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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게 감기 시즌 나기

 

비타민 C, D, 아연 등 보충제 섭취

물 많이 마시고 손 잘 씻고…

 

감기 시즌이 돌아왔다. 코비드 19까지 겹쳐 스스로 주의하지 않으면 힘든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다양한 예방책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몸 안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나와 우리 가족들의 면역을 증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들 많은 사람들이 영양 보충제 하나씩은 섭취할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또 비타민 C도 상복한다. 어떤 사람은 백신보다는 이들을 더 신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보충제가 충분히 제역할을 할 수 있을까 궁금도 하다. 기억할 것은 이들 보충제가 ‘기적의 명약’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상적으로 감기 예방 수칙 중 하나가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다. 또 잠을 잘 자고 잘 먹으며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다. 이 중에서도 숙면은 면역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 보다 우선 몸 안의 면역 체계의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것이다. 그래야 필요할 때 작동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 미생물과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충분한 운동과 건강식 섭취와 같은 면역 증강 방안을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여기에 더불어 밸런스를 유지해 줄 수 있는 음식과 보충제를 섭취해 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다음은 ‘이팅 웰’ 매거진에서 밝힌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과 보충제다. 

 

코비드 19와 독감 퇴치에 좋은 음식

 

▶색깔 있는 과일과 야채

과일과 야채는 모든 독감과 감기와 싸우는 체내 영양소를 몸 안 곳곳에 보내 면역을 증강시킨다. 비타민 C, D, E, 아연(zinc), 셀레늄(selenium)등이 이런 영양소다. 색깔 있고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야채는 이런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매우 주요한 음식이다. 

 

▶마늘

마늘의 효능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마늘은 파, 양파 같은 파속 식물이다. 파속 식품은 가을과 겨울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를 증강시켜 줄 수 있다. 

2020년 발표된 33개의 연구 결과를 보면,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줄여 주는 음식을 중에서 마늘이 꼽혔다. 

팬더믹 이전에 실시된 식품 영양 연구 보고서에서도 마늘 등 파속 식물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식의 효능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닭 수프(치킨 수프)

“치킨 누들 수프는 정신 건강에도 좋다” 라는 미국 속담도 있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병만 치유해주는 것은 아니다. 육체적 건강도 지켜준다. 

학회지 ‘CHEST’보고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치킨 수프가 감기에 좋은 이유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치킨 수프는 우선 몸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수분은 코비드 19, 감기 독감에 걸렸을 때 특히 많이 필요하다. 또 치킨 수프를 만들 때 당근과 양파를 첨가할 것이다. 역시 항 산화제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특히 맛도 좋아 어린이도 좋아한다. 

 

▶통밀(Whole grains)

오트밀, 현미, 메밀과 같은 통밀을 섭취하면 장기 내에 건강한 박테리아를 번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통밀은 코비드 19과 싸우는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음식으로도 추천되고 있다. 

 

▶생선 기름(피시 오일, 오메가 -3)

코비드 19과 독감, 감기와 싸울 때 첫 번째로 손꼽는 음식이 피시 오일이라면 잘 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 학술지 ‘분자과학’지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실제 특정 면역 반응을 증강시킨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운다면 감기 독감, 코비드와 같은 계절적 질병에 취약하다. 절연하고 피시 오일을 매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송어, 정어리 같은 어류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삼씨, 호두 같은 견과류에도 많다.
면역체계를 돋아주는 보충제
 
▶비타민 D
음식 섭취만으로는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음식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기름 많은 생선이 가장 좋은 비타민 D 공급원이고 계란 노른자와 간에도 많다. 가장 좋은 공급원은 햇볕의 자외선이다. 하지만 피부암 등의 위험으로 햇볕 노출을 꺼려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보충제를 섭취해 주는 차선책을 선택한다. 
2017년 영국 의학지는 비타민 D를 보충하면 감기와 독감 예방에 좋다는 연구 보고서를 소개했다. 
2021년 시카고 의과대학이 흑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보고서도 비타민 D를 높이면 코비드 19 감염의 위험성을 실제 줄여 준다고 밝혔다. 
 
▶아연(Zinc)
시니어들에게 면역 체계를 높이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아연은 참깨, 호박씨, 청포, 숙주나물 등 완두콩류에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시니어들은 이런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보고서도 나왔다. 이럴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또 아연은 일반 감기극복 기간을 짧게 해 준다. 
 
▶프로바이오틱
장 건강을 강화하면 감기, 독감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 2017년 동물 실험에서 티, 베리, 초콜릿, 도마토 등에서 발견되는 항암 물질 플래보노이드의 섭취해 만들어지는 장내 미생물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어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타민 C
비타민 C가 폐의 염증을 완화시켜 감기와 코비드 19를 줄여주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이 많다. 또 비타민 C는 감역과도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증강시킨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지나친 용량의 비타민 C는 설사와 상복부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에 분말이나 알약으로 섭취할 때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한다. 성인이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의 한계는 2,000mg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음식과 보충제는 단지 만성 질환이나 조기 사망, 감염 등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기적의 치료제’는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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