 천식 등 기타 폐 질환, 치매 또는 기타 신경계 질환, 당뇨병, 다운신드럼, 심동맥증 고혈압 등 심장 질환, HIV 감염, 면역 약화 질환, 간 질환, 과체중 비만, 임신, 비정상 적혈구 병, 흡연자, 장기 또는 혈액 줄기세포 이식 등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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