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칼럼 컷.jpg

 

교통사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사고가 났을 때 “잘못했다”고 말해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통사고 후에는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내용을 포함해 교통사고 났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1.“잘못했다”고 말하거나 그러한 뉘앙스를 비추지 마십시오!

많은 분들이 이같은 내용을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의도치 않게 잘못을 인정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말로 직접 “나의 잘못(it was my fault)”이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한다거나 순수한 마음에 건넨 한 마디가 잘못을 인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 운전자는 물론 보험회사나 목격자, 심지어 제삼자와 얘기할 때도 잘못했다거나 미안하다는 뉘앙스를 비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케이스가 마무리될 때까지 소셜미디어(SNS)와는 거리를 두십시오!

소셜미디어는 비단 젊은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어르신들 중에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케이스가 완전히 끝이 나기 전까지는 SNS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당신의 SNS를 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다며 클레임을 진행하고 있을 때 보험회사에서 여러분이 테니스를 치고 있는 사진을 발견한다면, 당장 여러분이 거짓말하고 있다며 보상금을 주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3. 병원치료를 꼭 받으십시오!

교통사고 후유증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인이 “괜찮다”고 말합니다. 타인종들이 조그만 사고에도 아프다는 핑계로 회사에 결근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인들은 어지간한 통증은 참고 회사에 나갑니다.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사고 후에는 꼭 병원에 들러 몸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고나 상처에 대해 과장해서도 안 되겠지만, 만약 누가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고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는데 확실하지 않을 때는 그냥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게 좋습니다.  

 

4. 변호사 동의 없이 의료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마십시오!

케이스가 진행될 때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여러분에게 ‘의료 정보 공개’에 동의하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과거에 어떤 병력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 아픈 것은 이번 사고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여 합의나 재판에서 유리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호사가 리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회사에 제때 클레임하십시오!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이 사고난 지 한참 뒤에야 변호사 사무실을 찾습니다. 6개월 전에 사고난 것을 갖고와 발이 아프다느니, 허리를 다쳤다고 하면 사고와 현재 통증과의 연관성을 입증하기란 제 아무리 천재 변호사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클레임 ‘마감 시한(Statute of Limitation)’을 갖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들은 이를 엄격하게 지키기 때문에 이를 넘겨 클레임하면 피해를 봤어도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뒤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적게 보상하려는 보험회사(변호사)와의 지루한 싸움이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문의 (213)700-3159

 


<필자 소개>

정대용 변호사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Abraham Lincoln 로스쿨을 나왔으며, 한국의 매일경제와 미주한국일보(LA)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로 근무했습니다. 마케팅회사에서 현대자동차/제네시스 등을 홍보했으며,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교통사고/레몬법 변호사/유산상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Jungdy1821@gmail.com  

▶문의: 213-700-3159  

 

일자: 2021.12.17 / 조회수: 1953

내년엔 ‘화요’처럼 불같이 일어나자

한국 이천 쌀로 50% 도정 물을 타지 않는 증류수 옹기에 장기간 숙성 한인타운 원산면옥에서 우연히 마주친 ‘화요’에 반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숙취가 덜하다. 순수 한국쌀(이천쌀)을 50% 도정해 만든 감압식 증류주라고 ...

일자: 2021.12.13 / 조회수: 660

영어‘별다줄<별걸 다 줄인다>’만만치 않네

한국에서도 줄임말이 너무 많아져서 “별걸 다 줄인다”의 줄임말 ‘별다줄’이 생길 정도지만 미국 영어 줄임말도 만만치 않다. 텍스트와 채팅이 전화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소통 수단이 된지 오래고 재택근무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증가하면서 줄임...

일자: 2021.12.08 / 조회수: 63

“자녀에게 코로나 백신 맞혀주세요”

이웃케어 5~11세 화이자 접종, 금요일엔 12세 이상 부스터샷도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웃케어는 어린이를 위한 클리닉을 별도로 마련하고 매주 목요일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있는 주에는 수요...

일자: 2021.12.07 / 조회수: 1127

개에게 물렸을 때 알아야 할 5가지

키우는 반려동물과 사랑을 주고받는 것보다 행복한 것도 없다. 특히 개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정서적, 신체적 지원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모든 개가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것도 아니다. 개에게 물릴 가능성이 큰 사람은 배달원이나 우...

일자: 2021.12.04 / 조회수: 198

풀러튼 힐스레스페스트 공원에‘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시의 힐스레스페스트 공원에 들어선‘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독자 황근 씨 사진 제공> 미군 전사자 3만6,591명 기념비에 이름 각인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에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가 세워...

일자: 2021.11.17 / 조회수: 121

추수 감사절의 달 11월에 맞보는 ‘보졸레 누보’

그해 11월 눈은 매서웠다. 벌써 34년이 지난 일이다. 세차게 불어온 눈보라의 찬 바람이 더 차가웠던 이유는 아마도 추수 감사절에 텅 빈 캠퍼스를 홀로 지켜야 했던 외로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갈 곳 없이 맞이했던 첫 추수 감사절의 기억이었다. 처음 맛본 칠면조(터키...

