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의 나이에 독창회를 갖는 구영순씨.
구영순씨 성대 마비 극복
8년만에 두번째 독창회
늦깎이 음악인이자 메디케어 보험인 구영순씨(75)가 7월 9일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os Angeles, CA 90004)에서 무료 독창회를 갖는다. 지난 2016년 6월 윌셔 연합감리교회에서 첫번째 성가 독창회에 이은 8년만의 두번째 음악회다.
이번 독창회에서 구씨는 한국 가곡과 이태리 가곡, 그리고 성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독창회는 오위영 테너와 목사들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그리고 듀엣 팀이 찬조 출연해 다채롭게 꾸며진다.
구씨는 음악 전공자가 아니다. 음악을 좋아해 교회 헌금 송 등 항상 성악을 가까이했지만 본격적인 독창회 준비는 67세부터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성대마비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과 치료로 기적 같이 회복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구씨는 “매일 40분씩 걸으며 투병생활을 5년 6년 하다 보니 하나님도 도와 주신 것 같다”면서 “손주들과 가족들에게 어려운 일 닥쳐도 할머니처럼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또 중동에서 선교하는 치과 의사 아들의 방문이 계기가 돼 무대에 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그가 몸담고 있는 수호천사 보험과 클레버케어 메디케어 보험사가 주최한다.
반주를 맡은 구소라씨는 보스턴 콘서버토리를 나온 피아니스트로 LA 사랑의 교회 성가대 반주자이기도 하다. 또 구씨와 함께 수호천사 보험에서 에이전트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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