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에서 지난달 8일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미겔 샌티아고 가주 하원의원(왼쪽 두번째)와 이웃케어클리닉 애린 박 소장(오른쪽 두번째) 관계자들과 함께 300만달러 모형 수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정부 300만달러 지원, 종합커뮤니티 센터
메디칼 신청등 다양한 복지 지원 서비스도
저소득층과 시니어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이 주정부 지원으로 자체건물 매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웃케어클리닉은 주정부로부터 소요 자금의 일부인 30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53지구)는 지난달 8일 이웃케어클리닉을 방문, 기금을 전달했다.
애린 박 소장은 “현재 타운내 6곳에서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두 렌트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자체건물을 마련해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미팅룸, 요리교실, 운동시설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금은 의료 및 커뮤니티 복합 시설을 만드는데 사용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가시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웃케어크리닉은 한인타운내 저소득층과 시니어들을 위한 의료지원 센터다.
의료 지원뿐 아니라 메디칼 등 다양한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무료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특히 오랜 기간 저소득층 한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고려보건센터가 지난달 5월 문을 닫으면서 이웃케어클리닉에 대한 역할 기대가 매우 높아졌다.
애린 박 소장은 특히 불법체류자 메디칼 확대 정책(본보 7월호 커버스토리 참조)으로 저소득 층 주민들은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웃케어클리닉에서 메디칼 신청을 대행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케어클리닉에 따르면 불법체류자는 나이와 수입에 따라 메디칼 또는 LA카운티 거주자에게 제공되는 마이헬스LA에 가입할 수 있다. 불법체류자도 18세 이하로 소득이 266% 이하 가정이거나 19~25세 또는 50세 이상으로 소득이 138% 이하면 메디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6~49세의 불법체류자는 LA카운티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인 마이헬스LA에 가입할 수 있고 2024년부터는 메디칼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이웃케어 클리닉은 한인단체로는 처음 연방 정부 인증을 받은 비영리 의료 시설이다.
6가와 하버드, 윌셔와 뉴햄프셔, 버질과 윌셔에 있는 종합 클리닉, 6가와 하버드의 치과 및 검안과 클리닉, 버몬트 양로 보건센터 등 5곳에서 저소득층과 시니어들에게 다양한 의료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소 3727 W. 6th St. #200, LA CA 90020,
▶문의전화 (213) 235-2800, (213) 427-4000.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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