일자: 2021.11.15 / 조회수: 2202

메디케어 HMO 선택 단연 서울 메디칼

든든한 한인사회‘건강 지킴이’서울 메디칼 그룹의 차민영 회장. 시니어 건강관리는 메디칼 그룹이 좌우 “시니어 건강 관리는 메디컬 그룹이 좌우합니다.”서울 메디컬 그룹의 차민영 대표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보험회사가 아니라 메디컬 그룹이 환자에 ...

일자: 2021.11.14 / 조회수: 118

2022년 연례 가입 기간입니다, 팬데믹 기간 중 플랜 옵션을 선택하는 팁을 알려 ...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및 메디케어 처방 약 플랜 연례 가입 기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메디케어 자격 요건을 갖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2022년 보장 혜택 요구 사항에 맞게 건강 관리 플랜에 가입, 전환 또는 탈퇴할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COVID 19 ...

일자: 2021.11.14 / 조회수: 559

무제한 병원 입원 무제한 교통편 제공 무제한 구강 검사

센트럴 헬스 메디케이 플랜 한상일 매니저 “최고의 선택될 것”강조 10월 15일부터 12월 7일은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이다. 이를 AEP(annual enrollment period)라고 부른다. 극빈자 보조를 받거나 은퇴, 이주, 만성 질병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반 메디케어 가...

일자: 2021.11.13 / 조회수: 31

가주, 2024년 이후 잔디 기계 등 개스 동력 엔진 판매 금지

배터리, 전기 제품으로 대체 캘리포니아가 잔디 기계 등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개스 엔진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 금지법에 따르면 전기를 발전하는 발전기, 잔디 깎이 기계, 고압 세척기, 체인톱, 골프 카트 등 모든 종류의 오프로드 개스 엔진 판매를 금지한다. 이들 장비를 판매...

일자: 2021.11.11 / 조회수: 95

“무료 혈액검사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세요”

LA 온누리교회, 11월 14일 무료 혈액검사와 독감접종 LA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정엽)가 오는 11월 14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743 S. Grand View St. LA, CA 90057)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 및 혈액 검사 행사를 개최한다. 의료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

일자: 2021.11.09 / 조회수: 2500

“Long Time No See”동양인 비하 표현이었어?

영어회화를 배울때 가장 흔하게 접하는 표현 중에 하나가 Long Time No See다. 기억하기 쉽고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할 수 있는 인사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이 인사말에 동양인 비하의 역사적 배경이 있기때문에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

일자: 2021.11.08 / 조회수: 354

교통사고 났을 때“잘못했다”하지 마세요!

교통사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사고가 났을 때 “잘못했다”고 말해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통사고 후에는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내용을 포함해 교통사고 났...

일자: 2021.11.04 / 조회수: 101

대부분 외국인 백신 접종자만 미국 입국 가능

종교적 예외 인정 안 돼 11월 8일부터 대부분 국가의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마쳐야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연방 국무부는 미국에 입국하려는 비 이민 외국인들은 WHO가 인정하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3일 전 코로나 음성 테스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일자: 2021.11.04 / 조회수: 30

LA 식당·미용실 등 이용하려면 백신 맞아야

11월 4일부터 전면 시행 채육관, 극장, 뮤지엄 등 LA 시내 식당 등 실내 영업장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상은 식당, 체육관, 뮤지엄, 극장, 미용실 등이다. LA시 의회는 지난 10월 6일 본회의 투표를 통해 11월 4일부터 완전 백신 접종자만 식당 등 실내...

일자: 2021.10.26 / 조회수: 30

주선희씨 태그 갤러리서 전시회

10월 23~11월 13일 주선희 씨의 작품 전시회가 10월 20~11월 13일 LA 윌셔가에 있는 태그(TAG) 갤러리에서 열린다. ‘멀리서 보내는 사랑’(Love from a Distanc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팬더믹을 지나면서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이 많았다며 내면의 ...

일자: 2021.10.12 / 조회수: 79

보름달 뜨면 양주잔에 달 띄어 시라도 읊어 볼까

“술 하면 양주지. 공복에 샷 잔을 단번에 마시면 싸하게 후끈대는 무언가 식도를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그 맛이야말로 진정한 술꾼들의 맛이 아니겠어?” 듣기만 해도 군침 도는 이야기다. 내 말이 아니다. 평소 말술로 통하는 옛 직장 선배의 주 당론이다. 나도 가끔 ...

일자: 2021.10.11 / 조회수: 114

과일, 야채, 마늘, 생선 기름, 통밀로 감기 퇴치

슬기롭게 감기 시즌 나기 비타민 C, D, 아연 등 보충제 섭취 물 많이 마시고 손 잘 씻고… 감기 시즌이 돌아왔다. 코비드 19까지 겹쳐 스스로 주의하지 않으면 힘든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다양...

일자: 2021.10.10 / 조회수: 62

영주권자도 백신 접종 증명해야 미국 재입국

외국인 11월부터 음성 테스트와 함께 제출해야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미국 입국이 11월부터 전면 허용된다. 미국이 허용하는 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존슨이며 얼마 전 CDC는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백신도 포함시켰다. ...

일자: 2021.10.10 / 조회수: 20

65세 이상·기저 질환자·고위험군에 화이자 부스터 샷

면역 결핍 있다면 6개월 이전에도 접종 가능 교사, 마켓 종업원, 의료종사자 등은 18세부터 미국 식품 의학국(FDA)에 이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65세 이상 시니어와 기저질환 및 감염 취약 직종 근무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공식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